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제16회 정기총회 개최

제9대 신임 이사장 김승호氏 선출 6년여 기간 조합 이끈 최종관 대표, 유종의 미 거뒀다
지난 6년여 기간 최종관호로 순항 중이었던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이 김승호호로 새로운 출항을 시작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승호, 이하 승강기조합) ‘제16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총회의 백미는 이사장 및 임원진 선출 문제로, 지앤피리프트의 김승호 대표가 이사장 선출 단일후보로 나서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제9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사장 선출에 앞서 최종관 전임 이사장은 “지금까지 부족하지만 믿고 따라주신 회원사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보낸다”면서 “아직까지 중소기업중앙회 등에서는 고소·고발로 얼룩졌던 승강기조합의 과거 모습을 기억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차기 이사진은 이러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하며, 이사장직을 내려놨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승호 신임이사장은 전임 이사장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의 승강기조합은 이사진이 주축이 아닌 82개사 회원사 모두가 함께 이끌어나가는 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며,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이사장이 최전선에 앞장서겠다”고 표명했다.
승강기 설계검사제도입 논란 원천봉쇄…조합 의견 通했다 이에 승강기조합은 올해 기본운영목표를 정하고 그 첫 번째로 기업간 공동과제 발굴 및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신기술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국적 및 대기업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중소기업간 경쟁제품 적극 홍보, 공공구매사업 적극 홍보, 마쓰(MAS)제도 적극 지원, 공동구매사업 참여도 확대 등 수요창출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기술, 품질관리 및 모델별, 부품별 인증제도, 검사제도 등 승강기 관련 정보제공을 강화해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승강기산업단지를 추진해 조합원사들의 공장입지난을 완화할 방침이다. 현재 승강기조합은 김포지역에 총 대상부지 6만7천여 평 중 입주수요는 약 3만평으로 조사되어 이에 대한 초기사업자금 확보 및 대출가능업체 파악 등 세부작업에 대해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승강기조합은 지난해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그 첫 번째로 지난해 논란의 중심에 있던 승강기 설계검사제 도입에 관한 건으로, 조합 측은 이에 대한 반대 공문 및 세부 반대 사유, 근거 등을 행정안전부로 제출하고 담당 직원에게 설명해 지난해 12월 23일 국무총리실 규제심사과정에서 이 안건은 삭제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밖에도 승강기부품 사후심사제도개선, 소액수의계약 협동조합 추천에 관한 건 개선, 승강기 하도급 생산 조사 관련 업무 추진 등 회원사를 위해 발 벗고 뛴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올해부터 승강기조합은 김승호 선장 체제 하에 새롭게 항해를 시작한다. 김승호호가 회원사 그리고 중소 승강기업계를 위해 어떠한 항로로 순항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김승호 신임 이사장 "제조업 발전하도록 조합 역량 모을 계획"
승강기조합의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소감을 말씀하신다면. 이사장 직은 회원사 전체의 의사를 대변하고 회원사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관기관이나 단체와 긴장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고 긴밀한 유대관계, 원활한 의사교환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감정이나 괜한 아집으로 유관기관과 각을 세워 회원사에게 피해가 가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할 것입니다. 여러 선배님들과 후배님들께서 믿고 맡기신 자리인 만큼 단체장 개인의 조합이 아닌 회원사 모두가 이끌어가는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승강기조합의 활용도가 낮아 회원사간 각자 움직임이 많아지는 등 조합 무용론까지 거론됐었는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현재 중소 승강기업계는 대기업과의 규모 및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밀려 발 디딜 곳도 없는 상태입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덩치를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실적으로 중소기업 개개인의 기업이 대기업과 규모의 경쟁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이를 위한 타개책은 조합이 구심점이 되어 똘똘 뭉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현재 일부 회원사간 공동구매 및 공동상표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 보다는 조합차원에서 최상의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활용도가 있어 보입니다. 이에 새롭게 출범하는 승강기조합은 회원사가 조합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앞으로 승강기조합 운영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제조업이 활성화 될 때 그에 따른 부품 및 보수회사는 같이 활성화되는 것이 기본입니다. 즉, 턴키업체가 살아야 다른 회사들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승강기조합은 승강기 제조업체가 발전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합의 역량을 모을 계획입니다.
글 _ 이재현 기자(jhlee@lif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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