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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00-12
 
에스컬레이터 사고 위험수위
부제목 : “작년 한해만 엘리베이터 사고위험의 48.2배” 게재월 : 2000년 12월호 월간 엘리베이터.주차설비 국내에 처음 무빙워크(수평보행기)를 포함해 에스컬레이터가 선보인 것은 지난 1941년 서울 화신백화점에 수입, 설치된 것이 효시이다. 정식으로 국산 에스컬레이터 시대의 개막은 1970년대 초반이며, 이 시기를 거쳐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국내 에스컬레이터 시장은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1970년대에는 백화점, 호텔 등에 그 수요가 한정되었지만 1980년대에 와서는 지하철 건설에 따른 물량의 폭주와 아파트 건설 붐에 편승, 대규모 백화점, 쇼핑센터의 건설이 촉진됐다. 서울 올림픽의 개최, 수도권 지역의 상권 재개발에 따른 수요증가 뿐만 아니라 경제발전으로 인한 소득수준이 크게 향상되면서 소비의 중심이 과거의 재래시장과 소매점에서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대형유통센터 건설 붐과 대기업의 유통업체 진출 등으로 인해 무빙워크를 포함해 에스첨뮌謙痼?보급이 급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승강기의 보급증가에 따라 승강기 안전사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승강기제조및관리에관한법률’이 시행되고 난 1993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지난 7년간 총 1백21건에 1백54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16건에 22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돼 전체 안전사고 건수의 13.2%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로 올 한 해(2000. 1. 1.∼10. 31.) 발생한 승강기 안전사고는 총 20건에 24명의 인명피해(사망 10, 중상 10, 경상 4)를 입었고, 이 가운데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전체의 35%(7건)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돼, 사고 위험률이 해가 갈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관련기사 2000년 12월호 참조). 설치대수 대비 사고율은 훨씬 높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지난해 말까지 전체 승강기 설치대수 17만1천7백75대 가운데 에스컬레이터가 차지하는 설치비율은 고작 3.98%(6천8백43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특히, 1999년도의 승강기 안전사고 발생건수 12건 중 8건(66%)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해 설치대수를 고려한 사고발생률을 비교할 때에는 작년 한 해만 엘리베이터보다 무려 48.2배의 사고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피해자가 주로 5∼9세 사이의 어린아이들인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기도 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마정진, 이하 관리원)에서 제공한 통계자료인 [도표2]에서 보듯이 무빙워크를 포함, 에스컬레이터 관련 안전사고는 '93. 7∼'99. 11월까지 7년간 총 1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 권익보호단체인 한국소비자보호원(이하 소보원)의 1996년 자료 ‘에스컬레이터 안전실태 조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93∼'95년 3개년간 소보원에 접수된 에스컬레이터 이용자 신고만 해도 21건이 넘었던 것으로 기록됐음을 감안한다면 인명피해를 입은 직접적인 경우가 아닌 다른 경우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당시 발표된 소보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예를 들면서,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경우 '94년 한 해 동안 에스컬레이터에 의한 상해로 병원 응급실 치료를 받은 인원이 7천3백여명에 달한다”는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미국의 에스컬레이터 사고 피해자 75%가 이용중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였으며, 나머지는 에스컬레이터에 손이나 발 또는 신발이 끼여 다친 사고로 기록됐다”며 관련사고의 심각성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사고원인의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소보원의 자료를 참고자료로 삼아 전문적이고 계량적 접근이 쉬우며, 피해사례가 명확한 관리원의 연구보고서를 주요자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분석 승강기 안전사고는 ‘승강기제조및관리에관한법률’이 시행된 1993년 이후부터 다른 어떤 분야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져 왔다. 