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부제목 : 벼랑끝에 선 보수업계 "보수품질인증제로 보수체계 개선해야" 게재월 : 2000년 7월호 월간 엘리베이터.주차설비 보수문제가 이제는 더이상 업계발전의 저해요소 차원에서 오르내릴 화두가 아닌 듯 싶다. 이제는 보수업계 차원에서 어떻게 하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것인가를 놓고 고민해야 할 때다. 현재 국내 보수시장 전체규모의 3배 이상을 유럽, 미주지역 등에서 확보하고 있는 오티스, 쉰들러 코네 등 세계적인 선발업체들이 서비스 시장 개척을 위하여 주도면밀하게 시장 분석과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그 시기만을 가늠질하며 서서히 아시아 신흥시장에 적극 침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승강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장기적인 서비스업 진출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국내업체들 역시 경쟁력 있는 서비스 품질의 확보 없이는 기술력과 오랜 경험을 갖춘 이들 선발업체들을 추월할 수 없는 현실이다. 보수품질 향상 시급 그간 단기간내 급격한 국내 시장수요에 따라 양적인 팽창에만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국내외적 시장?堧?국내 보수업계를 더 이상 자유롭게 놔두지 않게끔 흘러가고 있음을 인지하고 이러한 세계시장의 흐름과 방향, 우리의 현재위치를 냉철히 판단하고 고객과 보수업체 공동의 목표를 지향해야 한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서비스분야에서의 질적 향상노력이 절실한 때가 바로 지금이다. 세계적으로 승강기 시장이 장치 산업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이행되는 특성을 가지고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승강기 서비스 산업은 설치된 대수와 함께 보수(Maintenace) 대수가 증가하고 20년 이상된 승강기는 교체공사를 기다리는 등 점차 신규수요를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6백20여 만대의 승강기기 설치 및 운행되고 있고 매년 15만대 이상 신규 서비스 물량이 예약되어 있는 만큼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분야가 바로 서비스 분야라 할 것이다. 전세계 서비스시장의 금액규모는 약 1백50억달러로 전체 신규시장의 약 1.7배에 이른다. 반면 국내 보시시장의 금액규모는 아직 전세계 시장의 2%에도 못미치고 있다. 또한 미주와 유럽대륙을 독점하고 있는 오티스, 쉰들러, 코네 등의 업체들은 신규설치물량은 저가로 공급하는 대신 철저한 서비스 관리체계와 엄격한 안전기준을 바탕으로 한 보수기법으로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부문의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는 반면 국내 보수업계는 덤핑과 부실관리의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어 그나마 다져온 제도적 기틀마저 위협하고 있으며, ‘승강기제조및관리에관한법률’의 제정 취지인 업계발전과 안전운행조차 보장받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선발업체들, 특히 24%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오티스와 같은 업체는 전세계 곳곳에 설치된 자사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만 해도 1백20 여 만대, 서비스대수만 1백만대에 이르지만 일년에 고작 손가락 몇개에 꼽을 수 있는 만큼의 사고가 발생한다. 물론 사고 자체의 개념도 틀리고, 업체내부에서 쉬쉬하는 면도 없잖아 있겠지만 고작 17만대 가량의 설치물량을 보수하면서 매년 적게는 10 여 건 많게는 20 여 건 이상씩 심각한 인명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우리 현실에 비할 수 없는 차이가 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의 자료(2000. 5. 30)에 의하면 지난 '93년부터 올해 4월까지 8년간 총 1백31건에 1백65명(사망 67명, 중경상 9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승강기 이용자들이나 작업중이던 보수업체 직원들이 대부분이다. 보수인력이 업무외적으로 손을 다쳐 보수업무를 보지 못하는 것까지 사고의 개념으로 산정하고 있는 선발업체들과 비할 바가 아닌 것이다. 승강기 대 메이커들이 벌써부터 장기간의 연구개발 투자나 인력양성 등 신규설치에 따르는 소모적인 초기투자에 전념하기보다는 큰 투자없이 정기적인 매출을 보장받을 수 있는 서비스 분야에 더욱 매진하고 있는 동안, 업체간의 반목과 덤핑이 난무하고 승강기 안전관리 체계의 틈을 이용한 편법으로 보수업을 등록하는 등 우리의 현실은 실로 부끄럽기 그지없는 실정이다. 현재 5백63개(2000. 6. 15 현재)의 보수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부실보수를 막을 수 있는 방안중 하나가 보수업 등급제나 보수품질인증제를 들 수 있다. 특히 등급제 이전에 공적기관으로부터 검증받을 수 있는 자율적인 보수품질인증제도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은 승강기 보수품질 인증제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의 이광래 교육홍보 이사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현재 국내의 승강기운행대수와 승강기 보수업체의 현황 그리고 보수 실태에 대한 의견은? 전국적으로 아파트와 고층건물이 증가하고 승강기 설치대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5월말 현재 17만6천4백65대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승강기보수업체는 5백63개가 등록,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단순하게 보면 모든 승강기보수업체가 전국의 승강기보수대수를 놓고 각각 적정물량을 관리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내용을 알아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전국의 승강기 17만6천 여대 중 LG-OTIS, 현대엘리베이터, 동양에레베이터 등 승강기 대 메이커 3개 사 및 하도급 업체가 60%가량인 10만5천 여 대를 직접 보수관리하고 있으며 이밖에 나머지 보수업체가 40%에 해당하는 7만 여 대의 승강기를 보수관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승강기 보수업계의 실태에 따라 승강기 100대 이하를 보수관리하고 있는 업체가 38.2%에 해당하는 2백10여 개에 이르고 있으며, 2백대 이하를 관리하고 있는 업체가 55.7%에 해당하는 3백10여 업체입니다. 