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방화도어·덤웨이터 전문 제조업체인 (주)한림기업(대표 양재진, 이하 한림)은 ‘고품질·저비용의 제품 공급’이라는 원칙을 지키며 부산지역의 ‘알짜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51억원, 올해 60억원의 매출신장을 목표로 한림은 저가의 중국산 제품이 난무하는 가운데에서도 굳건히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유지하며 승강기 방화도어 및 덤웨이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저렴하고 품질 좋은 부품을 골라 쓰기 때문에 자사의 완제품은 완성도가 높습니다. 중국산 대비 좋은 성능을 유지하면서 가격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비결입니다.”한림 양재진 대표의 말이다. 덤웨이터와 방화도어 등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품목에 주력하는 점도 한림의 성장전략 중 하나다. 이와함께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자체기술 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우수인력을 통해 덤웨이터 제어반 개발에 성공하는가 하면, 최근엔 부경대학교 자동제어과와 산·학 협력사업으로 제어반 기술개발을 연구 중에 있다. 한림은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덤웨이터 제작부터 설치까지 단 이틀이면 완료 가능하고, 자체 제어반을 적용하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덤웨이터는 2013년 2월 23일 적재용량이 1,000kg 이하에서 300kg 이하로 승안법이 개정돼 적용되고 있으며, 300kg 초과분은 화물용 엘리베이터로 분류된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소형화물(서적, 음식물 등) 운반에 적합하게 제작된 엘리베이터로, 시장성이 높고 자체 기술력을 갖췄다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품목이다. 타 시장 대비 규모가 작은 만큼, 부산지역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한림 제품의 선호율은 높아지고 이다. 양 대표는 “저가 제품은 설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잦은 오동작 및 고장, 심지어는 사후관리도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도 발생한다”면서 “자사는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과 가격을 제시하고 신속한 설치와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건물주 및 발주처에서 환영받고 있다”고 전했다. 좋은 부품 적용한 완성도 높은 방화도어·덤웨이터 공급으로 차별화 꾀해 한림의 또다른 차별화 아이템은 승강기 방화도어. 최근 고층빌딩 및 관급 발주처에서도 점차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추세여서 이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매달 평균 10세트 이상씩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고,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으로부터 방화도어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혔다.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에 의거, 현행 방화도어는 화재로 인한 연기, 온도, 불꽃 등을 가장 신속하게 감지해 자동적으로 닫히는 구조여야 하며, 인증 테스트에서도 화재발생시 방화도어의 틀어짐과 벌어짐, 대피시간 등의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양 대표는 “방화도어가 안전제품인 만큼 화재시 발생할 수 있는 다량의 유독가스와 연기가 건물로 스며들지 않도록 차단하는 평가항목도 추가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현재 부산지역 및 전국의 관급 발주물량을 주로 소화하고 있는 한림은 내실경영을 위해 해외보단 국내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양 대표는 규모있는 공장 운영과 ‘선공사 후지급’ 원칙을 고수하며 회사의 안전성과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심산이다. 지속되는 건설경기 불황과 국내경제 둔화 속에서도 강소기업으로서 역량을 키우고 있는 한림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