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로봇 혁신서비스 선보인 2019 로보월드 매년 진화하는 로봇기술…5G 기반 응용 모델 다수 출품 인공지능과 결합해 응용분야 진입장벽 허물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2019 로보월드(ROBOT WORLD)’가 지난달 9일부터 나흘간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전시회는 ‘5G 기반의 스마트 로봇 혁신서비스’를 주제로 운영돼 로봇을 기반으로 관련 산업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제조업용 로봇 및 서비스용 로봇, 로봇 부품 등 국내외 주요기업 참가로 예년보다 한층 더 내실 있게 치러졌다는 평가다. 2019 로보월드를 총괄하는 김환근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로보월드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로봇산업전”이라며 “세계 최초의 5G 기반의 로봇 융합 서비스를 제시하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진일보하는 로봇기술…보다 섬세한 동작 가능해져 전시 참가기업 중 두산로보틱스, 로보스타, 티로보틱스, 제우스, 뉴로메카 등 국내 대표 제조업용 로봇 기업뿐만 아니라, 제팩, RS오토메이션 등 로봇 SI 전문 기업의 참가로 로봇 활용사례를 통한 공정적용 가능성을 다양하게 보여줬다. 또한 현대로템을 비롯 유진로봇, 로보티즈, 한컴로보틱스, 로보링크,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서비스용 로봇 기업뿐만 아니라, 두산모트롤, 한즈모트롤, 민트로봇, 지지엠 등 로봇 부품기업도 다수 참가했다. 최근 협동로봇과 함께 로봇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무인이송로봇(AGV) 분야의 수성, 트위니, 포테닛, 한성웰텍 등의 참가로 물류 및 이송·배송 분야의 로봇 활용 티핑포인트가 됐다. 특히 AGV분야는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한데, 최근엔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블루오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AGV를 활용한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주차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소벤처, 스타트업 등 소규모 기업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방문객 사로잡아 로봇 분야 창업 활성화 및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은 신규 비즈니스 기회 제공 등을 위한 ‘로봇 스타트업 특별관’, 로봇 관련 창의적인 기량을 펼치고 로봇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K-로봇 인재 특별관’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대부분 센서나 신호를 이용해 자율주행하도록 하거나 큐알코드를 인식해 정해진 루트대로만 움직이도록 한 물류용 무인이송로봇(AGV)이다. 부천시 소재 AGV기업 마로로봇테크는 향후 스마트주차시스템에 자사 자율주행로봇 기술을 적용해 주차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안전한 로봇 활용 환경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제조업용 로봇 안전 특별관’ 운영, 인공지능과 로봇의 융합 서비스 비전을 조망하기 위한 ‘인공지능 특별관’ 등의 구성도 돋보였다.
우리 생활에 더 깊숙이 침투하는 로봇기술 고도의 첨단 기술력과 정밀성이 필요한 로봇기술은 오늘도 진화하고 있으며, 이미 우리 일상에 익숙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거리에서, 가정에서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인간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일반인들이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한 분야인 만큼 전시장은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관람객의 연령대도 다양했다. 인공지능기술, 딥러닝 기술로 더욱 정교해지는 로봇기술이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러운 한편, 기술의 발전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산업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그에 따라 기업들도 향후 경영환경이 어떻게 바뀌게 될 지 미리할지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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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로봇 혁신서비스 선보인 2019 로보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