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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 32층 빌딩을 분당 120m로 운행 게재월 : 2000년 9월호 차세대 엘리베이터라 불리는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 ‘하부구동형’ 스페이스 세이버(SPACE-SAVERⅠ)을 지난해 말 국내최초로 개발해, 관련업계에 새바람을 일으켰던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사장 백영문, http://helco.hyundai.net)가 최근 세계최고 성능의 ‘상부구동형’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제품명 ; 스페이스 세이버Ⅱ)은 기존의 하부구동형 제품이 30m 이하의 저층건물에만 적용되는 단점을 보완, 상부구동형으로 개발되었으며, 최고 32층까지 분당속도 120m(17인승)로 조용하고 탁월한 승차감의 운행을 할 수 있어 동일제품군에서 세계최고 수준이라고 이 회사는 말했다. 영구자석형 동기전동기 활용, 소비전력 최고 1/4 절감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Machine-Room-Less ; MRL)는 종전의 엘리베이터 설치시 필수적이었던 기계실을 없애 건축법상의 고도제한이나 일조권 문제 등 건물 설계상 제약을 극복하고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말 고효율의 영구자석식 동기전동기(PMSM ; Permanent Magnet Synchronous Motor)를 이용한 AC 기어리스 권상기를 채용, 전동기 용량을 최소화함으로써 전원설비 용량과 소비전력량을 기존 유압식 엘리베이터의 1/4 수준으로 낮춘 기계실 없는 최첨단 엘리베이터(모델명 ; 스페이스 세이버 Ⅰ)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스페이스 세이버Ⅰ이 권상기를 승강로 하부에 취부하는 하부구동형이라면, 신제품 스페이스 세이버Ⅱ는 고층용에 맞게 상대적으로 용량이 큰 권상기를 승강로 상부 측부에 설치한 상부구동형이다. 현대가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실용화된 기술로서 이미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지난 7월 14일 별도의 특례검사기준을 마련, 신제품 특수구조 (상부구동형) 승강기로 인정·의결한 바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측은 “현재까지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를 개발한 해외업체는 미국 오티스(www.otis.com), 스위스 쉰들러(www.schindler.com)와 핀란드 코네(www.kone.com) 등이고, 이들의 제품은 최고 운행높이와 분당속도가 각각 21층 96m/min, 30층 96m/min, 15층 105m/min에 불과하다”며, “현대엘리베이터가 4년여의 연구 끝에 완성한 이 제품은 영구자석형 동기전동기로 엘리베이터 카케이지를 구동, 소비전력을 기존 유압제품의 1/4, 로프식 제품의 2/3 수준으로 낮출 수 있어, 에너지효율에 관심이 높은 해외시장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페이스 세이버Ⅱ의 경우 시간당 60회, 1일 10시간, 월 300시간 가동한다고 가정했을 때(제어용 전력 포함)를 기준으로 15인승, 속도 105m/min, 25층인 경우 종래의 로프식 엘리베이터의 연간 소비전력량은 91,00㎾/h인 반면, 스페이스 세이버Ⅱ는 이보다 26%(2,400㎾/h) 가량 줄어든 연간 6,700㎾/h를 소비한다. 이를 돈으로 환산해보면 1㎾/h당 단가를 98원을 기준으로 하여 연간 23만5천원 가량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잇점을 가지고 있다. 아파트 설계의 새로운 장 연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 개발되고 있는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는 통상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때 필수적이었던 건물 옥상의 기계실을 없애, 건축법상의 고도제한이나 일조권 문제 등 건물설계상의 제약을 극복하고,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제품. 특히 아파트 등 건물옥상에 돌출되어 미관상 보기 흉한 기계실을 제거함으로써 건축설계사의 의도에 맞춰 다양한 건물설계가 가능, 건물 지붕선(sky-line)을 더욱 아름답게 꾸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회사는 공사비를 절감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신기술 개발로 향후 6천억원 규모의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선점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시장에도 본격진출할 터 스페이스 세이Ⅱ버의 핵심기술은 권상기를 승강로 위쪽에 설치하고, 영구자석식 동기전동기를 활용해 전력효율을 최대화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조영선(趙泳宣) 상무의 말에 따르면, 외국의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상부구동형이나 하부구동형 2가지 형태 중 한가지 기술만을 보유하고 있는 데 반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상하부구동형의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어 건축 요구조건에 다양하게 부응, 아파트 또는 어떠한 형태의 건축물에도 적합한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를 공급할 수 있다. 조상무는 “현재 아파트에는 그 옥상에 엘리베이터 기계실이 돌출되어 있어, 지붕선 모양이 미려하지 못하나, 이 상부구동형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경우, 아파트 지붕선이 매우 산뜻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건물 신증축시 고도제한의 제약을 받는 아파트나 연립주택의 경우 “기계실이 없어지는 높이만큼 1개층을 더 설계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생기는 이익은 엘리베이터 구입대금을 공제하고도 남을 정도”라고 밝히고, “아파트 설계에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최용묵(崔容默) 부사장은 “선진국에 비해 시장에 뒤늦게 참여했지만, 승강기 시장의 세계적 흐름에 주목, 17여년간의 승강기 부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4년 여간 기술개발에 전념한 결과”라고 말하고 국내업계의 선두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중국과 유럽 및 중동 등지의 세계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Machine-Room-Less)가 엘리베이터 시장의 차세대 기종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개발된 제품에 대해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완벽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측은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의 에너지 효율 정도에 관해 “우리나라 승객용 엘리베이터 14만5천 여 대를 모두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로 바꾼다면, 이로 인한 연간 전력절감량은 연간 약 40만kw로, 이는 당인리 발전소 5호기의 출력과 맞먹는 것”이라고 밝히고, 국가의 장기적 에너지 활용전략 방안으로 충분히 고려될 수 있는 환경친화형 제품이라고 말했다. ■문의 ; 현대엘리베이터 -전화. (031) 644-4935, 4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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