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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14-02
 
KOTRA, 올해 세계경제 키워드, ‘회복’과 ‘불확실성’

KOTRA
올해 세계경제 키워드,  ‘회복’과  ‘불확실성’
2014년 세계시장 전출전략 설명회 열어, 세션별 비즈니스 포럼 병행개최

 

KOTRA(사장 오영호)는 올해 세계경제를 ‘회복(Transition)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Tension)에 대한 우려’가 교차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7일 KOTRA는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14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열어, 올 세계시장을 이같이 조망하고 권역별 이슈를 점검해 국내  수출기업들의 지역별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서 KOTRA 오영호 사장은 “2014년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 추세에 있지만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등의 리스크로 인해 낙관할 수 없다”며  “ ‘알 속의 병아리와 알 바깥의 어미닭이 함께 껍질을 쪼은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줄탁동시’처럼 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선진·신흥시장, 대·중소기업, 내수·수출기업이 함께 노력해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제1차관은 “한국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사상 최대 수출과 무역흑자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라며 “이는 해외시장 진출에 온 힘을 쏟았던 수출 기업인들의 노력으로 이룩된 것”이라며 수출 기업인들의 노력을 강조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창용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14 아시아 경제전망과 한국경제’ 기조발표에서 “중국·인도의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임금상승 및 내륙으로의 개발축이 이동함에 따라  아세안(ASEAN) 국가가 새로운 역내 성장축으로 등장했다”며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위기관리가 중요한 시점” 임을 지적했다.
 
세계경제 어려움 극복 위한 단합 필요, 새로운 성과 기대  
이창용 수석이코노미스트 발표내용에 따르면, 아시아는 2030년 전세계 인구의 54%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산층 확대로 전세계 최대 소비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됨과 동시에 아시아 역내 경제통합의 꾸준한 진전으로 가장 역동적인 지역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이러한 고성장 아시아 국가와의 경쟁 심화에 대비해 제조업에서 서비스산업으로 빠르게 구조를 전환할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인 고령화와 저성장 기조에 대응해 상품이 아닌 사람을 수출하는 등의 수출산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산업의 체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덧붙여 금융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함을 지적하면서 금융산업은 단순한 실물자원 이상의 산업으로, 특히 중국 금융산업 성장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어 KOTRA의 9개 권역별 해외지역본부장은 직접 해당지역의 기회요인과 위협요인들을 짚어보며 진출전략을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함정오 중국지역본부장은‘중국개혁개방 2.0시대, 뜨는 산업 뜨는 시장’을 발표하면서, 최대 교역파트너인 중국은 개방심화, 시장화, 분배 등으로 성장보다는 개혁을 통한 경제 내실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았다. 특히 제18기 3중전회 이후 중국시장의 변화를 CHINA라는 5가지 키워드(소비 : Consumption, 민생 : Human, 혁신 : Innovation, 도시화 : New-City, 가속화 : Acceleration)로 요약했다.

함 본부장이 내놓은 2014년 중국 유망업종은 온라인 유통, 지식서비스산업, 스마트 SOC 산업, 엔젤산업 등이다. 함 본부장은 “온라인 e-Market 산업의 경우 2.5억명이 이용하며 2,130억 달러 규모로 미국의 1/3, 한국의 6.4배이며 연평균 71% 급성장했다”며 “또 중국 스마트 SOC 구축의 가속화, 스마트시티 건설계획 등으로 스마트 SOC 시장이 뜨고 있으며, 1가구 1자녀 정책의 점진적 완화로 엔젤산업이 새롭게 부상함에 따라 장기적 안목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시장선점을 위한 전략을 짜야 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의 또다른 신성장동력은 내수시장 육성 본격화로 인한 미개척의 내륙시장. 함 본부장은 신실크로드 경제벨트 연결선인 ‘란저우’, 중국 변경무역의 중심지인 ‘난닝시’, 떠오르는 동북3성 경제 중심 ‘장춘’, 유라시아 진출의 교두보 ‘우루무치’ 등을 미개척 뜨는 시장으로 선정하고 한국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유도했다.     

