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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인터뷰
게재년월 2017-08
 
승강기 품질과 안전, 감리제도 개선으로 답 찾아야

미니인터뷰
파워포인트이엔씨(주) 이준규 대표
 


  국내 승강기 대수는 꾸준히 증가하며 작년 60만대를 돌파하고, 신규 물량이 4만대를 넘어선 호황기지만 이는 일부 업계의 잔치에 지나지 않는다. 승강기 설치가 증가하면 자연히 시장 규모가 커져야 하는 승강기 진단감리 시장이 오히려 더욱 위축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근본원인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최저가 입찰’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준규 대표는 국내 공용주택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관리수준이 대부분 ‘질적으로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감리시장이 유지보수 시장과 같은 구조로 고착화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로선 승강기에 대해 조금만 알아도 감리시장에 진입하는 데 크게 무리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부적격 업체들을 걸러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 업체들이 낮은 인건비로 비적격자를 채용해 현장에 내보내며 적은 감리비용을 받고, 운영을 위해 더 많은 저가수주를 따내야 하는 현실에 봉착하면서 비정상 구조가 반복됩니다. 그렇다면 그 피해는 과연 누가 지게 되나요? 바로 그 승강기를 이용하게 될 소비자들이 위험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됩니다”


이준규 대표는 이러한 문제들을 감리제도의 명확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현재 신규 설치현장을 제외하곤 감리용역이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공용주택에서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관리 감독하는 형식으로 교체공사가 이뤄져 안전한 승강기의 품질을 장담하기가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준규 대표는 완제품이 아닌, 각 부품들이 조립돼 구동하는 승강기는 성능과 품질을 위해 감리가 필수적이라고 단언했다.

“우리가 수평이동을 위해 자동차를 타는 것처럼, 건축물 안에서 승강기는 수평이동을 위한 수단입니다. 일반 도로에는 수많은 법규와 제도가 존재하는데, 왜 수직교통에 대한 법규는 미비한 것일까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관리주체 역시 승강기 설치를 해당 제조사와 시공사에 전적으로 맡기기보다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승강기 전문가를 통해 컨설팅이나 감리를 받거나 부품 전수검사를 해야 합니다”

승강기 감리 전문가들이 시공현장의 제반 사항을 관리·감독하기 때문에 승강기의 안전은 물론 기능과 성능, 신뢰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준규 대표는 감리분야의 독립성과 윤리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승강기 감리제도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위해 감리업체 선정을 각 공동주택 이해관계자가 아닌, 해당 지자체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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