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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20-04
 
승강기인재개발원, 중기 재직자에 ‘맞춤형’ 교육 제공


기업이 필요한 교육 직접 제안…맞춤형 교육으로 승강기 전문가 양성
승강기 교육용 IoT 콘텐츠 개발로 교육생 현장 적응력 높인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2013년부터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자로 선정돼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교육 전문 인력과 첨단시설을 갖추고 승강기 현장 인력 무료교육시설인 ‘한국승강기인재개발원(책임팀장 김범상)’을 운영 중이다.
전문 기술인력과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승강기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 970여 명의 재직자가 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했다.

코로나19로 문 닫힌 교육장…5월부터는 정상화 기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교육기관이다. 승강기 안전·교육을 담당하는 공단 산하 승강기인재개발원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두 달간 교육장 문을 닫아놓은 상태다.
컨소시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전교육부 나남규 차장은 “연례 교육 목표에 따라 설계한 커리큘럼이 일정대로 진행되지 못한 아쉬움도 있으나, 현재로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 정부지침을 따라 4월 예정인 교육을 모두 취소했다”고 전했다. 강의 폐쇄로 사무실은 현재 최소 인원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5월 이후 강좌도 일정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수강신청은 현재 열어두고 교육접수를 받고 있다. 현재 개설돼 있는 강좌 중 승강기 안전인증과 검사기준 해설 관련 교육은 이미 수강인원이 가득 찼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 
나 차장은“정보력이 약한 기업들이 인재개발원을 통해 새로운 규정이나 제도 관련 내용을 습득하는데, 현재 교육이 없어 자체 교육역량이 부족한 중소업체들의 애로가 큰 상황”이라며“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마무리 돼 교육장도  정상화 할 수 있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와 소통하며 수요자 중심 교육방안 모색...IoT접목 VR콘텐츠 개발로 작업자 안전교육 강화
컨소시엄팀 업무 중 수강생 관리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시의적절하게 개발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무료로 진행되는 컨소시엄 교육은 성과(수강생 만족도)에 따라 매년 사업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담당자들은 사업계획보고 시기마다 호응도 높은‘인기’강좌를 발굴하기 위해 인고의 시간을 보낸다.   
나 차장은 “우리는 교육이란 상품을 판매하는 입장이지만, 교육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기란 어렵다”며 “그해 업계 사정, 시장상황, 제도변화를 꼼꼼히 살피고 여러 채널을 통한 의견을 청취해 커리큘럼을 계획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팀은 올해 승강기 수요처들이 요구했던 승강기 기술교육 강좌를 처음 개설했다. 다중이용시설, 철도기관에 특화된 안전관리 실무교육을 진행해 전문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승강기 교육용 VR콘텐츠 제작과 함께 기업수요맞춤형 교육과정이 개설되는 등 큰 프로젝트들이 하반기 몰려있다. 나 차장에 따르면 승강기 컨소시엄 교육과정에 IoT(사물인터넷)기반기술을 이용한‘승강기 작업안전 학습’이 첫  시도된다. 교육에 활용될 IoT기술은‘반응형 VR(증강현실)’이 접목된 교육콘텐츠로 현장감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  승강기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개발비를 지원한 해당 VR콘테츠는 오는 8월 테스트를 거쳐 10월 강좌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새롭게 시도하는‘기업수요맞춤형교육’도  하반기 주요사업 중 하나다.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컨소시엄 교육과 달리, 참여 기업의 직무분석 컨설팅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필요한 기술·기능교육을 제공한다. 가령 유사한 카테고리로 분류된 기업들이 공통적인 문제로‘승강기 설계 역량 부족’을 꼽는다면, 해당 업체 직원들이 승강기 설계 전문가로부터 집중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나 차장은“사업 참여 기업들은 정부 지원으로 직무분석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은 물론 기업의 경영효율화 방안도 점검해 볼 수 있다”며 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미니인터뷰_공단 안전교육부 컨소시엄팀 나남규 차장
기업들의 가려운 곳 긁어주는 교육방식 고민
중소기업들은 항상 인력과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다보니 사업주들이 교육에 투자하는 시간을 아깝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교육이 곧 기업의 생산성 확대로 이어진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역할도 인재개발원의 몫이다. 실제로 이곳을 거친 직원들이 일선 현장에서 교육 효과를 발휘한 덕분에 중기 오너들 마인드도 과거와 달리 적극적인 모습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우리 기관이 전국 21개 교육기관만 뽑은 ‘기업수요맞춤형 교육’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것도 그간 수강생들이 성실하게 교육에 참여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업은 기존 공급자 위주 교육을 탈피해 기업들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표방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우리 업계도 적극 참여해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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