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영, (주)송산특수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주제목 : 특수분야 선도입지 굳히고 본격수출 가동 부제목 : “휠체어리프트는 다목적 엘리베이터가 아니다” 게재월 : 2001년 9월호
아무도 가지않으려 하는 길을 한발한발 묵묵히 내딛는 사람들이 있다. (주)송산특수 엘리베이터(대표이사 김운영, 이하 송산)가 그러하다.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가 가득한 산’이라는 뜻>의 회사명 ‘송산’에서 청정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듯이 특수 엘리베이터라는 흔들림없는 외길을 걸었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1994년 설립 이래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 특수 엘리베이터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송산은 현재 역동적인 해외수출을 벌이고 있는가 하면 제2공장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의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할 준비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송산이 최상으로 꼽는 것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전문적인 노하우로 섬세하게 만족시키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이 가장 만족스러워할만한 제품을 설계·제작해 별도 비용이나 추가 시간이 없는 스페셜 후렉시블 시스템(Special Flexible System)으로 운영하고 있고, 수주상담에서부터 설치후 A/S까지의 전과정은 온타임 메니지먼트 시스템(On-Time Management System)을 구축, 운영함으로써 이를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때문인지는 몰라도 송산에서 만들어내는 엘리베이터는 ▲기계실 없는 모듈러 엘리베이터(Modular Elevator) ▲핸디리프트 중 수직형 리프트인 스파라 엘리베이터(Spara Elevator) ▲산업용 방폭, 방수, 방진형, 선박용 및 고하중용 엘리베이터 ▲컴팩 엘리베이터(Compact Elevator)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기술력의 대변 ‘모듈러 엘리베이터’ 송산의 기계실 없는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1998년 국내 최초로 개발되어 서울지하철 역사의 경우 전량을 설치완료할 정도로 기술력과 입지를 인정받고 있다. 그 밖에도 감사원, 종로구청, 공무원연수원, 고속철도 등 공공건물 및 다양한 일반건축물에 설치돼 높은 만족도로 현재 선두업체의 확실한 위상을 구축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최고급 엘리베이터에만 적용되는 무기어식 교류가변전압가변주파수(AC-VVVF)구동 시스템으로 분속 45m∼1백50m급 30층용 승용 24인승 화물용 2천kg까지 개발된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일반 엘리베이터 승강로 치수에 변경없이 설치되는 후측면 구동형으로 산업재산권이 등록된 상태다. 이 제품은 기계실이 전혀 필요없으므로 건축공사 및 설치비용이 25%이상 절감되며 설치공간도 30%정도 줄일 수 있는 등 건축물의 기능성과 공간효율을 극대화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고성능 백터 인버터 드라이브(Vecter Invertor Drive) 제어방식으로 탑승객에게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해 외국 선진업체에서도 시장진입단계인 첨단기종을 송산 자체기술로 개발하여 높은 기술력을 다시한번 입증하는 기회가 됐다. 미관이 수려해 이태원의 외국인 아파트나 호텔, 예식장 등에 인기가 높다는 것이 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차세대 승강시스템 ‘스파라’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송산의 휠체어리프트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해 국내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해외수출도 활발하다. 운행의 가감속을 조절할 수 있는 인버터와 엔코딩 방식을 최초로 접목시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그 중 하나인 스파라 엘리베이터는 자체 하중지지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사각형상 일반 승강기의 40% 정도의 공간만으로 설치되며 플러그인(PLUG-IN) 방식을 실현한 차세대 승강시스템이다. 카바닥 하부에는 비접촉 전자식 안전감지 장치가 있으며 과속안전장치(Over Speed Governor), 추락안전 장치(Safety device)등의 장치가 구비되어 있다. 또한 탑승자가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운전장치와 음성합성 안내장치는 이용 편의를 증진시켜준다. 고성능 AC-VVVF 인버터 구동 드라이브와 프로그램 콘트롤은 출발시 부드러운 속도변환으로 쾌적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해주는 기능을 한다. 그 외에 입체전망형 엘리베이터(Panoramic Elevator)는 아름답고 파격적인 현대적 디자인의 누드형 시리즈로 고급빌딩과 지하철역사에 설치되고 있다. 