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주), 첨단 모델 ‘밀레니엄 에스컬레이터’ 개발

부제목 : 국제규격 만족, 국내·일본시장 동시진출 노려 게재월 : 2002년 3월호
현대 엘리베이터(대표이사 최용묵)가 인체공학적 기법을 가미한 첨단 기종 ‘밀레니엄 에스컬레이터’를 개발, 일반에 선보였다. 국내시장은 물론 일본시장에 동시 진출을 노리는 이 제품은 타사의 그것과 비교해 디자인과 기능 및 비용면에서 월등히 앞선 ‘야심작’으로 통하는 만큼 현대엘리베이터의 ‘일대도약’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월 29일 현대엘리베이터의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일본 중견 승강기업체인 다이코(Daiko)사의 고다마(ISAO KODAMA)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밀레니엄 에스컬레이터’ 시승식을 갖고, 향후 현대 - 다이코 두 회사간의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키로 함으로써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안전성, 승차감 뛰어난 첨단 에스컬레이터! 이번 시승식에서 선보인 ‘밀레니엄 에스컬레이터’는 인체공학적 설계기법과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의한 제어방식을 채택, 안전성과 승차감이 대폭 향상됐고, 승객의 많고 적음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 전력공급을 최소화하는 등 첨단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에스컬레이터 경사부와 수평부 사이를 완만한 곡선으로 운행토록 설계, 에스컬레이터 탑승시 노약자와 어린이가 느낄 수 있는 현기증을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발판의 움직임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그 틈새를 최소화함으로써 신발이나 옷자락이 끼일 위험성을 제거하는 등 승객의 편의와 안전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됐다는 게 현대측의 설명. ‘밀레니엄 에스컬레이터’의 또 하나의 장점은 EN(유럽통합규격), ASME(미국규격), JEAS(일본규격) 등, 세계 대부분의 규격을 만족한다는 것. 이 중 16소켓 방식의 구동체인을 30소켓으로 확대, 진동을 최소화하고, 승차감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은 국내외 기술 관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낸 최대의 장점이다. 게다가 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디자인 컨셉이 있는 에스컬레이터로서 의미를 갖는다. ‘편안함·친숙함·고급스러움’을 디자인 컨셉으로 하여, 차가운 느낌의 금속재질을 피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소재를 사용했다. 에스컬레이터 외형 대부분을 유연한 곡선타입으로 설계, 안전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강조하고, 색상과 재질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 효과를 구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2005년, 세계시장 10% 점유가 목표 ‘밀레니엄 에스컬레이터’의 개발을 지휘한 조영선 상무는, 시장조사만 2년이 넘게 걸렸다며 “연구개발 2년, 설계 1년, 30여억원의 연구개발비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밀레니엄 에스컬레이터’의 개발 취지가 첨단기술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시장점유율 확대였던 만큼 시장에 충격을 줄 정도의 가격경쟁력과 업계관계자의 탄성을 자아낼 정도의 다양한 기능성을 자신한다. 국내시장 40%, 2005년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를 위해 일차적으로 일본시장과의 접촉범위를 넓혀가기로 했다. 이날 시승식에 일본 중견 승강기 업체인 다이코사의 고다마 회장이 배석하게 된 것도 이 때문. 현재 현대엘리베이터와 다이코사는 후쿠오카 국제 전시관 승강기 공사를 포함, 서너 건의 대형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대략 연간 3백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이 회사 최용묵 대표이사는 “이번에 개발된 ‘밀레니엄 에스컬레이터’는 현대엘리베이터가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낸, 승강기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2005년엔 세계시장에서 그 이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문의 : 현대엘리베이터 / 전화 : 031-644-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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