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엠팍시스템즈 | 센서의 강자, ‘U-파킹 시스템’

부제목 : 스마트 카메라·휴대폰으로 주차는 10초안에! 게재월 : 2002년 10월호
주차장 인근에 설치된 카메라(Smart Camera)에 차량 한 대가 주차하는 모습이 감지되자, 컴퓨터 화면에는 ‘111번 구역에 차량 한 대 주차’라는 데이터가 떴다. 차 주인은 휴대폰을 꺼내들더니 마치 114에 전화걸 듯 몇 개의 버튼(전국 단일번호)을 눌렀다. 관제센터는 회원임을 인식하고 ‘주차면 번호를 입력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차 주인의 휴대폰으로 날렸다. 차 주인은 즉시 111을 입력한 뒤 ‘#’ 버튼을 눌렀다. 주차하는데 드는 시간은 약 10여초. 10여 분이 지난 뒤, 주차됐던 차가 움직였다. 그러자 차 주인의 휴대폰에는 ‘10분 주차, 요금은 5백원’이란 메시지가 떴다. 이것으로 결제까지 끝난 것이다. 주차장 사용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이 시스템은 ‘U-파킹 시스템(U-Parking System)’. 여기서 ‘U’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약자로 ‘동시에 어디서나 존재하는, 그 어느 누구와도 연결돼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관련기사 74∼75 페이지 참조). 유비쿼터스는 생활 속의 모든 사물에 컴퓨터와 네트워크 장치가 심어져 사람과 컴퓨터, 사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자유로운 정보공유를 뜻하는 것으로, (주)엠팍시스템즈(대표이사 한명국, www.mparksystems.com, 이하 엠팍)는 이를 ‘주차’와 접목시켜 주차관제 시스템을 한차원 끌어올렸다. 올초 이 시스템을 개발한 엠팍은 시범단계를 거쳐 현재 상용화 단계를 밟고있다.
‘스마트 카메라 센서’, 차량분석에 판단까지 가능 이 시스템의 핵심은 ‘스마트 카메라 센서(Smart Camera Sensor)’. 이는 차량의 번호판만이 아닌 차량 전체와 그룹으로 모여있는 주차면의 차량들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있다. 즉, 유비쿼터스의 개념이 내포된 센서로, 센서 자체에 인공두뇌를 부여해 피사체에 대한 분석과 판단능력까지 소유하고 있다. 이러한 지능적 센서는 주체관제 분야의 완벽한 무인화를 실현시키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차량의 번호판 인식 시스템은 기술이 발달한 미국의 경우도 보편화되지 못하고 특정한 주차장이나 주차 보조수단으로 설치되고 있다. 더구나 다양한 환경과 수많은 장애물이 수시로 발생하는 도로에서의 번호판 인식률은 크게 떨어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차량의 번호판을 포함하여 차량 전체를 인식하는 엠팍의 스마트 센서은 아주 높은 수준까지 도달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센서는 적어도 2층 이상 높이의 가로등이나 전봇대 등에 설치되며, 스마트 카메라 1대당 주차면 최대 5면 확보가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바람, 충격, 온도 등의 다양한 악조건적인 환경에서 24시간 365일 안전하게 작동되게 하는 것. 현재 엠팍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메라 내부에 적외선 감지기능을 추가하는 등 보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적은 오차율과 안전작동이 관건! 안정적인 작동과 함께 요구되는 것은 99.5%에 달하는 오차적은 인식률. 안정된 인식을 위해서는 주차면 내부로 들어온 물체가 차량인지 정확히 분류해야 한다. 물론 오토바이와 차량의 분류는 간단한 문제지만, 짐을 실은 트럭이나 특장차 그리고 포장마차, 리어카 등의 차종분류와 시야를 가리는 어둠, 안개, 진눈깨비 그리고 주차면을 덮는 눈과 흙 등은 인식의 오류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충분히 있다. 엠팍은 ‘센서의 안정성에서 컴퓨터의 성능이 강력해야 오류가 적다’는 유비쿼터스의 개념을 스마트 센서에 적용하여 모든 것을 인식할 수 있는 강력한 컴퓨터에 다양한 환경인식필터를 내장하여 에러율을 줄이고 있다. 