본격 회복국면에 진입한 미국은 여전히 중요한 전략시장으로 분류했다. KOTRA는 올해 미국시장을 ‘GIANT의 귀환’으로 정의하며 경기부양 수혜업종(Government Policy Market), IT시장(IT), 부품소재산업(Again, Made in USA), 틈새시장(Niche Market), 맞춤형 제품(Tailor-made Market)이 국내 중소기업에 유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의 경우 아베노믹스 이후 지속적인 엔화 약세와 소비세 인상에 따른 GDP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기업의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국토강인화기본법이 지난해 12월 성립되면서 인프라 투자 확대로 건설기자재, 스마트하우스 수요가 늘어나고, 2020 도쿄올림픽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올림픽 특수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주민등록번호에 해당하는 마이넘버 제도가 발효됨에 따라 보안 및 시스템 유지보수 분야와 IT 업종 진출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시장, 성장보단 ‘개혁’, 경제내실화 주력
유럽은 독일·영국 등 서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되며, 그리스·스페인 등 재정위기 중심국가도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KOTRA 정종태 유럽지역본부장은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 경기회복의 발판을 마련한 유럽은 크로아티아가 지난해 EU에 신규가입하고 터키, 아이슬란드, 세르비아 등이 추가 가입을 희망하는 등 EU의 동진 및 확대로 선순환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제품 차별화와 철저한 사전준비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동유럽 EU기금을 활용한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을 주문했다.

신흥시장은 과거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5% 이상의 경제성장세를 보일 전망임에 따라 지속적인 진출 노력이 필요하나, 정치 불안과 금융 변동성 등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지적했다.

아세안(ASEAN)지역은 중산층 증가에 따른 소비시장, 도시화·산업화 가속에 따른 프로젝트 시장이 유망하다. 특히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2대 교역 수출 대상시장으로 관련시장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분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금의 한국시장이 내일의 동남아시장임을 인식하고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이 통하는 동남아 수출시장에 대한 미래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
 
중동지역, 한국의 최대 프로젝트 시장…잠재력 높아
중남미는 핵심 전략자원 보유지역으로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세계경제가 전략적으로 노리는 시장이다. KOTRA는 6억인구, GDP 6조달러 규모의 중남미시장애 대해 태평양동맹을 위주로 경제성장이 세계평균을 상회하고 있고 최근 중산층 증가로 탄탄한 민간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 시장에 주목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하계올림픽을, 러시아는 2014년 동계올림픽과 2018년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으로 이와 관련한 특수를 노려볼 만하다고 밝혔다.
중동지역의 경우, 이란 핵협상에 따른 경제제재 완화 분위기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고, 이라크와 리비아는 본격적으로 전후복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재건시장 선점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한선희 중동지역본부장은 “중동시장은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한 경제개발 및 산업다각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4% 내외의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한국의 최대 프로젝트 시장으로 현 시점에서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 지역은 각국이 제조업 육성정책을 적극 펴고 있어 중소형 플랜트 분야 진출이 유망하며, 현재 총 322개, 2,228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건설이 추진 중이여서 에너지·교통·수지원 등의 관련업종이 급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KOTRA는 7일 2014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개최에 이어 8일에는 세션별 비즈니스 포럼이 열었다. KOTRA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공동개최한 ‘3중전회 이후 중국경제 환경변화 설명회’를 통해 올해 중국경제 전망 및 상하이자유무역구  활용방안과 더불어 포스트 한·중 FTA를 대비한 업종별 지역별 FTA 관련 각종  활용략이 소개됐다.

‘2014년 전략시장 협력 파트너쉽 포럼’에서는 재건·복구 및 경제제재 완화 등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이란, 이라크, 리비아, 쿠바 등 전략시장에 대한 진출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글로벌 투자유치전략 설명회’에서는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 균형발전을 위한 지자체별 투자유치 전략과 함께 산업분야별 투자유치 확대방안에 대해 다뤘다.

9일에는 지방소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KOTRA 5대 광역권 수출지원단 주관으로 창원, 대구, 광주, 대전, 원주에서 설명회가 동시 개최됐으며 이날 설명회에는  약 800여명의 지방 수출기업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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