산업용 및 선박용 고하중용 엘리베이터는 특수한 운행환경에 적합하게 제작 설치되는 ‘Elvro’, ‘Hydro’ 제품으로 적재하중 10톤까지 설치운행되고 있으며 1995년부터 중국 상해공단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일반 엘리베이터 설치가 불가능한 최소의 공간에 시설되는 시스템 일체형 엘리베이터인 컴팩 엘리베이터는 고효율 경제성과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휠체어리프트 제용도에 맞게 이용해야 이처럼 다양한 엘리베이터 제작·생산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송산이 탄탄대로를 달리는 비결에 대해 김운영 사장은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은 특수분야를 개척해 차별화 전략을 꾀했다는 것”과 “제품에 고객이 맞추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시설환경에 맞추어 제품을 개별공급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사회의 선진화에 따른 노령인구 증가와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에 필요한 시설물 중 한가지인 이동편의 승강장치의 개발 보급으로 수입대체와 수출에 일익을 하고자 장애인 복지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올 10월 ‘승강기제조및관리에관한법’에 휠체어리프트가 승강기 종류에 포함되는 것과 관련하여 김운영 사장은 지하철역사와 편의시설에 설치되어 있는 휠체어리프트의 유지관리상 문제점을 서두로 꺼내면서 “설치목적에 적합하게 휠체어리프트로만 운행하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반 엘리베이터 수명의 1/4∼1/5정도인 휠체어리프트로 화물을 운반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지적하면서 “국제표준규격에서도 휠체어와 필요시 보호자 1인만을 탑승하도록 제한하는 휠체어리프트를 노약자는 물론이고 일반이용객까지 개방해 사용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허용한계를 초과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약물을 오용하듯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에 의거한 장애인, 노인, 임산부, 유아, 일반 이용객 및 화물운반을 위한 대용품으로 휠체어리프트를 다목적 엘리베이터로 이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하면서 김운영 사장은 마지막으로 “휠체어리프트는 근본적으로 엘리베이터와는 전혀 다른 휠체어전용 승강기이다”라고 힘주어 피력했다. 현재 송산은 대만, 필리핀, 중국, 태국, 괌, 중동 등 해외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러시아시장 진입을 신중하게 검토중이다.
국내보다는 해외수출에 주력 대만 등의 복지전시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만총통관저나 대만대학 필리핀 Hyatt 등은 동 분야 세계일류기업인 미국 ‘악세스(Acess)’, 스위스 ‘리거트(Rigert)’와 공정하게 경쟁하여 수주납품했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휠체어리프트는 일본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들은 1998년 송산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기술개발에 전력을 기울인 노력의 대가이기도 하다. 김운영 사장은 이러한 기술력과 회사신용도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내수대비 수출비중을 단계적으로 30%∼50%로 증진시킬 계획이며 R&D규모는 올해와 대비해 내년에는 5.5%에서 7.5%로 획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도 생산능력은 1·2공장 도합하여 엘리베이터(Modular, Panoramic, Compact, 산업용)부문은 연산 5백여대, 휠체어리프트는 연산 4백50여대로 예상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으로 한단계 도약 송산은 신기술 인증NT(New Technology), ISO 9001, 신기술실용화 대통령표창, 조달청 우수제품인증과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 휠체어리프트, 특수 엘리베이터와 관련된 30여건의 실용신안 및 특허를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종의 고부가가치 특수 엘리베이터 제품을 개발, 해외시장 영역의 확대와 선도를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해외시장의 활발한 진출과 수출기반을 다지기 위한 일환으로 이달 초에는 제1공장과 근접한 거리에 제2공장이 완공된다. 1백50m 시험타워에는 모듈러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며 중간높이에는 팔각형 모양의 미팅룸도 갖출 예정이다. 스테이지 2개, 머신룸이 더블로 구성되는 시험타워는 고속용, 중속용, 저속용 엘리베이터 3대가 들어가는 구조로 디자인 또한 깔끔하고 수려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엘리베이터 업계에 종사하고픈 꿈을 키워온 김운영 사장의 가장 큰 바람은 규모를 떠나서 송산을 다국적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다. 현재 중국과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활발한 교류를 통해 2003년∼2004년까지 2개국가 목표를 시작으로 10여 개국을 우선계획으로 잡고 제품 차별화와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문의 : (주)송산특수엘리베이터 / 전화 : 031-433-2255 / 팩스 : 031-433-6295 / 웹사이트 : www.songsan.co.kr).<글·신영주 기자 / yjshin@lif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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