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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17-06
 
윤승수 후지테크코리아(주) 대표

“품질 제일주의, 후지테크 50년 역사의 원동력”


승강기 전문 글로벌 메이커 후지테크의 한국시장 점유율 성적표는 브랜드의 명성에 비해 꽤 낯설다. 국내 승강기 시장 호황에도 제품의 완성도를 고수했던 탓에 그 실력을 드러낼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승수 대표는 단납기 경쟁으로 국내 승강기 업계가 과열된 사이, 저가경쟁을 탈피해 승강기 안전장치, 소음진동 방지 부품, 도어대기시간 단축 등 승객이 불편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개선하며 성능을 높여왔다. 국내에서 50년의 명성을 이어온 회사처럼, 눈앞의 이익보다는 길고 멀리 보는 그의 경영방식 또한 후지테크와 닮아있다.

책임져야 할 직원이 많은 대표자 입장에서 심리적 압박감이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윤 대표는 정직하게 만들고 정당한 가격을 받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 것은 경쟁을 부추기는 업계의 관행이 바뀌지 않기 때문 이라며 이같은 흐름에 동참하지 않고자 했다.

그는 “15, 20년을 쓰는 승강기는 결국 장기전에서 성능이 판가름 나게 돼 있다. 상식 이하의 금액들로 거래되는 제품은 품질에 대해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가격과 품질 중 어떤 가치를 우선시 할 것인지는 기업 선택이지만, 안전을 담보로 한 원가절감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제품의 완성도에 있어 타사와의 비교를 거부하는 윤 대표는 납품가가 제품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금액보다 낮을 경우, 애초부터 입찰에 뛰어들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오히려 직원들에게 더 철저한 품질관리를 주문한다. 이러한 정면 돌파 덕분에 비교적 불리한 시장 환경에서도 후지테크는 수출, 충성고객 확보, 신제품 개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매년 만들어내고 있다.

후지테크는 국내 승강기 기업과는 달리 전체 매출에서 국내 판매 비중이 30%정도에 불과하다. 많은 외국계 기업들이 신규설치가 많은 한국 시장에 진출해 있고, 국내 기업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의 70% 이상이 해외 수출용으로 제작되면서, 생산거점을 해외로 옮기거나 축소해 나가는 경쟁 기업들과는 달리 인천본사를 증축하고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테스트타워를 준공하는 등 인력과 생산라인을 확대해 왔다.

윤 대표는 작년 수출과 내수 비중은 약 70%30%였지만, 올해는 80%까지 수출비중을 끌어올릴 것으로 목표 한다일본 본사에서 한국을 제 2 수출거점으로 전략을 짜고, 연구 인력과 엔지니어를 파견하고 있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를 통해 후지테크를 수출기여, 고용창출과 지역 발전 등 여러 긍정적인 요소를 주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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