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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14-09
 
2014 한국승강기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 개최

한국승강기학회
2014 한국승강기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 개최
산업진흥 위한 총 31편의 논문발표, 기술세미나·심포지엄도 열려
 

지난 4월 안전행정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고 공식 출범한 사단법인 한국승강기학회(The Korea Society of Elevators and Escalators, 회장 김찬오, 이하 학회)가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9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테크노파크 6층 스마트홀에서 열린 제1회 학술대회에서는 총 31편(논문 12편, 포스터 19편)의 승강기 관련 학술발표가 진행됐으며 산업체 기술세미나와 업계 현안을 다룬 심포지엄 등이 이어 열렸다.
김찬오 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승강기 기술과 산업정책에 대한 활발한 학술연구를 통해 승강기 산업 육성과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학회는 이번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맞아 업계 상호 정보교환과 친교의 뜻깊은 장을 마련했다”면서 “승강기 분야에 관여하는 모든 전문가들이 학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국내 승강기 분야를 세계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열린 학회 임시총회에서는 보고 및 의안 심의와 임원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먼저 학회 정관 제14조(임원의 선출) 2항에 의거해 학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임원을 확충하고자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장진모 안전기술이사, 현대엘리베이터(주) 박종갑 상무를 부회장으로 추가 인준을 구하고, 이미 지난달 21일 학회 이사회에서 회장단이 선임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이병웅 이사를 추가 선임했다.
이로써 한국승강기학회는 김찬오 회장을 필두로 전해진 고문과 김창일 감사, 그리고 황수철·이근오·엄용기·장진모·박종갑 부회장, 조수억·권영국·김종현·이병웅 이사 등으로 조직이 꾸려졌으며, 임원 위촉장 수여식을 통해 향후 승강기 업계 산업진흥과 안전성 확보에 일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현재 학회는 오는 10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2014 한국국제승강기안전엑스포(International Lift Expo Korea 2014)에서 성공적인 학술심포지엄 개최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 앞서 이날 10~12시까지 2시간에 걸쳐 진행된 학술 논문 발표에서는 기술개발분야와 안전관리분야가 AB홀과 C홀로 나눠 각각 6편씩 소개됐다. 기술개발분야 발표 논문으로는 ▲공동주택 승강기 운행특성을 통한 전력절감에 관한 연구 ▲승강기 설치도면 자동화를 위한 파라메트릭 기법에 관한 연구 ▲초고층빌딩을 위한 속도 6m/sec급 엘리베이터 권상기 개발 등 총 6편이며, 안전관리분야로는 ▲승강기 유지관리 현황과 유지관리 제도 개선에 관한 연구 ▲ISO/TS 14798 위험성평가 기법을 이용한 승강기 재해 예방에 대한 연구 ▲영유아의 에스컬레이터 사고 분석을 통한 예방대책에 관한 연구 등이 발표됐다.