다음은 관리원의 ‘에스컬레이터 사고유형 조사분석 및 안전성 평가에 관한 조사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1999년 말까지 지난 7년간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다. 우선, 국내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의 93% 이상이 국내 승강기 대기업 3사에서 제작,설치한 것이며, 나머지 7% 정도가 중소기업이나 수입업체에서 설치한 것이다. 따라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역시 설치대수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 대기업 3사의 제품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나,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의 경우 사고원인이 대부분 이용자과실에 의한 것이므로 에스컬레이터 제조사별로 사고건수를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갖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지난 7년간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16건의 사례를 통해 사고발생비율, 연도별 사고발생 현황, 에스컬레이터의 종류별, 사고발생 장소별, 설치지역별, 사고발생 원인별, 사고발생 부위별, 사고발생 시간별, 피해 정도별, 피해 부위별, 피해자 연령 및 성별로 분류하여 분석해야 한다. 에스컬레이터 사고발생률 = 1999년 말까지의 에스컬레이터 설치대수는 총 6천8백43대로 전체 승강기 설치대수인 17만1천7백75대와 비교할 때 3.98%에 불과하다. 그러나 승강기 안전사고 발생건수 1백21건(<0A88F>[도표1]∼[도표3] 참조) 가운데 16건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하여 전체 안전사고의 13.2%를 차지하고 있으며, 설치대수를 고려한 사고발생률은 엘리베이터보다 3.67배의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엘리베이터에 비해 안전사고 발생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에스컬레이터 안전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지표라 할 것이다. 연도별, 지난해 가장 많이 발생 =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연평균 2.3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년간 사고건수는 1999년이 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93년은 3건, '97년과 '98년은 각 2건씩, '94년은 1건으로 총 16건에 피해자수는 22명으로 사고건수에 비해 피해자수가 상대적으로 많다. 특히,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의 50%가 1999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백화점, 쇼핑센터, 지하철역사 등이 계속 늘어나고 그에 따른 에스컬레이터의 설치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용자의 안전의식 수준은 그만큼 향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사고건수에 비해 피해자 수가 많은 것은 동일한 안전사고에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이용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음을 의미한다. 종류별, 계단형 에스컬레이터 집중 = 전체 16건의 사고 가운데 계단형의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가 1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무빙워크(수평보행기) 안전사고는 단 1건에 불과하다. 다만, 현재까지는 무빙워크의 설치대수가 전체 에스컬레이터 설치대수의 10% 미만이었으나, 소비성향의 변화에 따라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이 조만간 준공될 예정이어서 무빙워크의 설치대수는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무빙워크의 경우에는 이용자가 순수레(Cart) 등을 직접 싣고 탑승하는 등 이로 인한 안전사고의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사고예방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장소별, 백화점 등 판매시설 대부분 = 총 16건의 사고중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1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하철 역사나 공항이 2건, 전시시설이 1건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유지보수 및 운행관리에 있어서 각별한 관심이 요망된다 하겠다. 