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제13회 정기총회

주차전문집단으로 ‘탈바꿈’ 시도 전년대비 단체수계 94%, 협약사업 75% 유지 재충전 원년의 기회…다각화 사업 추구할 터
지난해 국내 주차업계는 부도와 폐업, 전업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등 시장규모가 전년에 비해 상당수준 감소했다. 올해 이 여파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어서 주차업계의 일대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한, 이하 조합)은 그동안 국가정책으로 영위해왔던 단체수의계약제도가 지난해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지정품목에서 제외되어 중소기업간 경쟁 품목으로 대체되고, 서울시와 체결한 공영주차장 설치협약제도가 지난해 7월 29일부로 각 자치구 특성에 맞게 25개 자치구별로 개별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등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어 향후 새로운 판로 개척과 수익 창출이 올해 가장 큰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합은 지난달 24일 서울시 이태원 소재 캐피탈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해 성과보고 및 올해 사업계획, 그리고 추진방향 등 이날 참석한 조합원사와 의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재한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에 따른 대체 방안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공동으로 법률 개정을 진행 중이며, 조달청과 중소기업청간 업무협조를 통해 조합원사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수시장의 타개책으로 돌파구를 수출시장에서 찾고자 해외영업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이사장은 “올해 추진하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중국 상해 전시회 등을 통해 조합원사의 우수한 기술력이 해외시장 판로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최고경영자나 실무자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업무지식 습득과 기술의 공유, 친목 등 조합원 상호간의 단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혔다.
내실 강화, 해외사업 등 산업전반 발전 도모 지난해 조합은 단체수의계약 1백67건에 따른 4백억 정도의 계약고로 전년대비 94%를 유지했으며, 서울시 성동구청과 주차장치 설치 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협약사업을 통해 3백20억의 수익을 창출, 전년대비 75%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조합원사 모두가 조합이 정한 규정을 수행하고, 합의와 양보, 협력 등 혼연일체가 되어 이룩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올해 조합은 더 이상 단체수계와 협약사업으로 인한 수익창출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H빔, I빔, 철판재, 체인, 모터, 감속기 등 원부자재 공동구매 사업 추진과 지도교육정보사업을 통해 연수사업 및 기술협력지도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업종별분과위원회 및 특별운영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내실을 다질 계획이며, 홍보사업 및 수출진흥사업 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주택가 공동주차장 건설 협약사업을 추진해 조합원에 대한 품질관리지도와 단체표준규격 제정, 생산제품의 표준모델과 기술 공동개발 등 올해를 재충전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간 경쟁입찰제도의 적극 참여, 외부조달방식 주차장 건설제도 대상 자치단체 확대 재래시장 활성화 정책에 부응한 주차장 확충, BTL 방식의 민자유치 사업 참여 등 산업전반에서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올해 주차업계의 닥친 난국은 서로 협심·협력을 한다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中企 올바른 가치형성 및 인식개선 주력 이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 이하 중앙회) 김용구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근규 부회장은 올해를 중소기업과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해로 삼아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와 대기업 등에 충분히 전달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사업전환과 구조고도화를 추진하고 대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과 경영기법 전수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촉진할 방침이며, 청년실업자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인력구조고도화 기반강화를 통해 인력수급 여건 개선 및 언론매체를 통한 중소기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형성과 인식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특히 남북경협의 활성화 기반 위에서 본회가 주축이 되어 개성공단 2단계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해 중소기업전용공단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중소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한 단계 발전된 사업계획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내비쳤다. 끝으로 이 이사장은 “향후 조합은 주차장 이용자의 입장을 생각하는 주차전문집단으로 탈바꿈할 것이며, 과감한 연구개발과 품질향샹을 도모해 주차장을 환경친화 공간으로 이룩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합은 현재 임원사 8만원, 일반회원사 5만원을 징수하던 조합원사의 기본회비를 올해부터 일괄 3만원으로 조정해 조합원사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 현재 조합 내에서 발생하는 회원사간의 모든 분쟁이나 의견충돌 등은 각 분과위원회에서 중재를 맡고 있어 불협화음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문의 :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 전화. 02-595-5847 / 웹. www.kparking.or.kr). ■글·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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