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자주식분과위원장
주제목 : 서울시 협약사업 전국화 기대 부제목 : “자주식 이용편의 기반으로 주차장 절대부족 극복할 것” 게재월 : 2001년 9월호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반원익, 이하 주차조합)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이 바로 자주식 주차장이다. 더욱이 최근에 있은 서울시와의 주택가 공동주차장 건설 협약 사업을 수행하면서 주차조합 내 자주식 분과위원회의 위상도 크게 고무되고 있는 형국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60여 개 이상이나 되는 조합 회원사들 중 숫적으로는 제일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과지만 공사금액의 덩치면에서는 주차조합 재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주차조합 내 자주식 분과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은 조합의 초창기 창립멤버 중 일익을 담당했던 현 이재한(李在漢, 39) 주차조합 이사로 지난 1991년 법인 설립된 현 한용산업(주)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내 자주식 시장규모를 5백억 이하로 보고 있는 그는 향후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서울시가 조합과 주택가 공동주차장 협약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라면 바로 ‘주차장의 절대부족’ 현상 때문입니다. 효율적인 사용과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자주식이 편리한 만큼 선호도도 높은 만큼 성장가능성도 크다고 봐야겠죠”라고 기대감을 피력한다.
내년엔 시장 더 커질 것 지하 주차장의 경우는 시공비가 많이 들고 또 용도변경도 어려울 뿐 아니라 안전사고도 많아 지상으로 올리는 자주식에 대한 매력을 이미 공중으로부터 입증받았다고 보는 그는 일례로 미국의 경우를 들 정도. 자신의 유학 경험을 통해 머물렀던 인구밀집 도시인 뉴욕에는 자주식과 주차빌딩이 접목된 형태의 구조물이 20층에서 30층 규모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그의 경험과 그간의 노하우로 봐서도 내년도 자주식 주차기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듯 하다. 시장성장의 근거로 그는 자주식 주차장이 이미 이용하는 데 습관화되어 있어 불편이나 시행착오가 없다는 메리트를 바탕으로 거주자우선주차제를 비롯한 주거지 주차제도의 보완·확충과 현재 사회에 환원되지 않은 예산이 적절하게 쓰여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는 정부가 자동차 주차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고 지금까지 수익성 사업과 연관되어 누적된 비용을 투입, 새로운 주차장 건설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주변 요인으로 지난 7월 5일부로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서 운영했던 셔틀버스 운행의 전면 폐지로 인해 유통업체들이 주차장 확보를 위한 방안모색에 나서고 있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한참 갈 길에 복병도 많다. 그 중 가장 큰 것이 주차장 건설부지의 확보가 난망하다는 사실이다. 특히 가격, 부동산 기대심리로 얽힌 이해관계로 더욱 힘들다. 거기다 신도시를 중심으로 건설되고 있는 신규 아파트의 경우와는 달리 오래된 재개발 대상 아파트의 경우는 시설투자를 꺼리고 있는 형편이어서 더욱 그렇다. 이재한 분과장이 바라는 바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정부의 자금지원제도 아쉬워 자주식 주차장을 설치하는 데는 선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업계로서는 정부의 자금지원제도 시행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도 쉽지는 않다. 이용자들의 민원 등을 통한 제도건의 분위기가 아직 조성되지 않은 탓이다. 이재한 분과장은 또 현재 시행되고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제나 내집 주차장 갖기 운동 등의 정책에도 일침을 가한다. 정부당국의 주차정책이 시민들에게 편리성을 주는 정책이어야 함에도 불구, 너무 행정 편의적이라는 것이다. 거주자우선주차제는 수익성만을 고려한 정책이며, 내집 주차장 갖기는 대부분의 주택구조상 어려울 뿐 아니라 담을 허물어야 하는 데 대한 불만의식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나대지 소유주 등 역시도 주차장 사업에 따른 수익성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한 홍보의 필요성도 역설한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이재한 분과장은 주차장 확보에 신경쓰는 신도시의 신규 고층 아파트는 제외하더라도 광주나 부산 등 예전 도시계획에 따라 조성된 대도시 밀집지역의 주차현실은 아주 심각함을 고려, 서울시의 협약사업을 전국단위로 광역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문의 : 한용산업(주) / 전화. 02-587-9671 / 팩스. 02-587-9675).<글·박대성 기자 / dspark@lif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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