승강기보수업은 1개 업체가 월 2백대 이하를 관리하는 경우 경제적인 채산성을 맞추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의 많은 승강기보수업체들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들 업체들이 보수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음에 따라 갖가지 문제점과 각종 비리 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보수물량수주를 위한 과당경쟁이 빚어지면서 보수료 덤핑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부실보수가 만연하면서 승강기의 안전을 크게 해치고 있는 것입니다. 승강기 보수품질 인증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갈수록 승강기의 설치와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승강기의 안전성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승강기의 안전운행은 좋은 제품, 정밀한 설치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철저한 유지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아시다시피 ‘승강기제조 및 관리에 관한 법령’에는 승강기관리주체가 매월 1회 이상 철저한 자체검사를 실시하여 평소에 안전운행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아파트와 고층건물의 관리주체는 승강기보수관련의 법적인 요건을 갖춘 보수업체와 연간계약으로 자체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현재 국내의 승강기보수시장은 수요와 공급간에 심한 불균형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에 따라 갖가지 부작용과 함께 전국적으로 부실보수가 만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많은 승강기 보수업체들이 물량수주를 위해 극심한 과당경쟁을 하면서 보수료 덤핑현상이 심해지고 있으며 이것이 부실보수로 나타나 승강기의 안전운행을 크게 위협하고있는 것입니다.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승강기안전사고는 이용자들이 올바른 안전이용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유지관리 부실이 사고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승강기의 안전운행을 확보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승강기의 안전운행에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승강기의 보수품질을 높여야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승강기의 보수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수 있겠지만 보수품질인증제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어 이를 도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현재와 같은 승강기보수의 현실에서는 승강기 관리주체가 보수업체의 품질수준을 모르기 때문에 업체를 선정하는데 애로를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정수준의 능력과 자격을 갖춘 업체에 대해 보수품질을 인증하여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보수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밖에 승강기 보수품질이 낮은 업체는 품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되는 촉진제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제도가 정착하게 되면 승강기의 안전성이 확보됨에 따라 승강기 안전문화 향상은 물론이고 보수업체도 경쟁력이 불어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객관적인 신뢰성을 받게될 것으로 믿습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서 최근 승강기보수업체를 대상으로 ‘승강기 보수업 실태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압니다. 조사 결과와 특히 이 분야 관련한 항목에 대해서는 어떠한 반응이 나왔습니까? 승강기보수업체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승강기보수실태는 갖가지 문제점이 많아 이에 대한 대부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보수업체들은 “현행승강기제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의 승강기보수업 등록기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적당하다가 30% ▲미흡하다가 70%라고 답변해 승강기 보수업체 스스로도 현행의 관련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또 “최근 매스컴(TV,신문 등)에 보도되는 승강기부실보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는 ▲동감한다 73% ▲과장되었다 17% ▲축소되었다 10% 라고 응답해 언론에서 지적하는 승강기부실보수실태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수업체간 수주경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에 ▲과당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98%▲과당경쟁은 아니다 2% 라고 응답해 과당경쟁의 실태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사의 보수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에 ▲적당하다 4% ▲너무 낮다 94% ▲너무 많다 2% 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밖에도 “승강기 보수업체에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해소할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에 ▲승강기보수업 품질인증제도 31% ▲승강기보수업체 등급제도 45% ▲기타 의견 24% 라고 응답해 승강기보수품질과 업체의 등급제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승강기보수의 현안으로 승강기 부품의 수급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보수품질인증제와 관련해 이같은 문제점에 대한 의견은? 