또, 현재까지는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에서의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나 향후 신설 지하철 노선의 개통과 인천국제공항의 준공, 그리고 골프장, 놀이동산 등 위락시설의 증가로 인해 관련 사고발생 장소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역별, 대도시 지역 집중 = 에스컬레이터는 백화점, 쇼핑센터, 공항, 지하철이나 철도역사 등으로 수요가 극히 한정되어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중 설치돼 왔으며, 이로 인해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도 설치대수가 많은 서울과 경인지역, 부산, 대구, 대전 등 대도시에서 전체사고의 16건중 14건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계속해서 대도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 건설과 아파트 건설 붐에 편승한 대규모 백화점과 쇼핑센터의 건설, 아시안게임 및 월드컵 개최, 수도권지역의 상권 재개발 및 대형 유통센터 건설 붐, 대기업의 유통업계 진출 등을 감안한다면 에스컬레이터의 보급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급증할 것이며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인별, 이용자과실이 주 요인 = 전체사고 건수중 이용자 과실에 의한 사고(75%)와 유지관리부실에 의한 사고(18.8%)가 93.8%를 차지해 인적과실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이었으며, 특히 이용자 가운데는 8세 이하의 어린아이가 전체 피해자 22명중 50%에 해당하는 11명으로 집계돼 어린이 등의 취약계층에 대해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인적관실에 에 의한 사고를 유지관리부실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승강기 관리주체가 매월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체검사를 철저히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용자 과실에 의한 사고를 예방키 위해서는 어린이와 노약자는 반드시 보호자가 손을 잡고 타는 등의 이용자 준수사항을 지켜야 할 것이다. 특히 백화점 등 다중이용 에스컬레이터에 대해서는 수시로 방송을 통한 계몽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부위별, 틈새 끼임사고 가장 많아 =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의 각 부분은 사람이나 물건이 끼이거나 부딪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한 구조를 갖춰야 하나 실제 에스컬레이터를 사용할 때에는 스커트가드와 디딤판 틈새, 콤과 디딤판 틈새, 디딤판과 디딤판 틈새, 3각부인 헨드레일과 건축물 천장부 틈새에 끼이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전체 16건 사고중 끼임에 의한 사고는 스커트가드와 디딤판 틈새에서 6건, 콤과 디딤판 틈새에서 3건, 3각부인 헨드레일과 건축물 천장부 틈새에서 2건, 디딤판과 디딤판 틈새에서 1건으로 12건이 발생해 75%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끼임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로 지난 '96년 소보원이 발표한 보고서에도 이와 유사한 조사항목인 ‘사고유형별 발생빈도’의 경우 3개년('93∼'95)간 소보원에 접수된 피해사례 21건 가운데 38.1%(8건)가 에스컬레이터 스커트가드의 스위치 작동불량 및 틈새 간격이 넓거나 고르지 않음으로 인한 끼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기록중 특이한 사례가 추락방지용 구조물의 설치가 미흡해 난간 너머로 추락하는 경우도 32.3%(7건), 헨드레일을 붙잡지 않고 이용하다 넘어진 경우가 28.6%(6건)으로 집계한 적이 있다. 스커트가드 틈새 관련기준에 대해서도 소보원이 조사한 3백69대의 표본추출된 에스컬레이터 가운데 23대(6.2%)가 기준인 2∼5㎜ 틈새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산의 한 쇼핑센터는 허용기준치를 무려 5배 이상(26.75㎜)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준 적이 있다. 해외의 경우 일본 건축법시행령에는 우리와 같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고, 미국의 ANCIEC는 4.7㎜ 이하로 틈새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소보원이 당시 조사한 업종별 스커트가드 틈새 기준치 초과실태를 나타낸 것으로 예식장이 13대중 2대(15.4%)로 가장 많았고, 병원(14.3%), 오피스빌딩(9.5%), 백화점 및 상가(5.7%), 터미널 및 공항(3.4%)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오후4시경 다발 =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후 4시에 전체 사고의 약 1/3에 해당하는 5건이 발생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더욱이 이 시간대의 안전사고 대부분은 어린이 또는 유아가 다치는 사고였으며, 사고발생 장소도 대부분 백화점 등의 판매시설에 집중됐다. 