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아파트 전용 SIGMA엘리베이터 인기몰이 한창

게제일 : 2001년 3월호

지난 14일 국내 최대의 엘리베이터ㆍ에스컬레이터 전문회사인 LG-오티스(사장 장병우, www.otis.co.kr)가 40여 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투입하여 개발한 아파트 전용 엘리베이터 ‘SIGMA’ 가 아파트 건설업체와 입주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LG 오티스는 “아파트 전용 엘리베이터 ‘SIGMA’ 는 제품 출시 첫해인 `99년도에 아파트에 공급한 전체 엘리베이터 매출의 14%, 다음 해인 2000년에는 33%로 급성장하고 있어, 2001년에는 50%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 한다. 이렇듯 단기간 내에 SIGMA 엘리베이터가 건설업체와 입주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제품개발단계에서부터 ‘보다 넓고 조용한’ 제품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반영한 것에서 비롯한다. 즉, SIGMA 엘리베이터는 기존 엘리베이터 보다 천장을 200mm 더 높여 실내 공간을 보다 아늑하고 쾌적하게 하였으며, 기존 엘리베이터와 달리 엘리베이터의 균형추의 위치를 변경하여 거실 등 주거공간에서 멀리 위치하게 함으로써 엘리베이터 운행소음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LG 오티스는 향후 아파트 건설물량이 주택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의 주택시장을 겨냥하여 개발한 SIGMA의 국내 시장 진출 성공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에 있다. 이미 이 회사는 중국 현지에 위치한 대련공장에 SIGMA 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4월중 대련시에서 대규모 판매촉진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은 주택 사업 촉진으로 아파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오티스 등 세계 메이저 회사들의 엘리베이터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