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2월 승강기 100년을 맞이하며 50만대를 돌파해 명실상부 승강기 강국으로 성장했다. 승강기는 매년 3천여 대가 전면 교체되고 있으며 평균교체 연한은 18~20년 사이이다. 2000년대 초 대부분의 승강기는 1990년대 이전에 설치된 교류방식으로 평균교체 연한이 16~17년이었으나, 근래에 들어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 승강기에도 상용화된 가변전압 가변주파수 제어방식의 적용과 주요 부품의 개선으로 승강기의 평균수명 또한 길어지고 있다.
기계실 관리 개선 승강기의 기계실은 권상기와 제어장치 등 핵심적인 부품이 설치된 곳이다. 사람의 머리와 심장에 해당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다른 어느 곳보다 철저히 관리하여야 승강기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기계실의 청결 상태가 불량하여 먼지와 오염이 발생하면 이것이 권상기와 제어반으로 유입되어 기기의 노후화를 촉진할 수 있다. 또한, 기계실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해 기계실 바닥으로 빗물이 유입되면 주요 부품인 도르래가 부식되고 로프가 손상을 입게 된다. 기계실의 청결 관리는 엘리베이터의 수명을 연장 차원에서뿐 아니라 전자부품으로 이루어진 제어반이 먼지나 오물로 인한 고장을 일으키는 것을 예방한다는 의미에서 더욱 중요하다.
권상능력 확인 및 하중 검출 장치 조정 노후승강기의 주요 부품이 내구성이 떨어져 점점 마모되거나 파괴되는 경우 그 능력 또한 초기의 제품처럼 100%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 한 가지가 적재된 하중을 끌어올리는 권상능력이다. 예를 들어 적재하중이 1,000㎏(15인승)인 승강기가 권상능력의 저하로 인해 100%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풀로드(Full Load) 탑승 시 미끄러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권상능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하중감지장치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부품의 적기 교체 승강기가 노후화될수록 주요 부품의 수명은 한계수명에 다다르며 마모도는 급속도로 빨라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15년 이상 된 노후승강기에 대한 제조업체의 부품 재고 보유도 또한 낮아지는 시기이다. 제어반의 주요 부품 수명을 사전에 예측하여 교체하지 않고 고장이나 한계수명 이후에 정지해 부품을 교체한다면, 승강기의 장기간 운행정지로 인해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에 충분히 여유를 두고 교체해야 한다. 이외에도 노후승강기는 기종이 단종되거나 부품을 쉽게 구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예비부품을 보유해 두는 것이 좋다.
중장기 수선계획 수립 노후승강기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관리해야 한다. 예측 설비보존의 개념도를 보면 승강기는 노후화로 인해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1차 경고에 주의하여 부품의 적정교체가 필요하며, 2차 경고 시에는 교체 또는 전반적인 설비보수가 필요하므로 투자비용과 대수선공사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자료원 : 국민안전처, ‘2015 승강기안전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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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승강기 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