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2001년도 제2차 임시총회

부제목 : 신임 이사장에 신종만 氏 선출 게재월 : 2002년 1월호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은 구랍 11일 하오 2시 서울 여의도 소재 국민일보 사옥 코스모1홀 1층 회의실에서 이사장 선출과 이사 및 감사 선출을 위한 제2차 임시총회를 가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26일 제1차 임시총회에서 前 이재군 이사장이 해임된 이후 이사장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됐던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 11월 23일 임시이사회에서 이사장이나 임원이 결원되었을 때 2개월 이내에 보선해야 하는 문제로 임시총회를 통한 이사장 선임을 결정하고 동시에 이사진들이 일괄 사임함에 따른 결과다. 이 날 임시총회는 조합원 7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의장 이하영 고문의 사회로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하영 고문은 조합 이사장 선출에 앞서 “발이 무뎌질 정도로 우리를 위해 뛸 사람을 마음을 다지며 선택해달라”고 조합원들에게 부탁한 뒤 “공명정대한 선거를 바란다”고 말을 마쳤다. 제1호의 안 ‘이사장 선출의 건’, 제2호의 안 ‘이사 및 감사 선출의 건’의 회순에 따라 먼저 진행된 이사장 선출에서 조합 이사장 입후보자는 대광엔지니어링 신종만 대표이사, 한국승강기제작소 최종관 대표이사, 그리고 한림엘리베이터 최용복 대표이사 총 3명으로 기호순으로 승강기조합 소견발표 절차 규칙에 따라 후보자 소견발표를 가졌다.
‘공정성있는 화합된 조합 만들 터’ 먼저 대광엔지니어링의 신종만 후보는 “조합의 오점은 저가경쟁, 단체수의계약 등에 불만과 어려움”이라 말하면서 “감사를 하면서 불투명한 조합 운영행태를 보고 출마한 것이며 화합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주장했다. 그는 또 “단체수의계약 100% 신장을 목표로 전체가 잘 살 수 있는 길로 힘을 모으겠다”고 말하면서 “수주를 공정히 배정하면서 소외되는 업체에도 혜택을 주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또한 수주활동업체가 물량배정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다음으로 최용복 후보는 중소기업의 권익신장을 호소하면서 “이사장 임기는 단임으로 하며 참신하고 도덕적인 인물을 배출하여 타조합의 모범이 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말하면서 “‘가칭 개혁추진위원회’를 마련하여 자문위원회를 구성, 신구의 조화를 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외에 이사장이 이권개입을 못하도록 단체수의계약의 원칙를 지키고 수주활동 보고서를 개봉하는 등의 일련의 제도화를 실현시키도록 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구매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최종관 후보는 “조합이 중립적이고 공정성 있는 화합의 장으로 나아가고자 출마했다”고 말한 뒤 단체수의계약에 대해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부품개발이랄지 공동구매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정은 조합원사 모두의 재산이다”라고 명시하면서 이사장의 권한을 대외적인 흐름이나 업무에만 제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3명의 후보자들은 소견발표에서 단체수의계약시 원칙과 제도의 중요성, 그리고 물량배정시 공정해야 할 것, 이사장의 권한을 제한하는 것 등 현재 조합이 내재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짚어가면서 함께 조합의 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어 고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투표는 가람엘리베이터의 이재룡 사장과 삼일엘텍의 이양원 사장, 한림엘리베이터 최용진 사장을 비롯해 총 5인이 투표관리인으로 선정되어 약 30분간 진행됐다.
득표율 62.7%로 신종만 후보 당선 총선거인 85명에서 투표인 78명 중 서류잘못으로 반려, 투표권 주지 못한 3표를 제외하고는 기권도 없이 75명이 모두 투표한 결과 신종만 후보가 47표(전체득표율 중 62.7%), 최용복 후보 11표(14.7%), 최종관 후보 17표(22.6%)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 신종만 후보가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의 신임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신종만 후보는 당선소감에서 “크게는 업계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그 기쁨을 표현한 뒤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겸혀히 받아들이고 지도편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회순에 따라 진행된 이사 및 감사 선출건에 대해 조합원사의 동의를 구한 다음 ‘전형위원회’을 통해 선출하기로 결정하고 신임 이사장의 ‘전형위원 임명권’을 행사하여 다음과 같은 전형위원 6명을 임명했다. 대협정기 박석하 사장, 한국승강기제작소 최종관 사장, 유일승강기 이하영 회장, 중앙엘리베이터 황종식 사장, 금성리프트 김성률 사장, 신광엘리베이터 김선태 사장 6명의 전형위원과 신임 이사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이사진을 선출함으로써 조합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문의 :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 전화 : 3211-4831∼3).
■글·신영주 기자 / yjshin@lif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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