엠팍 관계자는 향후에는 에러율 1% 이하를 목표로 완전무결성에 가까운 스마트 센서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 센서는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광학모듈과 이미지 센서모듈 그리고 프레임 그레버, 프로세서 보드와 통신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프레임 그레버로 찍은 차량화상을 1장씩 디지털 전자화상으로 만들어 프로세서 보드로 필터링, 연산하여 마지막으로 관제국의 서버로 전송한다. 인식모듈인 프로세서 보드는 일종의 소형컴퓨터로 기존의 범용 펜티엄 2G의 2배 이상의 연산능력을 가진 64비트 프로세서를 사용해야 인식속도와 안정성 유지가 가능하다. 스마트 카메라 센서는 차량분석 외에도 차량의 속도와 형태를 분류하여 그 차량의 크기, 높이, 차량유형을 판단하기도 하고 차량의 손상과 파손 등을 자동감지하여 도난 파손 테러용 폭약 장착을 초기에 자동분류한 후 통제센터에 통보하여 범죄와 테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다.
센서와 휴대폰의 결합, ‘U-파킹 시스템’ 엠팍은 U-파킹 시스템을 현재 한국특허 및 국제 PCT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엠팍 관계자에 따르면 실용화가 되면 주차부분에서는 세계최초로 휴대폰을 통해 무인으로 주차요금을 카드로 결제하는 시스템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에서 설명한 스마트 카메라 센서와 함께 이 시스템에서 빠져서는 안될 것은 차량 소유자의 95%가 지니고 다니는 휴대폰이다. 엠팍의 한명국 사장은 2년 전부터 주차 선진국인 일본과 미국을 다녀보면서 주차시스템을 눈여겨 봤지만 기술 선진국에서조차 주차문제만큼은 아직 무인 자동화가 실용화되지 않고 있는 점을 발견했다. 이후 그는 주차의 무인화를 위해서는 차량검지센서와 주차요금 결제가 하나로 통합되어야 하는 점에 착안, 주차환경을 사람의 눈으로 파악하는 것처럼 하나의 화상인식 시스템인 스마트 센서가 여러 대의 차량을 인식하고 대중적인 통신환경인 휴대폰을 접목, 그 휴대폰으로 주차자가 주차면을 입력하면 가능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지난 2000년 10월 특허출원하고 본격개발을 시작했다. 이 시스텝의 또다른 특징은 차량을 감지하는 센서의 경우 주차면 바닥의 아스팔트를 파거나 구멍을 뚫어서 시설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시스템은 차량을 원거리에서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센서와는 다른 개념의 센싱방법으로 네트워크를 시설하는 시간과 인력, 비용소모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정한 거주자우선주차제 ‘도우미’ 역할 앞으로 엠팍의 U-파킹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현재보다 월등히 다양한 경로와 형태로 주차편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각 개인은 회원등록하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제적으로 휴대폰을 통해 주차할 수 있으며, 유·무선 통신사들은 휴대폰 사용의 증가로 대폭적인 수입이 확대될 것이다. 또한 거주자우선주차제도가 시행되면서 도로변의 주차된 차량의 철저한 고발단속과 빈 면의 유료화로 일선공무원들은 거주자 주차민원이 대폭 해소될 것이며, 주차수입의 증가로 주차부지 또한 확대되어 실시간 공정한 단속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엠팍만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주차의식제고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카드사·통신사·투자자와의 협력도 원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엠팍은 향후 CDMA 2000 1X 3G 각종 통신단말시스템과 연결하여 통신비용과 효율을 낮추고 여러 인식환경에 다 적용되어 악천후에서 효율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개발하여 전세계 마케팅으로 해외진출과 해외 개발제휴를 해나갈 방침이다(문의 ; (주)엠팍시스템즈 / 02-3443-1112).■글·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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