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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인터뷰
게재년월 2020-07
 
김기동 한국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 신임이사장

승강기 유지관리비도 도서처럼 ‘정가제’ 시행하자  
-승객 안전문제와 직결된 유지관리비, 이벤트성 실태조사만으론 바로잡기 어려워…
-주무부처인 행안부와 적극 대화하며 엉켜있는 현안문제 풀어갈 것


김기동 신임이사장은 4년 전 승강기보수업협동조합과 승강기보수협회를 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으로 통합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당시 보수협회 회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 승강기 유지관리업단체 탄생에 앞장섰으나, 통합 이후엔 대표자를 보필하는 임원을 자처하며 2번의 이사장 선거 출마를 고사해왔다. 또한 지난 2018년 여름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승강기안전관리법 개정안 상정을 저지하는 집회에서도 선봉에 서며 유지관리 업계의 어려움을 대변해왔다.
이렇듯 업계에서 김 이사장은 명분과 원칙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세련되진 않지만 꾸밈없고 진솔한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300개 회원사들은 조합을 위해 사심 없이 일 해줄 인물로 그를 선택했고, 과반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고 당선된 만큼 김 이사장의 향후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과거 보수협회 이후 다시 한 번 승강기유지관리단체 대표직을 맡게 됐다. 임하는 자세가 남다를 것 같다.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많이 조심스러워진 가운데, 선거인단이 충족될 수 있도록 전국 각지에서 힘을 모아준 회원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먼저 전하고 싶다. 4년 전 한국승강기관리산업조합 통합의 주도자로서 누구보다도 현 승강기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 조합이 위기에 처했을 때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회원사 대표님들과 함께 승강기 안전관리법 개정을 강력하게 주장했었고,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내왔기에 조합과 회원사들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단체 통합 이후 4년 임기제를 처음 시작하는 만큼, 중장기 목표를 가지고 공약한 내용을 임기 안으로 꼭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임기동안 회원사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어떤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선거에 출마하면서 크게 8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① 유지관리비 현실화(표준유지관리비) ② 인력문제 해결(폴리텍대학, 직업훈련학교 연계) ③ 불합리한 승안법 개정 ④ 조합 수익사업 추진(출자금 배당금 지급 확대) ⑤ 공동수급제 개선(공동수급 개선추진위원회 설립) ⑥ 대기업 제조사와 원활한 부품 구매 및 기술 공유 ⑦ 교육제도 개선 ⑧ 조합 지부설립 추진 등이다.
이 내용을 최우선으로 임기 내 해결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그간 오티스협력사 회장, 보수협회 부회장, 현 자문위원 겸 이사, 집회 수석추진위원장 등 여러 역할을 맡아온 경험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조합과 유지관리업계 권익향상을 위한 공약들을 이행할 생각이다.
특히 승강기 유지관리비 현실화(표준유지관리비)에 총력을 다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승강기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는 최저가 덤핑업체들은 정부 협조하에 차별 정책으로 강력하게 관리하도록 조합이 적극 나서겠다.

코로나19에 묻혀 많은 승강기 현안문제들이 크게 이슈화 되지 못했다. 최근에야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에서 제도관련 개선논의를 시작하는 TF를 발족했는데, 여기서 어떤 논리로 조합의 의견을 대변할 것인가?
먼저 표준유지관리비 할인강제규제도입을 건의할 생각이다. 현재 승안법 하에선 유지관리비 를 현실화하기 어려운데, 2인 1조 점검규정은 의무화 돼있어 많은 업체들이 고통 받고 있다. 
책도 도서정가제 실시로 할인율이 10%가 넘어갈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는데, 안전문제와 관련된 승강기 유지관리비는 여전히 제약 없이 권고에만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조합은 각 현장마다 표준유지관리비에서 15% 이상 깎을 수 없도록 강제하는 규정을 만들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할 것이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적정 보수료를 받고 안전문제 없이 2인 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공동수급 방식도 대기업과 중소협력사들이 공생공존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겠다. 지금으로선 정부·조합이 중재하고 대기업·공동수급업체가 대타협 할 수 있는‘승강기 공동수급 개선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이 가장 타당할 것으로 사료된다.


회원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회적으로 큰 문제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많이 혼란스럽고 어려운 환경에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개개인 하나의 힘은 약하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 조합이 중심을 잘 잡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회원사대표님들께서 힘이 돼주시길 바란다. 조합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안들은 조합 임원들과 국회, 승강기 유관단체, 대기업, 정부, 학회와 함께 유기적으로 협조할 생각이다.
조합도 승강기 주무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현실성 있는 제도로 개선하는 한편, 표준유지관리비 현실화 등 승강기 유지관리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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