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리와트로 엘리베이터 회생에너지 시장 확대 노려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장병우, 이하 현대)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엘리베이터 회생에너지 시스템 리와트(ReWatt)로 회생제동장치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방침은 한국전력공사가 실시하고 있는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지원 사업에 따른 것으로 LH에서도 공용주택과 해당 건축물에 이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현대는 자체개발한 리와트를 앞세워 작년부터 회생제동장치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상승하거나 사람이 많이 탄 상태에서 하강을 하면 엘리베이터 모터에서 약간의 전기가 발생한다. 회생제동장치는 엘리베이터 운행 시 발생하는 전기를 승강기 조명과 패널 등에 재사용하는 개념으로, 엘리베이터 모터를 거꾸로 돌리면서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최근 신축된 건물의 경우 시공할 때부터 전력회생형 인버터를 채택하지만, 기존 설치현장은 발생된 전기를 열로 태워 없애는 저항제동방식이 주로 적용돼 있어 이 전력이 모두 버려졌다. 또한 이때 발생하는 열로 인해 전자기판의 부품 수명이 단축되고 별도의 냉방설비를 운영해야 하는 등 단점이 있었다. 리와트는 버려지던 전력을 회생시켜 건물에 필요한 전기로 재사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전력 재활용을 통해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또한 기계실 발열량 감소로 냉방설비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열로 인한 부품 손상 위험도 낮기 때문에 고장 감소와 수명 연장 효과도 기대해 볼만 하다. 교체를 희망하는 곳은 기존 회생저항방식 승강기는 현장 확인 후 적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현대 관계자는 “저항제동장치가 부착된 자사 엘리베이터 설치기준으로 향후 7만 대 가량의 물량이 예상된다”며 “타사 제품과의 호환도 가능하지만, 자사 엘리베이터 도입현장 위주로 전략적인 영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가격은 대당 200만 원 선이다. 한편 한전은 회생제동장치 지원 사업으로 엘리베이터 1대당 최대 70만원을 지원하며, 전국 지사에서 접수 받는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25억 씩 총 50억을 엘리베이터 회생전력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력생산 효율이 낮은 5층 이하 건물과 추가 장치를 연결하기 협소한 MRL타입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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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리와트로 엘리베이터 회생에너지 시장 확대 노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