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ntro
|
|
교통연구원, 컴펙트 시티! 초고층 수직도시 시대 도래
 한국교통연구원 컴펙트 시티! 초고층 수직도시 시대 도래 대용량·초고속·선형모터 채용한 엘리베이터 기술개발 병행돼야 머지 않은 미래에 영국의 New Town Tower나 사우디아라비아의 The Mile HIgh Tower와 같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하나의 독립된 도시의 기능을 수행하는 초고층 수직도시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와함께 도시 내부를 연결해줄 미래 교통수단, 특히 최첨단 엘리베이터에 대한 기술개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초고층 수직도시는 평면적으로 배치되어 있던 도시의 구성요소와 기능들을 수직적으로 재편된 초고층 건축물로 집적화한 도시로, 도시의 다양한 기능을 수직으로 배치함에 따라 기존 초고층 건축물이 갖는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 이외에 토지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건축 패러다임이다. 최근엔 첨단기술을 접목한 비선형 초고층 건축물이 등장하고 있고, 피라미드형 도시 ‘지구라트’나 울트라타워 도시, 미래도시형 다층식 농장, 중국의 아그로·하우징, Kurasek의 초고층 수직농장 등 다양한 형태의 초고층 수직도시가 건설 중이며, 캐나다 몬트리올 지하도시, 토론토의 지하도시 PATH,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하도시 등 지하공간을 이용한 하나의 거대한 메가시티 프로젝트가 구성돼 건설을 완료했거나 추진중이다. 특히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008년 암스테르담에서 총 사업비가 15조원(144억USD)에 이르는 지하도시 건설계획(AMFORA : Alternative multi-Functional Underground))을 발표, 암스테르담 운하 아래 6층이 넘는 복합공간을 조성해 도시공간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지하에 주차공간을 둬 암스테르담 시내 지상공간을 더 많이 확보했다.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안전·도로본부 유정복 본부장은 “점차 미래사회의 도시는 건물 내부의 이동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지하 및 지상공간과의 수직적 이동패턴이 주를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현재 연구개발 중이거나 실용화되고 있는 자기부상열차나 모노레일 등 외부통행을 연결하는 교통수단과 엘리베이터, 튜브운송시스템 등 내부통행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2차원적인 엘리베이터는 앞으로 초고층 수직도시 환경에 적합한 3차원 수직이동시스템으로 하드웨어 기술을 선정·심화해 미래형 기술 확보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본부장은 “현재 엘리베이터 시스템, 운영제어방법, 분석파악 시스템으로는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면서 “재난시 승객 대피와 긴급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지상의 수직도시와 건물 그리고 지하 도시공간, 지하교통수단을 연계하는 3차원 이동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유 본부장이 제시하는 미래 엘리베이터의 전제조건은 ▶공중공간을 이용한 3차원 입체 교통수단 ▶화석연료가 아닌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이동수단 ▶초고속 이동수단 ▶중형(20~30인승), 대형(30~70인승)등의 대용량 초고속 선형모터 수직대중교통수단 등이다. 특히 향후 선형모터를 적용한다면 엘리베이터 동선으로 인해 직선에 가까운 건축설계를 할 수 밖에 없었던 한계를 벗어나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에서처럼, 마음껏 비선형으로 건물이나 도시를 건설할 수 있으며 심지어 엘리베이터가 사선이나 평행으로, 또는 아예 자동차처럼 건물 내부를 자유롭게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유 본부장은 “현재 기술수준, 투자지원규모 등을 볼 때 국내기업은 해외기업 대비 불리한 상황”이라며 “국가차원에서 관련기술 개발에 참여해 미래 광대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안전도로본부 유정복 본부장  교통연구원 유정복 본부장은 미래사회가 초고층 수직도시로 변모됨에 따라,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 될 엘리베이터의 하드웨어적인 기술 개발과 아울러, 현재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승강기 계획 평가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행 건축법상 용도별 연면적으로 승강기 수량을 산정하며 초보적인 시뮬레이션으로만 검증하고 있어, 좀더 새로운 운영제어방법과 분석평가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뿐 아니라 승강기를 계획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에도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유 본부장은 “정부 및 승강기 주무부처는 승강기 안전만을 강조할 게 아니라 승강기를 한번 설치하면 15년 이상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 정확한 수요예측으로 건물, 더 나아가 수직도시 내에서 원활한 흐름을 이어줄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를 손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엘리베이터 모델들이 건물에 적용될 수 있도록 법제도를 개정해, 항목에 따라 탄력적 적용이 가능해야 함을 덧붙였다. 엘리베이터 기술 개발에 관해서도 검증되지 않은 시장성 등으로 민간회사가 전적으로 개발에 나서기 힘든 만큼, 정부가 적극 참여해 신기술 개발에 대한 민간회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미래에 필요한 기술 연구개발을 주도해야 함을 역설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