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로프 전용 측정장비, ‘MH 6-24’

엘리베이터 운행 중 측정 가능…고객 불편 최소화
최근 들어 국내 엘리베이터 와이어로프의 파단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빌딩의 고층화 추세로 엘리베이터의 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과거와 동일하게 적용되는 와이어로프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선진국에서는 와이어로프 관리 및 수명 등이 ISO 규격에 명시되어 있지만 국내에는 별도의 규격이 없어 와이어로프가 파단될 때까지 사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엘리베이터 안전사고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 파단 시에도 정밀 측정보다 버니어캘리퍼스 등의 장비로 단순히 직경만 측정하는 것이 전부일 정도로 사후대책도 미흡한 편이다. 현재 국내 검사기관이 도입·적용하고 있는 와이어로프 측정 장비는 파단만 측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속도를 최대한 낮춘 상태에서만 측정할 수 있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주)홍림교역(대표이사 김덕영)의 비파괴 엘리베이터 와이어로프 전용 측정 장비(모델명 : MH 6-24)는 엘리베이터 속도 60m/s에서도 측정이 가능해 엘리베이터를 멈출 필요가 없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러시아 Intron사에서 엘리베이터 전용으로 개발한 이 장비는 와이어로프 상의 자속 밀도를 직접 측정하는 방식으로 내·외부 결함 종류 및 정도를 정량적으로 검사해 와이어로프의 잔존 강도를 수치 데이터로 제공하고 있다. 측정의 간편성과 효율성은 물론,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첨단 엘리베이터 전용 와이어로프 검사 장비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와이어로프 비파괴 검사기술은 마그네틱 누출(Leakage)을 측정하는 간접 방식으로 와이어로프의 외부 손상만을 검측해 잔존 강도의 수치적 평가는 어려웠다. 특히 엘리베이터의 경우는 와이어로프의 좁은 간격으로 측정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엘리베이터 와이어로프처럼 간격이 좁은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데이터 자동기록기에서 측정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PC를 통한 정밀 분석이 가능하다. 엘리베이터 속도에 관계없이 측정할 수 있고 장비 또한 가볍고 작아서 사용하기 편리한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마그네틱으로 로프 상 플럭스 흐름을 만들고 센서가 로프 주변에 환형으로 위치해 로프 내·외부 유속(流束) 밀도(Flux density)를 직접 측정함으로써, 로프 결함 종류와 위치(LF : Local Fault), 실질적인 단면 감소율 및 잔존 강도를 결정하는 LMA(Loss of Metallic Cross Section Area) 등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주)홍림교역은 검사기관·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선진화된 아이템이 국내 시장에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중개인’ 역할을 톡톡히 해낼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향후 아이템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중국 시장으로의 역수출도 고려중이다. 다음은 (주)홍림교역에서 보유하고 있는 엘리베이터 계측 장비를 소개한 것이다. ■
■ 와이어로프 직경 및 장력 측정 장비 스위스의 와이어로프 전문 업체 Brugg사에서 개발한 와이어로프 직경 및 장력 측정 장비(모델명 : RPM Brugg)는 지난달부터 홍림교역에서 국내에 공급하는 제품으로, 엘리베이터 와이어로프의 직경 및 장력을 측정해 기준값을 결정할 수 있고 각 와이어로프 장력 편차를 줄여 마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측정된 데이터는 20개까지 저장이 가능하며 특히 장력에 대한 % 값을 눈으로 읽을 수 있다. 기존에는 검사원의 감각에 의존해 측정했지만 자칫 장력이나 직경이 틀어지게 되면 시브가 손상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어 최근 검사기관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계측 장비 중 하나이다.
■ 엘리베이터 레일 직진도 및 수직도 자동 측정 장비 중국 대련 LAT Laser사에서 개발한 엘리베이터 레일 직진도 및 수직도 자동 측정 장비(모델명 : JZC-E052HS)는 COMS 카메라가 내장된 자동 수신기(Auto Receiver)가 레일을 따라 이송될 때 레일의 X, Y 축의 편차를 자동으로 1/100mm까지 측정 가능하다. 레이저의 직진성과 Liquid Wedge Compensation Technology를 이용해 선명도를 높였으며, 집중적 동심원 형태의 레이저빔을 정수직으로 발사해 수직의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레일 설치 시 사용되는 연추 방식보다 정확한 수직 기준선을 제공하며 작업 효율이 높은 편이다. 국내 검사기관에서는 지금까지 연추 방식을 사용해 왔으나 현재 장비를 대여해 시범 도입중이다.
■ T타입 가이드 레일 검사 장비 등 LAT Laser사에서 개발한 또 다른 제품 T-타입 가이드 레일 검사 장비(모델명 : JD)는 가이드 레일의 X, Y 편차 뒤틀림 각도를 단 한 번에 측정할 수 있어 검사 장비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레일 좌우 수평면상 편차를 측정하는 장비로는 레일 좌우 정렬 레이저 교정기(모델명 : JS 시리즈)가 있다(문의 : (주)홍림교역 / 전화. 02-2082-6450). ■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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