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제 5회 한국초고층건축기술세미나 개최

최신 엘리베이터 신기술 및 초고층 엘리베이터 동향 총망라 승강기 실무자 발표 통해 현업 실무사례 소개…관심도 ↑
지난달 14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일원동 래미안갤러리에서 2010년 제 5회 한국초고층건축기술세미나가 개최됐다. 한국초고층건축기술포럼(회장 김종수) 주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참석인원이 1백50명에 달해 초고층 건축에서 차지하는 엘리베이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으며, 발표 또한 승강기 실무자를 중심으로 국내외 초고층 빌딩 엘리베이터 동향과 최신 엘리베이터 신기술 및 초고층 기술개발에 대한 현업의 실무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발표한 세미나를 살펴보면 ▲국내 및 해외 승강기 법규 비교 분석(디케이솔루션 박동기 대표) ▲RMAS 기반에 의한 분석과 초고층 엘리베이터 시스템 적용법(FNSENG 홍석우 대표) ▲초고층 빌딩 수직운송 시스템(브이티코리아 윤병희 대표) ▲View glass elevator design(욘넷츠코리아 안진영 대표) ▲Double deck elevator 신기술 소개(오티스엘리베이터 조영조 기술팀장) ▲Twin elevator 신기술 소개(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이정훈 초고층E/L팀장) 등이다.
우선 국내 안전기준 현황 및 안전장치 종류 등에 대해 발표한 디케이솔루션의 박동기 대표는 “국내 승강기 안전기준은 제조기준, 설치기준, 성능기준, 용어 정의 등의 부재로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세부사항에서 상당히 미흡해 검사기준에 대한 대폭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사항은 올해 말 정부 정책에 의해 포함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FNSENG 홍석우 대표는 시스템이 규정된 조건 아래 신뢰성 기반과 안전에 대해 평가하는 RAMS(Reliability Availability Maintainability Safety)를 초고층 엘리베이터 시스템에 적용 시 강건설계로 신뢰성이 향상되고, 합리적인 유지보수 정책을 펼칠 수 있으며, 안전성 향상으로 잠재손실을 저감하고, 확률론적 LCC 분석 및 비용 최적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부품의 예방정비 등 신뢰성을 기반으로 확실한 예방을 통해 엘리베이터 수명을 50~100년으로 연장할 수 있다”며 “RAMS를 통하면 엘리베이터 시스템 고장 및 이상으로 발생하는 잠재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고층 빌딩에서의 수직운송 시스템에 대해 발표한 VT코리아의 윤병희 대표는 저탄소 녹색 수직도시 공간의 신 에너지 시스템 개발을 현재 가장 큰 과제로 꼽으며 바람, 지진, 중력 등의 막대한 영향을 받는 초고층 빌딩에 있어 엘리베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르즈 할리파 전망용 엘리베이터의 고장으로 승객들이 불편함을 겪은 사례를 예를 든 그는 엘리베이터 조닝의 필요성과 재난 발생 시 엘리베이터 대책, 연돌현상의 문제점과 개선방법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독일 욘넷츠사의 누드 엘리베이터에 대한 설치 사례를 발표한 욘넷츠코리아의 안진영 대표는 “고객 요구사항에 맞게 삼각형 엘리베이터, 오각형 엘리베이터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티스엘리베이터와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신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티스엘리베이터의 조영조 기술팀장은 기존 더블테크와는 달리 층고 조정이 최대 2m까지 가능한 슈퍼더블데크 엘리베이터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일본의 모리타워와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에 설치되어 있으며, 올해 중으로 광저우 TV 타워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의 이정훈 초고층E/L팀장은 건물의 층간 운행이 많은 건물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트윈 엘리베이터에 대해 소개했다. 기존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보다 운송용량에서 트윈 엘리베이터 시스템이 효율적이라 설명한 이 팀장은 트윈의 신기술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트윈의 신기술은 전자식 안전시스템 적용으로 상·하부 카의 속도를 각기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독일, 러시아 등에 설치된 이 제품은 기존 현장 그대로 교체 공사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들을 살펴봤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엘리베이터 관련 신기술 동향 및 과제 발표가 미비한 승강기업계에 있어 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 행사에 참석한 1백50명의 인원이 이를 방증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엘리베이터 관련 세미나의 활성화를 기대해본다.
글 _ 이재현 기자(jhlee@lif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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