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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승강편의시설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비용부담 크고 안전과 밀접한 승강기, 안전관리 중장기 대책 마련 절실” 한 목소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은주 의원은 지난달 27일‘서울특별시 승강편의시설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서울시의 승강편의시설 안전관리의 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시민들에게 가까운 지하철 승강편의시설 전체 2,779개 중 43%이상이 10년 이상의 내구연한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안전관리는 물론 실질적인 정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전하며 “이런 승강편의시설의 실태를 파악하고 직면해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여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승강편의시설의 안전관리와 관련 조례안을 제정하고 정책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토론회는 ‘4차 산업을 활용한 승강편의시설 중대 안전사고 저감’을 주제로 송종태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기술위원장이 발표를 맡았다.

송 기술위원장은 “지하철 승강편의시설 현황만 봐도 신규 및 부품 개량화 작업 시 제조사·입찰자·설치자·유지관리자가 모두 다르다”며 “이런 구조는 승강편의시설의 안전 책임을 회피하는 구조로 보여질 수 있으며, 유지관리를 2년마다 재입찰하는 방식 또한 종사자 고용 불안, 전문성 확보 어려움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승강기 분야도 궁극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은주 서울시의원을 좌장으로 안형준 서울교통공사 승강기사업소 소장, 엄용기 한국승강기학회 회장, 김창일 승강기기술진흥원 이사장, 박순규 서울시 건축기획과 과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서울교통공사 안형준 승강기사업소장은 “현재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지하철 승강편의시설은 현재 노후화로 인한 개량사업과 인원 충원 등 전략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라며 현실적인 예산의 한계를 문제로 봤다.

또한 토론회에서 서울 내 승강편의시설 안전관리에 관한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중대재해법을 대비한 안전사고 저감 등에 대한 정책 마련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들 고견과 현황을 듣고 서울시에 알맞은 정책을 통해 승강편의시설을 본연의 목적대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면 한다”며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도 이런 정책과 상응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비대면 화상 토론회로 진행됐고 서울특별시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