따라서 관리주체 및 운행관리자는 이 시간대를 에스컬레이터 운행시간 중 안전상 가장 주의를 요하는 시간대로 간주하여 에스컬레이터 부근에 안전요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거나 또는 구내방송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해정도별, 취약계층 요주의 = 피해정도의 구분은 통상 전치 3주 이상인 경우에는 중상으로 분류하며, 전치 3주 미만인 경우에는 경상으로 분류한다. 통계에 따르면 중상과 경상의 피해자수가 비등하게 나타나 있지만 중상 피해자의 경우 대부분이 어린이나 유아이며, 경상 피해자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성인들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중상 피해를 입는 사고의 유형은 대체로 끼임 사고로 인해 신체 일부의 절상 등이며, 경상 피해를 입는 사고유형은 대체로 전도 사고에 의한 찰과상 또는 타박상 등이다. 특히, 유일한 사망사고는 무빙워크의 핸드레일과 건축물 천장부 틈새의 3각부에 끼여 질식한 사고로서 무빙워크의 경우 경사각이 작은 관계로 건축물의 천장부와 핸드레일 사이에 신체의 일부가 협착될 경우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사고자 피해부위, 손발 끼임 많다 = 사고자의 피해부위는 사고발생 부위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부위가 손이나 팔, 다리나 발의 경우에는 주로 에스컬레이터의 각 틈새에서의 끼임 사고에 의한 부상부위로서 대부분 중상피해를 입었다. 손이나 팔에 부상을 입은 경우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유아가 보호자 없이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하거나 또는 승강장 부근에 있다가 넘어지면서 스템과 콤 틈새 등에 끼여 발생한 사고가 많았으며, 발이나 다리는 장난이나 호기심이 많은 남자 어린아이들이 에스컬레이터에서 장난을 치거나 디딤판 측면에 밀착한 상태로 이용하다가 스커트가드와 스텝 틈새에 끼여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다. 연령별, 어린이 및 유아 심각 = 사고 피해자를 연령과 성별로 분류하게 되면 어린이 및 유아와 성인이 각각 11명씩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어린이와 유아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끼여 중상을 입은 경우가 많으며, 성인의 경우는 에스컬레이터 디딤판 위에서 넘어지는 사고로서 경상을 입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로는 어린이 및 유아의 경우 남자가 많고, 성인의 경우 여자가 많은 것을 분석됐다. 이는 남자 어린이 및 유아들이 장난이 심하고 호기심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성인 여자의 경우 탑승시 핸드레일을 잘 잡지 않는 등의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피해를 많이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기준 문제점 및 개선안 국제화에 부응치 못해 낙후 현재 국내 승강기 안전관리 체계는 ‘승강기제조및관리에관한법(법률 제4482호, 1991.12.31)’에 근거하고 있다. 승강기의 국가안전규격은 별도로 제정되어 있지 않으나, 기술표준원 고시로 ‘승강기 검사기준’을 제정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국내 승강기 검사기준은 일본 JIS A 4302의 ‘승강기 검사기준’을 모델로 거의 유사하게 제정돼 1992년 7월부터 시행해오고 있으며, 그 동안 승강기 검사기준이 해마다 1∼2회씩 개정되어 지난 8년간 총 10회에 걸쳐 개정이 이루어진 상태다. 승강기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동종사고의 예방목적과 승강기의 기술적인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여러 차례 관련 검사기준을 개정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에 상당부분 기여해온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선진국의 안전규격과는 내용과 체계에 있어서 그 차이 많아 국제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점점 낙후되어 가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앞서 지난 1993년부터 지난해말까지 7년간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에 대해 여러가지 사고의 유형별로 살펴본 결과, 현행 승강기 검사기준에서는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의 각 부분은 사람이나 물건이 끼이거나 부딪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한 구조로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과 비교해볼 때 기술기준 및 안전조치에 관한 규정이 포괄적이지 못하고 미흡하다. 