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전기·가스·승강기 등 시설 안전관리 강화·보완
게재월 : 2002년 3월호

오는 5월 31일부터 서울·부산 등 10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고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산업자원부(장관 신국환, 이하 산자부)가 ‘산자부 관련 산업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마련, 안전관리에 적극 나선다.
현재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와 관련한 범정부적 안전대책은 지난해 5월 정부에서 ‘안전대책 기본계획’을 수립, 이미 시행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산자부 역시 가스, 전력, 석유, 광산, 집단에너지, 석유화학, 승강기, 철강, 산업단지 등 월드컵 대회와 관련된 시설에 대해 해당 부서별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 시행하고는 있으나 이를 더욱 능률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들 계획과 추진체제를 일원화하여 상황에 대처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이번에 마련한 안전관리 강화대책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번 ‘2002 한·일 월드컵’은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31일간 한국과 일본의 각각 10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며, 한국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전주 서귀포 10개 도시 10개 경기장에서 열전을 치루게 된다. 대회 관련시설로는 경기장 10개소(32게임), 공식 연습장 32개소(도시마다 2∼4개소), FIFA 본부 호텔 등 지정호텔 13개소, 선수단 투숙호텔 20개소, 국제미디어센터(COEX), 개최도시별 보조 미디어센터 10개소 등이다.

전기 가스 승강기 등, 대회기간 동안은 상주 점검체계로 안전관리
산자부는 이에 따라 경기장 및 선수용 숙도 등의 전기·가스·승강기 등 시설과 전국의 모든 관련 산업시설에 대하여 관리기관별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재점검·보완토록 했다.
지금까지 전기시설은 1∼4년마다 1회, 가스시설은 6개월∼3년마다 1회, 승강기는 1개월∼1년마다 1회로 검사 및 점검을 받아오던 것을 월드컵 대회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2∼4월까지는 매월 1회 이상, 5월에는 2주마다 1회 이상, 대회기간 동안에는 상주 점검체계로 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산자부 산하 시설관리기관이 모두 참석하는 장·차관 주제 ‘안전관리 추진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3월 및 5월중에 각각 개최하여 월드컵 축구대회의 중요성과 안전관리 의식을 제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 대회 개최 일주일 전부터는 상황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만약의 상황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조치를 위하여 시설관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도 구성하고 있다. 그밖에 산자부는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 동아시아경기대회(9. 29 ∼ 10. 14) 등 국제대회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동절기·우기 등 취약시기별 안전관리 강화대책도 동대회와 연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게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