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팩트블랙홀, 인장재 충격흡수시설 ‘TWFT’

부제목 : 엘리베이터·경전철·활주로 등 적용범위 확대 게재월 : 2002년 11월호
국내 설치된 도로안전시설은 성능은 고사하고 도로의 흉물로 전락, 충돌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어 있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에서만 한 해 1만여건의 충돌사고와 2천여명의 사망, 1만4천여명의 부상사고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충격흡수시설은 대부분 폐타이어나 물통으로 대체되어 성능도 검증안된 제품들이 설치·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충격흡수시설에 관한 합격규정이 있지만 이에 미치지 못하는 불법시설물로 설치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설치율도 매우 낮다. 서울시의 경우 충격흡수시설이 설치되어야 할 곳이 2천군데가 넘지만 불과 3백41곳에만 설치되어 있다. 이에 충격흡수시설 전문업체 (주)임팩트블랙홀(대표 허광용, www.ibh.co.kr)은 기존의 압착식 충격흡수시설 개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개념의 선재 인장식 충격에너지 소멸 시스템인 TWFT(Tensile Wire Fracture Toughness Vehicle Collision Absorption System)로 도로상의 차량단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개소에 설치, 운전자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임팩트블랙홀 허광용 사장은 “대우자동차에 근무하면서 자동차의 성능보다는 운전자의 안전도모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충격흡수시설을 고안하게 됐다”고 개발동기를 밝히면서, “국내 설치된 충격흡수시설은 거의 대부분 외국제품 내지는 폐타이어와 물통으로 대체된 것 뿐이기 때문에 99% 스틸로 구성된 우리 제품은 경쟁력에서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판에 나선 이후, 기존 90% 이상 차지하고 있던 미국의 쿼드가드 시스템(Quadguard System)의 설치비율이 줄어들면서 임팩트블랙홀의 충격흡수시설 비율이 올해 들어서만 20% 이상으로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경쟁력에 있어서도 외국제품에 비해 1/3 정도이며, 국내 타 회사에 비해서는 2배 수준이지만 기술력에서도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귀띔했다. TWFT 충격흡수시스템은 스테인리스 강선의 인장응력을 이용한 개념을 도입, 타사의 충격흡수제품에 비해 무게중심의 높이가 상이한 차량들의 충돌시 안정적으로 차량의 운동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다. 또한 소성변형이 진행되는 동안 어떤 기상조건에서도 파편이나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이는 각 방향으로 연속적인 X형부재들이 차량충돌 에너지로 인해 접이회전을 일으키며 I형으로 변형되는 동안, 부재 중간에 수직으로 연결된 여러 개의 스테인리스 선재가 동시에 늘어나면서 에너지를 차례로 흡수하는 원리다. 가장 짧은 시설길이로 협소한 공간사용에 최적이며 신장방식으로 사방으로 흩어지는 비산물이 적고 저렴하고 신속한 유지보수 또한 가능하다. 기후에 영향을 받지않고 사계절 전천후 사용할 수 있으며 열경화성수지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청정기술이라 할 수 있다.
향후 2004년, 시장규모 4배 증가될 듯 임팩트블랙홀의 충격흡수시설은 급격한 외부충격에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건축 구조물의 내진설계, 방호용 군사시설 등의 분야에도 확장적용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도로에만 적용하고 있지만 내년말까지는 공사용 호이스트 및 엘리베이터 완충장치로, 오는 2010년까지는 동체 착륙용 비상활주로의 안전시설로 여러가지 운송수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위험 예상지점에 적용할 것”이라 밝혔다. 즉,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엘리베이터 피트의 추락사고에 대해서 인명보호를 위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동체파손이라는 대형참사를 동반하는 항공기 착륙사고에 바람직한 대안이라는 것. 이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철도청에서 발주하는 부곡∼철도박물관 경전철 시범운행선 시·종점부에 TWFT 충격흡수시설을 고정 차막이 시설로 채택, 기존에 설치됐던 이중 안전장치의 단점을 해소했다. 향후 충격흡수시설 시장규모는 최근 차량의 성능이나 도로의 질적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차량의 과속주행이 많아지고, 운전 부주의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에서 현 규모보다는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교통부 도로관리과에서도 차량단독사고 감소대책의 일환으로 교각 및 교대, 연결로 출구 분기점, 중앙분리대 단부, 터널 및 지하차도 입구 등 차량단독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점을 전수조사하여 ‘충격흡수시설설치 장기계획’을 수립,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단계를 밟고있다. 또한 서울시에서도 충격흡수시설 정비추진계획을 발표, 현재 폐타이어 등으로 대체된 부분들을 충격흡수시설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작은 규모의 벤처회사인 (주)임팩트블랙홀이 향후 충격흡수시설 시장의 리더가 될 날을 기다려본다(문의 ; (주)임팩트블랙홀 / 전화. 02-942-3322 / 웹. www.ibh.co.kr) ■글·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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