따라서 실제 에스컬레이터를 사용할 경우에는 스커트가드와 디딤판 틈새, 콤과 디딤판 틈새, 디딤판과 디딤판 틈새, 핸드레일과 건축물 천장부 사이의 3각부 틈새에 끼이는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을 앞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사고부위별 안전기준 보완해야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가 발생한 전체 16건 중 끼임에 의한 안전사고는 ▲스커트가드와 디딤판 틈새에서 6건 ▲콤과 디딤판 틈새에서 3건 ▲3각부가 위치한 핸드레일과 천장부 틈새에서 2건 ▲디딤판과 디딤판 틈새에서 1건 으로 12건이 발생해 에스컬레이터 전체 안전사고의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안전사고는 에스컬레이터 운행중 안전스위치 작동에 의한 급정지 사고가 1건, 에스컬레이터에 카트(손수레)를 싣고 운반하다가 발생한 사고가 2건, 랜딩 플레이트(Landing Plate)를 열어놓고 보수작업을 하던 중 승객이 진입하여 상부 승강장에 발이 빠진 사고가 1건으로 4건이 발생해 에스컬레이터 전체 안전사고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동종의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가 발생한 사고 부위별로 안전기준을 보완하는 등의 개선방향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관리원, 안전기준 개선안 마련 관리원은 최근 관리원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위와 같은 안전기준의 보완점을 검토하는 작업을 김찬오(서울산업대 안전공학과 교수), 전해진(한국승강기안전센타 이사), 김철재(ISO/TC 178/WG5 위원), 허귀영(LG오티스 설계실장), 문명진(현대엘리베이터 설계실 팀장) 등의 인사들의 자문을 받아 수행했다. 마련된 안전기준의 개선안은 유럽의 EN115규정을 근간으로 ISO/TC 178/WG5(에스컬레이터 분과위)에서 외국의 에스컬레이터 안전기준을 비교검토하여 전기 및 제어부분을 제외한 기계분야의 기술보고서(Draft Technical Report)작성이 거의 완료된 현재, 기술보고서상의 합의된 항목(Points agreed upon)과 근본적인 차이점(Fundamen-tal Differences)을 참고해 지난 1993년부터 1999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와 관련된 부분부터 우선적으로 보완하는 쪽으로 [도표17)과 같이 개선방향을 설정, 기술표준원에 제시한 상태다. 앞으로 승강기 검사기준을 개정할 때에는 ISO 규격 등 국제규격에 부합되도록, 또 에스컬레이터 안전성 향상을 위해 각계 각층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야 할 것이다. 승강기 국가안전규격의 제정 ISO 기술위원회인 TC 178에서는 세계 각국의 승강기 안전규격이 서로 달라 무역장벽과 통상마찰의 요인이 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지난 1998년부터 ISO 승강기 안전규격을 제정하기 위한 활동과 세계 각국의 승강기 안전규격의 통합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오는 2003년 이후에는 ISO 승강기 안전규격이 국제규격으로서 제정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마당이다. 현재 ISO 승강기 안전규격의 제정 추진방향은 승강기 안전규격의 양대 축이랄 수 있는 유럽의 EN 81과 EN 115 규격과 미국의 ASME A 17.1 규격간의 조정작업을 거쳐 통합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로 EN 규격의 내용을 근간으로 통합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우선 세계 각국의 안전규격을 통합하기 위해서는 먼저 승강기에 있어서 안전사고가 발생될 수 있는 사항들을 검토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사안별 중대성과 발생빈도에 따른 위험요소를 감안한 다음 사안별 중대성과 발생빈도에 따른 위험요소를 평가하는 작업을 거치고, 또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회피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안전요구사항(Essential Safety Requirements) 등에 근거하여 기술적인 토론과 조정작업을 거치게 되는 데 이때 상충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TC 178 정회원국간의 투표로써 최종결정된다고 본다면 당연히 참가 회원국이 많은 유럽의 EN 규격이 채택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국제규격과 국내규격간의 수준차이를 해소하고 시간과 경비를 경감시키키 위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와 승객운송기, 검사표준 이상 3종의 규격을 승강기 국가안전규격으로 제정한 작업이 시급하다. 