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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IoT 접목되는 한강 주차장 ‘더 편리해진다’
  결제수단 다양화, 통합모니터링 플랫폼으로 주차환경 대폭 개선 한강공원 주차장이 4차산업 기술 도입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스마트해진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주차장 출차속도 개선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파킹 사업을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3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11개 한강공원 주차장 관리에 적합한 체계적인 모델을 갖추기 위한 목적이며, 시범사업을 거쳐 43개 주차장(6,824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객 증가에 주차량도 급증...피크시간대 혼잡 심각 한강공원은 최근 10년 사이 방문객이 급격히 늘었다. 작년 한해 7,600만 명이 한강공원을 찾았고 이와 함께 주차 수요도 증가해 주차장을 이용한 차량은 2015년 165만 대에서 2017년 293만 대로 약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많은 차량이 한강공원 주차장을 이용하게 되면서 서울시는 유인요금소로 운영되던 기존 주차장의 출차지연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길게는 몇 십 분을 기다려야 하는 탓에 시민들의 민원도 많았다. 여름 성수기 기간에만 주차장 관련 민원이 약 600건에 달하는 상황이다. 한강사업본부는 “현재 한강공원 주차장의 주차관리시스템은 근무자가 수기로 계산하는 방식이어서 여름철 성수기 피크시간대에는 주차장 입출구에 몰린 차들로 매일 전쟁을 치렀다”며 “사람이 처리하는 방식에서는 속도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스마트파킹 사업을 구상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이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태그방식 주차관제시스템 도입으로 주차지연 방지 혼잡도 심한 여의도·반포·난지 주차장엔 하이패스 결제방식 추가 한강사업본부는 먼저 출차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요금 결제 방식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교통카드(티머니)와 신용카드(IC)를 태그하는 결제방식을 43개 전 한강공원 주차장에 도입하되, 혼잡이 심한 여의도, 반포, 난지 등의 한강공원에는 하이패스 결제 방식을 추가 도입해 출차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킨다는 목표다. 하이패스 주차요금 자동정산기는 무선통신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면 적용에 어려움이 있다. 한강공원 주차장은 무선통신 LTE망을 구축하고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등 자동차 번호로 주차요금 감면 대상자를 파악 할 수 있는 행정안전부 공공시설 즉시감면시스템도 함께 적용된다. 한강사업본부는 “30억 사업비 범위 내에서 움직여야 하므로 가장 혼잡한 지점에 우선 설치했다”며 “시민들의 편의향상에 도움이 될 경우 사업대상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어기에 안테나 설치시 소요되는 비용문제로 당장은 전체 도입이 어렵지만 국내 등록차량의 80%가 하이패스 장착하고 있어 이용률은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빅데이터 활용으로 스마트 파킹시스템 체계 구축 한강공원 주차장 환경개선으로 주차 정보도 실시간으로 공유될 전망이다. 주차장 혼잡도가 심한 여의도, 반포, 난지 등의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바일이나 웹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무인정산시스템 제작·설치와 함께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주차정보 빅데이터를 축적시키고 이를 분석해 향후 정책수립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강사업본부가 대략적으로 추산한 투자비 회수 기간은 약 3~4년이다.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존 주차관리 시스템보다 인건비가 크게 줄어들고, 현금결제를 배제해 계산착오로 인한 주차정산금 시비도 주차비도 거의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서 1월 망원·난지 한강공원 주차장은 무인정산시스템을 시범 도입했고, 무인정산소에 대한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차량 집중 시 정산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무선통신 LTE망을 구축해 통신 불안정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고 향후 스마트 파킹 사업의 도입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향후 통신기술 보급으로 2~3년 내 5G망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되며, 한강에서 축적된 통합 솔루션으로 몇 년 후엔 방대한 양의 데이터 분석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월간 엘리베이터&주차설비(www.liftasi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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