승강기부품의 수급문제는 승강기 안전문제를 개선하는데 필요한 현안 중의 하나입니다. 승강기제조업체의 협력보수업체나 제조와 보수를 함께하는 업체는 사정이 다르겠지만 국내의 많은 승강기보수업체는 이에 대한 갖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보수품질 인증의 평가를 하는 심사기준에서 이와 같은 것을 제외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승강기 보수를 실시하고 있는 기종에 대하여 통상적으로 사용되고 있거나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부품을 제외한 중요부품(예를들면 PLC기판 등)을 확보해 놓고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부품 수급에 대한 체계는 갖추어져 있는지도 확인하고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에 출범한 LG OTIS를 비롯해 자사제품에 대한 직접 보수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쉰들러, 코네 등 국제적인 승강기 업체들의 국내 진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승강기관련의 ISO 국제규격이 국내에서도 적용될 것이 예상되는 등 승강기보수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보수품질인증제가 도입된다면 어떠한 변화가 전망됩니까? 국내 승강기보수업체들의 보수품질은 승강기 선진국인 외국의 업체들에 비하여 일반적으로 뒤져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국내 보수업체의 보수능력이나 보수수준이 부족해서 외국의 업체에 뒤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수능력과 수준은 충분하면서 품질이 뒤져 있다는 것은 보수체계 및 관리상의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돼 있는 보수 체계를 개선하고 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라도 보수품질인증제도가 도입,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외국 승강기업체와의 경쟁에서 결코 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보수품질인증제도가 시행돼야 할 것입니다. 보수품질인증제도가 시행되는 경우 인증을 획득한 업체에게는 거기에 상응하는 메리트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방법과 효과는 어떤 것일까요? 승강기 보수품질 인증제는 법적인 강제성이 없는 임의 인증제도라는 점을 특징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별다른 혜택이 없지만 인증제도를 시행하는 기관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 상호 보완적인 측면에서 갖가지 혜택이 뒤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밖에 인증기관에서는 인증을 획득한 업체에 대해서는 이를 승강기 관리주체 및 이용자 등에게 여러 가지 방법의 홍보를 통하여 알려 줄 것이며 그 외에 승강기 사후관리기관인 지방자치단체인 시, 도 등에도 통보하여 사후관리를 면제해 주는 등 가능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보수품질인증제도가 시행되는 경우 종합적으로 기대되는 예상효과와 그리고 업계의 반응은 어떠할 것으로 보십니까? 승강기 보수품질인증제도가 시행되면 이에 따라 기대되는 효과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우선 승강기관리주체의 입장에서 보면 보수업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 받게 돼 우수한 업체를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보수품질을 인증받은 업체는 객관적인 신뢰성을 인정받게 될 것이며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승강기의 부품 교체가 적기에 이루어지고 갖가지 보수 서비스가 실시돼 승강기의 수명이 연장됨은 물론이고 고장을 최소화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면서 경제적 손실 방지의 효과도 가져올 것입니다. 한편 이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양질의 보수서비스를 제공받게 됨으로서 승강기 안전사고에 따른 인명피해의 불안감이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운행이 유지될 것입니다. 이밖에 승강기 보수 업체는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보수품질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거기에 알맞는 수준의 보수료도 보장받게 될 것입니다. 전문보수인력의 경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될 것이므로 자기발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좋은 대우도 확보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승강기 보수업계가 정화되는 계기를 이룰 것이며 보수료 덤핑이나 부실보수의 문제점이 해소되면서 승강기 안전문화가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쁘신 가운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Home Intr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