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8월호

이 이상의 가격파괴는 있을 수 없다! 대형 할인마트에서나 들을법한 홍보문구라고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개발해서 수출한다(Development & Dash)”는 적극적 마인드를 표방하고 있는 (주)디앤드디(대표이사 이효용, www.idnd.com)가 100% 기계식으로 50만원대의 로프 브레이크를 1여 년동안 개발, 시판을 코 앞에 두고 있다. 가격의 거품은 빼면서 시장경쟁력은 높힌 획기적인 제품이다.
지난달 21일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으로부터 공인인증번호를 받은 디앤드디는 기존 판매망을 이용해 중소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디앤드디의 로프 브레이크는 따로 전기회로 장치 없이도 설치가 간편하고 기존보다 3배의 안전율을 부여했으며, 비상시 제동을 걸었을 때도 유압이 빠져버려 제품 교환 전화가 쇄도하는 유압방식을 지양하고, 수동방식의 기계식 개발에 성공했다. 블랙 채용으로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좁은 기계실의 환경을 감안해 유압 유니트를 없애 타사보다 1/2 크기로 경량화시켜 공간활용률을 높혔으며, 배터리 장착이 법제화되어 있는 점을 착안해 제어반으로부터 비상호출이 오면 조명장치 밧데리를 이용해 트립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면에서도 합격점이다. 즉 제어반의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추가 전력이 필요하지 않는 것.

좁은 기계실 감안, 종전 1/2 크기로 경량화
“인위적인 동작으로 리셋할 수 있다”는 승관법 조항에 따라 수동복귀 방식을 채용한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 될 수 있다. 이효용 사장은 “승강기의 설치가격은 낮아지는데 반해 부품가격은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50만원대 로프 브레이크 개발 및 출시로 승강기 제조업체가 더욱 자주 찾게 되는 기업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절반도 되지 않은 가격이지만 품질 만큼은 그들에게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서, “가격과 품질이 반비례하는 디앤드디의 로프 브레이크로 불러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5년 설립된 디앤드디는 미쓰비시 아시아에 소켓, 가이드 슈, 스프링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1999년에는 일본 도시바에 가이드 슈를 수출하고 2002년에는 스페인에서 전 유럽을 대상으로 리프트와 승강기 자동도어를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는 테크노라마(Technolama S.A.) 사와의 기술제휴로 인버터 방식의 도어개폐장치(VVVF Door Operator)를 들여와 한차원 높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공급하는 등 끊임없는 제품수요처를 모색해왔다.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내가 오너’라는 마인드로 일궈낸 디앤드디의 부품 다각화 전략을 기대해본다(문의 : 디앤드디 / 주소. 경기도 양촌면 유현리 248-1 / 전화. 031-983-6243~5 / 웹. www.id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