그러나 이 3종의 규격을 한꺼번에 제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고 제정한다 해도 졸속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많아 향후 2∼3년간에 걸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을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고 보고 및 조사체제의 보완 ‘승강기 이용자 안전에 관한 요령’ 제2장 관리주체의 준수사항 중 제4조(사고발생시의 조치)에는 사고발생시 관리주체가 즉시 사고현환을 당해 검사기관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승강기 사고보고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승강기 안전사고의 체계적인 대책을 위해서는 사고보고가 빠짐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사고발생후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사고 당시의 철저한 현장보존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 사고원인 규명에 어려움이 많다. 수사권을 갖고 있는 경찰과 승강기 사고조사자 간에 긴밀한 협조체제가 이뤄져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현장보존이 확실히 유지될 수 있도록 승강기 주무관청에서 관련 부처간 협의 등을 통해 제도적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다.<편집자주 : 기타 구체적인 통계수치는 본지 2000년 12월호 참고>
번호 구분     글 제 목 게재년월
42 이벤트 현대엘리베이터 & 서울도시철도공사, 현장중심 승강설비교육 [2001-05]
41 이벤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승강기 비상구출훈련 실시 [2001-05]
40 뉴스&뉴스 현대엘리베이터, 1분기 매출 9% 증가한 593억, 국내외 영업력 확대에 박차 가할 터 [2001-06]
39 이벤트 현대엘리베이터 정기주주총회, 신임 대표이사에 최용묵 부사장 [2001-04]
38 포커스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휠체어리프트 안전검사기준 마련을 위한 워크샵 [2001-04]
37 전문가기고 엘리베이터도 이젠 패션시대! [2001-03]
36 기기와이드 아파트 전용 SIGMA엘리베이터 인기몰이 한창 [2001-04]
35 뉴스&뉴스 대구시, 장애인 지하철 이용 외면 [2001-03]
34 뉴스&뉴스 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 고품질 서비스 확대 [2001-03]
33 뉴스&뉴스 LG 오티스, 2003년까지 전체 신규시장 60% 온라인화 [2001-03]
32 포커스 기술표준원, 사고 예방 장단기 대책 발표 [2001-03]
31 기획특집 일본 에스컬레이터 인사사고 건수 및 조사 [2001-02]
30 기획특집 승강기 국가표준 더이상 늦출 수 없다 [2001-02]
29 기획특집 허술한 승강기 사고보고체계 [2001-02]
28 포커스 2001년도 대기업 승강기 3사 주요전략 [2001-02]
27 뉴스&뉴스 월드컵문화시민협의회, 2002년 월드컵 대회 맞이 범국민 교통안전 실천대회 개최 []
26 뉴스&뉴스 월드컵문화시민협의회, 제4차 「에스컬레이터 바로타기」특별캠페인 [2001-02]
25 뉴스&뉴스 행정자치부, 지역경제살리기 총력지원 [2001-02]
24 파주 운정 등 전국 5곳 236만평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
23 뉴스&뉴스 부산 등 6곳 신시가지 건설 [2001-02]
22 신년특집 화물용 승강기, 안전에 문제많다 [2001-01]
21 신년특집 지난 10년간 설치물량 급등락폭 극심 [2001-01]
20 장애인, 노약자 서울시 무료셔틀버스 강북1권역 시범운행 []
19 새해 SOC 예산안 증액 []
18 산자부, B2B 시범사업 업종 확대 []
17 LG오티스, 홍콩에서 900만 달러 수주 []
16 포커스 건설교통부, 2000년도 ITS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 [2000-09]
15 포커스 산자부 기표원, 승강기 안전사고 판정위원회 구성 [2000-10]
14 포커스 LG오티스, 글로벌 스탠다드 안전문화 [2000-10]
13 포커스 서울시, 성수1가동 외 6개소 공동주차장건설 [2000-09]
12 포커스 서울시, 주차장 관리운영 현대화 사업 추진 [2000-11]
11 포커스 관리원&EBS 어린이 승강기안전사고 예방 비디오 제작 [2000-09]
10 연말특집 에스컬레이터 사고 위험수위 [2000-12]
9 전문가 진단 승강기산업의 현재와 전망 [2000-11]
8 특집 화물용승강기, 지게차 관련사고 급증 [2000-07]
7 특집 NCN system Inc. 정보화를 꿈꾸는 엘리베이터 [2000-04]
6 특집 승강기 안전검사 제도개선 방향(PL법 관련) [1999-11]
5 특집 이용자 2/3가 [1999-10]
4 기획연재 중국 승강기 시장 및 기술동향 1998-1999 [2000-02]
3 해외독자기고 중국 엘리베이터 시장 분석 ; 4강6중, 미쓰비시 1위 도약 [2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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