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주), 선박용 엘리베이터 日本 안착

부제목 : 일본 현지협력선 보강 등 영업력 확대할 듯 게재월 : 2002년 11월호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최용묵, http://www.hyundaielevator.co.kr)의 선박용 엘리베이터가 일본 조선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현대엘리베이터측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고베조선소로부터 선박용 엘리베이터 공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히고, 이는 지난해 일본 현지 승강기 설치업체인 (주)일본승강기와 업무를 제휴한 후 첫 성과로써, 1년여에 걸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미쓰비시중공업의 나가사키, 시모노세키 조선소와 각각 10여 개, 히타치조선(주) 및 나무라조선소와 각각 5 ∼ 6건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수주는 앞으로 있을 많은 프로젝트 수주의 예고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의 선박용 엘리베이터가 일본 시장에 이처럼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 것은 일본 시장 내부 사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일본 선박용 엘리베이터 시장을 주도하던 쉰들러재팬社가 내부적인 이유로 사업철수를 선언하면서 이렇다 할 업체가 없던 차에 지난해 5월, 현대엘리베이터가 비교적 지명도가 높은 (주)일본승강기와 손을 잡고 시장진출을 모색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분석이다. 선박용 엘리베이터는 카 케이지가 완전조립된 상태에서 출하되고, 통상 3배 이상의 안전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등 보통 엘리베이터와는 다소 다른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영업과 생산, 설치, 보수 등 모든 과정에서 고도의 기술과 노하우를 요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현재 전세계 선박용 엘리베이터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는 독일의 루츠(Lutz)사와 현대엘리베이터, 핀란드의 맥그리거(Mac-Gregor). 이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안에 시장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려 업계의 수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측 한 관계자는 “3분기까지 선박용 엘리베이터 공사 수주액이 지난해의 80% 수준인 6백만불에 그치고 있지만, 최근 제품 고급화 기술개발에 성공했고 일본 시장내의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돼, 올해 안에 같은 시장 내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앞으로 일본의 현지협력선을 보강하고, 중국 상해 현지법인에 선박용 엘리베이터 설치 및 A/S기술을 이전함으로써 동북아에 집중된 선박건조물량 전체를 상대로 영업력을 확대할 계획이다(문의 : 현대엘리베이터 / 전화. 031-644-4937). ■글·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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