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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19-11
 
선진 승강기 기술 집결한 ‘인터리프트 2019’

유럽 경기침체에도 참가업체·참관객 늘어…엘리베이터 산업 최대 핫스팟 입증
새 코드 EN81-20/50 자리잡은 유럽, 인증 준비 국내 기업들에게 참고서 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Interlift 는 엘리베이터 산업 최대의 핫스팟이다. 수많은 승강기 산업 관계자들이 찾는 이 국제박람회에는 전 세계 크고 작은 기업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달 열린 Interlift 2019는 경기침체 영향을 받지 않는 최고 수준의 엘리베이터 박람회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참가기업과 방문객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46개국 577개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엔 108개 나라에서 200여 명의 주요 바이어들이 방문했고, 2만 명 이상의 참관객 중 57%가 외국인 방문자들로 이뤄져 국제박람회로서 그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쉰들러, 오로나, 비투어 등 글로벌 승강기 브랜드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중소승강기 업체들이 다양하게 출품했으며 유럽 인증발급기관, 유관 협단체들도 참가했다. 
아울러 센서, 모터, 엔코더 등 미국 승강기 부품기업과 세계 최대의 수요시장을 가진 중국 업체들도 많은 부스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국내 중소기업 및  거창승강기밸리 기업들과 한국관 부스를 함께 꾸려 전세계에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한국 승강기 기술을 홍보했다.
한편, 의사결정권자의 방문률은 전시회 성공과 직결되는 요소다. 금년엔 총 87%의 방문객이 의사 결정 담당자들로 전시 참여 업체들의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세계 승강기 시장, 몇 년 안으로 성장세 회복할 것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중 23%만이 승강기 시장을 낙관적으로 예측했다. 이는 2년 전 조사와 달리 10%이상 감소한 수치로 당분간 승강기 산업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기 어렵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응답자 중 10%는 감소추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기도 했으나, 대다수는 향후 몇 년 안으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신규 설치시장 외에도 승강기 노후화가 가속화 될수록 더욱 빠르게 공급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바라봤다.


EN81-20/50으로 탈바꿈한 유럽 제품들,
유럽 코드 기반으로 인증 도입한 국내에서도 이를 따라야
새로운 EU 엘리베이터 규정 EN81-20/50을 공식적으로 구현함에 따라 EU로 수출되는 모든 엘리베이터와 안전 구성 요소는 새로운 지침의 관련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중국의 대형 산업자동화 그룹 INOVANCE는 최근 리프트사업부 Monarch, BST를 결합해 해외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전세계 유명 브랜드 엘리베이터 제조업체들과도 안정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엘리베이터 제어반 NICE3000 + 복합기, 도어장치 및 안전기록 보드는 세계 최고의 인증기관인 LIFTINSTITUUT에서 발급받았다.  현재  중국에서도 EN81-20 / 50의 최신 유럽 표준 인증을 획득한 엘리베이터 제어 시스템 공급 업체는 소수에 불과한데,  Monarch, BST는 EN81-20 / 50 을 충족하는 MRL 패키지를 선보였다.


다양한 유지관리 프로그램 다수 출품…4차 산업으로 향해 가는 승강기 시장의 현주소 확인
승강기의 미래는 네트워크화 있다. 얼마나 체계적이고 유용한 프로그램을 만드느냐에 따라 승강기 관리효율을 높일 수 있고 수송력을 높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승강기 수명과 안전한 운행을 담보할 수 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최상의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모니터링을 위한 웹 플랫폼 및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übler사의 Elevision 4.0은 리프트 상태를 실시간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웹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승강기가 멈춰있는 시간을 줄이고, 결함 발생 시 관리자에게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는 등 효율적인 서비스 계획이 가능하다.  또한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 효율성과 제품의 수명 증가, 추가 소프트웨어 (업무전용 PC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없이도 웹 기반이기 때문에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라면 모든 웹 지원 장치를 통해 모바일로 접근할 수 있다.
한편, 유압식 승강기 부품 및 완성품 업체 ALGI는 에너지 절약 주파수제어(VVF) 동력장치(에코 스핀)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유압 모터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에너지 절약 및 소음 감소, 뛰어난 승차감과 이동 정확도에서 큰 이점을 제공한다.

짝퉁 제품 전시한 업체부스에 현지 경찰 출동하기도…불법 위조부품, 승객 안전 저해 및 기업 품질 신뢰성 떨어뜨려 브랜드 가치 하락 초래
올해 전시에서는 짝퉁 제품을 출품한 한 업체로 인해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언뜻 보기에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전시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유명 브랜드 상품으로 둔갑한 가짜 제품을 들고 와 현지 경찰까지 출동하게 됐다. 해당 중국 업체 ES Escalator는 쉰들러(Schindler) 부품 중 일부를 카피해 전시했고 불법으로 위조한 부품으로 카탈로그까지 배포했다. 쉰들러는 현지 경찰에 이를 고발했으며, 주최 측에선 문제가 된 제품을 박람회에서 모두 철수시켰다. 쉰들러 측을 더 화나게 만든 것은 위조업체의 대담성이다. 이들은 사전 경고를 받고 위조품을 시장에 유통하지 않기로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박람회장에서 제품을 선보였다.
쉰들러 대표는 “위조행위는 정직한 사업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며 “이것은 우리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브랜드 명성도 손상시키는 행위”라고 말했다.  덧붙여“위조 부품을 공급받은 현장은 품질이 확인되지 않은 불량 복제품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승객안전을 위협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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