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카 브레이크' 시스템 개발

부제목 : 기존 로프브레이크 대체, 안전성과 경제성 높아 게재월 : 2001년 11월호
로프에 직접 제동을 가하지 않고 엘리베이터 카에 직접 제동을 가하는 상승방향과속보호 및 통제불능저속운행보호장치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됐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최용묵, www.hyundaielevator.co.kr)가 지난 10월 11일께 한국형 ‘엘리베이터 카 브레이크 시스템’을 국내최초로 개발하고, 국가공인기관의 인증과 유럽안전규격인 CE마크를 동시에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이번에 개발한 ‘카 브레이크 시스템’은 엘리베이터가 과속으로 상승하거나, 문이 열린 채 출발하는 등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로, 지난해 7월 신설된 승강기 검사기준(기술표준원 고시 제2000-177호)에 따라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그림 1]의 구조도에서 볼 수 있듯이 로프에 제동을 가하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승객이 탑승하는 엘리베이터 카에 직접 제동을 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현대측은 밝혔다.
직접 제동방식, 안전성 높고 로프 손상도 없어 승강기 검사기준 3.1.6 (16)에 따르면 상승방향과속 및 통제불능저속운행(개문발차)이 발생할 경우 카, 균형추, 로프, 권상기 도르래 이상 4가지 부품중 한 가지를 붙잡아서 해당 사고를 방지하도록 규정해놓고 있다. 이번에 현대측이 선보인 카 브레이크는 직접 카를 잡아주는 것으로 카에 부착된 상하방향 비상정지장치와 이를 작동시키는 양방향 조속기로 이루어지며, 비상시 카를 직접제동함으로써 간접제동하는 로프 브레이크(Rope Brake)보다 안전하다. 메인로프에 직접 마찰제동을 걸어 정지시키는 방식의 로프 브레이크는 제동시 메인로프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우려가 있음에 비해 카 브레이크는 점차작동형 비상정지장치를 채택하여 제동시 레일면을 미끄러지며 안전하게 무는 방식으로 로프 브레이크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2년 여의 연구 끝에 완성한 이 안전장치는 양방향 조속기와 비상정지장치를 엘리베이터의 아래 윗 부분에 부착하는 등 직접제동 방식을 채택,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엘리베이터의 생명줄이랄 수 있는 와이어로프에 손상을 전혀 주지 않는 등, 기존 제품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했다는 게 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로프 브레이크와 같은 별도의 장치를 추가하지 않고, 기존 엘리베이터의 안전장치(하강방향에 대한 조속기 및 비상정지장치는 계속 사용됨)에 기능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과 안전성 면에서 훨씬 유리한 시스템이며, 이런 방식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고 현대엘리베이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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