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용도 권상기 HSU-130/150
부제목 :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용 제조.판매 : 해성산전 게재월 : 2000년 7월호
국내 순수 자체기술로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용 기어드 권상기가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전문 감속기 생산업체인 해성산전(www.haisung.co.kr). 해성산전(대표 이현국)이 1년 여에 걸쳐 개발에 성공한 권상기는 저중량 박형구조로 되어 있어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Machine-Room-Less Elevator) 뿐만 아니라 3∼4인용 홈엘리베이터 등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해성산전은 이 제품과 관련해 월 1백50대 양산체계를 갖추고 시판에 들어갔으며, 지난달 태국, 이태리, 말레이시아 등지에 샘플을 보내기도 했다. 해외수출 마케팅을 우선적으로 펼치고 있는 이 회사 이현국 사장은 “특히 중동지역의 경우 7층 정도의 저층수요가 많다”며 기존 일반 권상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중량에다 소음 및 진동을 현격하게 줄임은 물론 고효율, 에너지 절약을 실현한데다 저렴한 가격대라서 중동시장 공략에 있어서 경쟁사인 이태리 등 유럽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미 40대 가량은 계약단계에 있다고 한다.
고효율, 저소음 실현한 에너지 절약형 이현국 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다용도 권상기는 지난 1999년 12월 과학기술부로부터 KT(국산신기술)마크를 획득한 HSC치형을 적용함으로써 동력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였고, 그만큼 효율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HSC치형은 웜기어(Worm Gear)를 이용한 엘리베이터 트랙션 머신용으로 기어 이물림률을 높여 고효율, 저소음효과가 탁월한 제품이다. HSC치형은 기존의 직선 내지 볼록형태였던 웜(Worm) 치면의 형상을 오목하게 형성함으로써 웜 휠(Worm Wheel)의 치와 웜의 치가 맞물려 회전할 때 물림률을 높인 기술이다. 이렇게 기어의 이물림률이 높아짐에 따라 동력전달이 개선됨은 물론 소음, 진동, 전력소모가 감소되는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따라서 규격의 소형화와 제조원가의 절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본지 2000년 3월호 46∼49페이지 게재기사 참조). HSC치형의 적용과 함께 이번 다용도 권상기의 경우는 기존의 형태와는 달리 수직형, 내지 입형(立型)으로 통하는 구조로 제작하기 위해 상부 베어링의 구조를 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한다.
기계실 공간 최소화 연간 2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해성산전의 다용도 권상기(Univeral Traction Machine)는 현재 3∼4인용 HSU130과 6∼9인용 HSU150 두가지 모델로 소음과 진동발생을 최소화시켰으며, 특히 카케이지의 떨림현상을 방지해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콤팩트한 외형으로 기계실의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4인용 다용도 권상기 HSU130의 경우 365㎜(폭)×485㎜(너비)×841㎜(높이)에 모터를 포함해 2백㎏ 정도의 중량이어서 지금까지 별도의 기계실을 만들어 구동하던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수직형태로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는 물론 승강로 벽면 장착용 월 타입(Wall Type), 피트하부 취부용 베이스먼트 타입(Basement Type)으로 얼마든지 활용 가능하다. 구조에 따라서는 수직형(立型)을 간단히 빔에 방향을 달리해 수평형으로도 장착할 수 있다. 지하철 역사나 저층 건물을 대상으로 한 향후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의 일반화, 그리고 주택내 설치되는 소형 홈엘리베이터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그 활용범위가 넓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성산전의 다용도 권상기의 가격은 엘리베이터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백만원대(1백30∼1백8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