학회, 상호 정보교환과 친교의 뜻깊은 장 마련
이밖에도 행사장 로비에는 학술대회가 열리는 동안 기술개발분야(11편)·안전관리분야(8편) 등 총 19편의 포스터가  전시돼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서일대학교 엄용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기술세미나에서는 ▲승강기 유지관리부문 SMART WORK(현대엘리베이터(주) 우명제 서비스기술부장) ▲하드웨어 로직을 이용한 UCM 보호수단의 설계(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주) 김창오 연구소 부장) ▲동기전동기의 자극위치 추정장치 기술(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주) 이준형 개발실 과장) 등이 소개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우명제 서비스기술부장은 ‘승강기 유지관리부문 SMART WORK’에서 “스마트 워크를  통해 승강기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고 신속한 고장 처리와 안전운행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승강기의 실시간 운행상태와 고장이력을 제공하므로 고객만족 서비스를 높힐 수 있고 승강기 부품수명의 효율적 관리로 사전예방점검과 안전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 워크를 통한 선진 보수기법 도입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승강기 관리가 가능하며 안행부의 승강기 IT 관련 분야에 대한 정책반영시 업계의 투자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현재 승강기 유지관리업계 간 법적 논란이 되고 있는 인당 월 점검대수 제한(100대)에 대한 새로운 대안책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하드웨어 로직을 이용한 UCM 보호수단의 설계’ 주제 발표에 나선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김창오 연구소 부장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 따르면 2008~2013년 UCM(Unintended Car Movenent) 사고는 총 13건으로 비율은 낮지만 위험도는 상대적으로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제어논리 오류, 전기회로 손상, 기계적 마모 등의 이유로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UCM사고에 대한 신뢰성 높은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UCMP 장치로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적용하는 대신 SIL3(안전 무결성 수준, Safety Integrity Level) 하드웨어 구조와 로직 부품만 적용하고 기존 승강기 시스템과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제어기판을 적용함으로써 고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향후 프로그램으로 구현된 UCM 기능은 KS C IEC 61508의 기능안전(Functional Safety)에 대한 인증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 검사기준·인증제도 등 업계 현안 다뤄
이후 오후 3시부터 두시간 동안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검사기준 개선방안(금호엘리베이터 이재복 대표이사) ▲인증제도 개선방안(대오정공 윤용근 전무) ▲법령 및 제도 일반 개선방안(승강기설치공사업협의회 김상준 사무국장) ▲유지관리제도 개선방안(한국승강기보수업협동조합 최강진 이사장·현대엘리베이터 우명제 서비스기술부장) 등 승강기 업계 현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금호엘리베이터 이재복 대표는 ‘검사기준 개선방안’에  대해 “현행 승강기 검사기준을 재검토해 현실에 맞는 승강기 검사기준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검사기준으론 검사신청도 어려우므로 개정완료시까지 이전 검사기준을 적용하도록 현행 검사기준의 재유예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복 대표는 승강기 검사기준 개선방안으로 ▲승강기 동일현장 및 동일 모델에 대해 대표 기술서류만 제출하고 설치신고 시 전산으로 처리할 것 ▲현장검사가 가능한 항목은 기술서류 제출 삭제 필요 ▲화물용·자동차용의 경우 별도부가 필요 ▲검사기준 적용범위 재설정 필요(0.15m/sec 이하 승강기 적용 제외, 건설용·광산용·군사용·경찰용 적용 제외) 등을 제시하면서, “건축 관련 기술서류의 경우 개정 전 검사기준 수준의 설계도서 등 필수적으로 필요한 서류만 제출토록 명확히 개정해야 하며, 검사기준 변경으로 추가 소요되는 모든 비용 계산 및 물가 상승분을 감안해 국민이 수용가능한 승강기 검사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오정공 윤용근 전무는 ‘인증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현재 부품 인증기준은 유럽한국 혼합형으로 정체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승강기 검사기준과의 이원화로 상호 동기화가 없는 실정”이라며 “부품 인증기준을 국제화 추세에 맞춰 유럽 부품 인증기준으로 일원화하고 승강기 검사기준과의 상호 동기화를 꾀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승강기 법령 및 제도 일반 개선방안’에 대해 승강기설치공사업협의회 김상준 사무국장은 “불필요한 규제는 삭제하고 복잡·난해한 규정은 명확히 하며 과도하게 높은 기준은 최소 기준으로 하향하는 등 승강기 관련법의 전반적인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현행 승강기 관련 등록제도에 대해 승강기 제조·수입업, 승강기 설치공사업, 승강기 유지관리업으로 나눠 규정과 제도상 문제점을 설명하고 현행 승강기 관련법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승강기 제조·수입업 등록제도에 대한 규제 신설은 자율성을 저해하는 행위로 등록기준 규정상 제조설비 명칭과  규격을 세부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등록업무를 담당하는 시·도에서 현장 여건에 맞춰 처리하는 ‘형식’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승강기 설치공사업 등록 또한 행정처리 절차 간소화 차원에서 완성검사시 한번에 신청해도 무방한 업무를 나눠 처리함으로써 이중으로 행정인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으며, 유지관리업 등록은 복잡한 종류 구분, 사업장별 등록기준 구비요건에 따른 문제, 기술인력 상향 조정으로 인한 인력난 심화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소관부처 등 관계기관 및 승가익 관련 업의 육성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법정단체 설립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김 사무국장은 “이제 제조·설치·유지관리업의 상생발전이 필수”라며 이들을 관장하며 업계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를 설립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업체 능력평가를 통한 업의 등록 규제 완화를 주장했다. 김 사무국장은 “1인 기준으로 자체점검 승강기 대수 한도를 설정하는 것은 과거의 기준을 답습하는 형태”라며 “등록기준은 최소의 기준을 제시하되, 유지관리수행능력한도 제도(가칭) 등을 신설해 평가액에 따라 소비자가 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관리체제가 전환돼야 하며, 이를 통해 실적·보유·기술자 수·경영평가 등 기준으로 한도액을 산정, 업체 능력을 공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관리업, 불합리한 부분 개선·인력난 해결해야
마지막 주제를 발표한 현대엘리베이터 우명제 서비스기술부장은 ‘유지관리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현재 1인당 월간 100대는 기업체의 비용 증대로 고용촉진을 둔화시키고 있으며, 기 자격취득자 부족으로 업체간 이직률은 증가하고 있고 현행 법제도 내에서 신규 인력수급에 대한 구체적 대안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여러 분야에서 담당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의 정책연구 및 정책반영, 정책시행이 우선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면서 “기존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의 테두리 안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월 1인 100대 기준에서 관리주체와의 표준유지관리 계약을 통해 격월·분기점검으로 월 100회 기준으로 정책을 변경한다면, 유지관리 및 유지관리업계의 품질 향상, 신규 우수인력 채용 가능, 승강기 사전예방점검을 통한 승강기 안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한국승강기보수업협동조합 최강진 이사장도 ‘유지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승강기 자체검사자 자격과  유지관리업 종류 및 등록기준 완화, 사업장 설립시 지역제한 폐지, 유지관리 책임인력·유지관리 기술인력의 단계별 법정교육을 안전교육 위주로 단일화할 것 등을 제안했다.
특히 유지관리업 종류 및 등록기준에 대해 고속엘리베이터, 중·저속엘리베이터 및 휠체어리프트와 에스컬레이터를 단일화해 유지관리업을 등록하도록 하고, 유지관리업 등록시 유지관리 책임인력 1명, 유지관리 기술인력 2명, 실무기술인력 3명 등 총 6명을 확보하고 보수대수를 300대로 등록하도록 기준을 완화해 500~600여개 업체 중 성장 가능한 업체들이 육성되도록 완화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최 이사장은 “현 보수업계 문제점은 자율정화를 통해 보수료 현실화를 꾀하고 보수업 육성발전을 통해 이용자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한국승강기협회(가칭)를 설립해 보수업계 자율정화 체제를 구축하고 업계의 지도·육성·관리·감독을 위한 법적 지위를 부여해야 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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