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증가세, ‘미니로터리 방식’

게재년월 ; 2004년 1월호 부제목 ; 그린파킹 프로젝트에 적용, 가격절충 문제 상존
미니로터리 방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타 주차설비에 비해 구조도 간단하면서 승강기식에 비해 평면효율도 10% 이상 높고 10평 내외의 자투리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지난해만 해도 수직순환방식의 1/2을 차지하고 있고 기수로도 수직순환방식 총 1백16기 중 66기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미니로터리 방식이라고 하면 높이 8m 이하 외장을 씌우지 않은 공작물 형태의 수직순환방식을 의미하며, 8대 이상의 중렬 또는 복렬의 경우도 동작이나 구동부 등이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각각 하나의 기수로 인정돼 미니로터리 방식에 포함된다. 사용하지 않은 주차기가 많은 현실에서 미니로터리는 설치대비 가동률이 90% 이상이며 잔고장 또한 타 기종에 비해 적은 편이다. 이 방식은 지난 1980년대 후반 일본에서 도입, 당시 대한전기기계공업에서 첫 개시를 시작해 이후 국도기계 등의 업체에서 이를 응용해 높은 시장확보율을 보였으나 한동안 품질문제로 정체 시기를 걸었다. 이후 현재의 동양기전이 ‘정착화’, 창공주차산업이 ‘표준화’ 절차를 밟아왔다. 현재 미니로터리 방식만을 주력기종으로 하는 대표적인 업체로는 창공주차산업, 국도기전, 동양PC 등이 있으며 동양기전이나 삼중테크와 같은 규모있는 기업에서도 전체 매출의 5% 내외를 점하고 있다. 미니로터리 방식의 가장 높은 비율을 점하고 있는 창공주차산업(대표 이상업, www.juchagi.com, 이하 창공)의 ‘스카이 파킹(Sky Parking)’은 기존의 로터리식 주차기와 같이 파레트를 지지하는 메인체인(mainchain)을 대형 체인스프로켓으로 구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메인체인에 소형 체인스프로켓을 접속시켜 직접 구동시키는 메인체인 구동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엔드레스 체인을 이용한 지상 설치형이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고 고장이 적으며, 차량 1.9대 분의 공간에 12대까지 수용가능하다. 구동장치가 간단해 지상자주식 2대인 4.6m(2.3m ×2대)보다 더 작은 폭인 4.57m로 제작해 주차기의 폭을 최소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국도기전(대표 피윤식, 이하 국도)의 ‘글로벌 파크 시리즈(Global Park Series)’의 경우에는 가이드가 없어 흔들리고 불안했던 단점을 보완해 행거 파이프에 가이드 롤러를 이용, 파레트가 꺾이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훨씬 안정감이 있으며, 구동부 일체화 구조로 조립과 분해가 간편해 설치장소의 이동이 용이하다. 동양기전의 前 사장이 미국의 철골회사인 PC사와 합작해 설립한 동양PC 또한 현재 미니로터리 방식만을 전문적으로 제작·설치하고 있으며, 구성원의 대부분이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엔지니어라는 게 이 회사의 강점이다. 미니로터리 방식은 공간활용률과 저렴한 설치비용 등의 특장점으로 지난 20여 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아이템이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그린파킹 2006 프로젝트’에서도 주차시설 확충 및 관리대책으로 연립주택 등 주택 내 여유공간을 활용해 기계식 주차장을 무상으로 설치 지원해주고, 설치 시에는 주차면수에 해당하는 대수의 차량에 대해 거주자우선주차제 등 공영 주차시설 이용은 억제하면서 유지관리 비용은 사용자가 부담하는 안이 제시됐는데, 좁은 공간에 다량의 차량을 수용해야 하는 점으로 미뤄 짐작해볼 때 미니로터리 방식이 채택될 확률이 가장 높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가로 6m, 세로 8m 정도의 50㎡에 8대 이상이 수용되어야 하고 1면당 4백5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린파킹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경우 미니로터리 방식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업계 입장에서는 “1면당 4백50만 원은 현실적으로 타당하지 못한 금액이다”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시에서 구성한 기계식 주차장의 기종선정과 안전도 인정 유무 등을 심의하는 ‘기계식주차장선정위원회’의 활동 또한 현재 거의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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