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째 계속되는 건축경기 침체와 맞물려 기계식 주차장 설치를 기피하는 지자체가 늘어남에 따라 기계식 주차장 시장 규모는 날로 줄어들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는 지하에만 주차장을 조성케 하고 있으며 성남시의 경우 2단식 주차기 설치 자체를 불허하고 있다. 그러나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주)광진엔지니어링(이하 광진, 대표 정선호)은 특화된 유압체인구동방식의 2단식 주차기를 주력모델로 일보 전진중이다. 정선호 대표는 “2단식 주차기는 무단방치하거나 위험해보이는 선입견 때문에 설치율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고장과 노후 등의 문제로 사용하지 않는 현장은 부분 리모델링을 통해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2단식의 경우 타 방식에 비해 해체와 설치가 용이하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게 정 대표의 전언이다. 서울 종로의 서린빌딩 내 주차장 또한 사용하지 않은 2단식주차기를 리모델링한 케이스다. 이 빌딩은 한국화장품을 비롯해 금융·보험·벤처회사 등이 다수 입주해 있어 차량 유동량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지하 1~4층 주차장 중 지하 2층에만 2단식 주차기가 설치되어 있다. 3년 전 사용하기 곤란한 2단식 주차기를 총 15대 수용가능한 2단 승강횡행식(퍼즐방식, 유압체인식)으로 교체했다. 소요비용은 대당 480~500만원 선. 15대 주차가능한 규모이므로 총 7,500만원 가량의 리모델링 비용이 들었다. 이 방식은 다른 2단식에 비해 주차기를 지지하는 포스트가 안쪽(2개)에만 위치해 있는 구조로, 운전자들의 동선이 넓어져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기존 2단식의 경우 주차 후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나오는 것 자체가 매우 불편했었다. 이뿐만 아니라 타사 일반퍼즐방식 대비 전기요금이 30% 가량 절약되는 효과가 있다. 일반퍼즐식의 경우 대당 모터가 붙어있어서 전기가 많이 소용되는데 비해 이 방식은 주차기가 올라갈 때만 힘을 쓰고 하강할 때는 차량의 반동을 이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전기소모량이 적다. 또 다른 특징은 와이어로프가 아닌 체인을 채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곳 현장이 수용 가능한 승용차 제원은 전장 5050mm, 전폭 1850mm, 전고 1450mm, 중량 1600kg으로, 현재 오피러스급까지 주차할 수 있으모 RV 차량은 제외된다. 운반기의 안전한 승하강을 도와주는 유볼트와 솔로레이드 밸브 그리고 각종 안전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운전자들은 안심하고 편리한 이용을 할 수 있다.
턴테이블 내장형 자동차용 엘리베이터, 현장 ‘러브 콜’ 정 대표는 “이 모델은 입출차 대기시간이 매우 짧고 주차 후 운전자가 주차기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 구조여서 건물주와 이용자 모두의 만족을 주고 있다”면서 “심지어 대로변에 설치된 현장을 직접 보고 설치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광진이 주력하고 있는 또 하나의 히든 카드는 턴테이블 내장형 자동차용 엘리베이터(사진). 기존의 자동차용 엘리베이터에 턴테이블을 탑재해 자유로운 방향회전이 가능한 모델이다. 신규설치도 가능하고 기존 현장의 부분 개보수로도 적용할 수 있다. 지난 2005년 실용신안(제0396250호) 등록을 완료하고 2007년 기술표준원에서 특수구조 승강기로 인증(제10-0810698호)받았다. 정 대표는 “턴테이블이 내장된 자동차용 엘리베이터는 국내에서는 최초 모델이며 현재 10여 곳 현장에 설치완료했고, 설치 중인 현장이 3곳, 설계가 반영된 현장은 30여 곳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의 적재하중은 2,500Kg, 폭 6,850mm, 길이 6,800mm, 높이 2,500mm 치수를 수용하고 있다. 90도, 180도 회전도 가능하므로 4면 어느 방향에서나 입출고가 가능하며 출입구 위치와 진입방향과 상관없이 운전자는 항상 전진 입출고할 수 있다. 또 정지층마다 출입구 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건물형태에 맞는 다양한 설계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