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테크(주), 면목8동 공영주차장 현장

주차기의 물류시스템화…‘트랜스로파킹’ 3차원 입고·직성입 방식 등 고객 편의성 초점 맞춰 게재년월 : 2006년 4월
갈수록 차량 수요가 과밀화되어 가는 도심지에서 주차설비는 단순히 차고지 기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사용자의 편의와 빌딩의 가치, 미래까지도 고려하는 최첨단 기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은 최근 주택가에 마련된 공영주차장에 잘 나타난다. 주차업계에서는 “공영주차장은 고객들의 이용 빈도 횟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시·도에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각 사마다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오픈한 서울시 거여동공영주차장이 세련미와 미관을 중시했다면, 올 초 문을 연 면목8동공영주차장은 고객들의 안전성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2월 15일 오픈한 서울 면목동 소재 면목8동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삼중테크의 기계식 주차설비 승강기슬라이드방식은 고객들이 주차기 입구에 설치한 턴테이블 위에 차량을 주차하면 자동으로 로봇이 대상차량을 입출고하는 직성입 타입이며, 입출구에 설치된 차량감지센서가 운전자와 차량을 모두 감지해 이용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한)과 중랑구 협약사업으로 건설된 이 주차장은 5급지 주차구역으로 선정되어 10분에 1백원 주차요금을 징수하는 등 인근 주민들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5층(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되어, 총 68대의 주차가 가능해 인근 주차난이 다소 호전되고 있는 추세다. 이 주차장 관리사는 “그동안 이 지역은 빼곡히 드러선 단독주택으로 인해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긴급차량 통행에도 어려움이 있던 곳이지만, 주차장 오픈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주차난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밝혔다. 주차장에 적용된 삼중테크(주)(대표이사 : 이형석, www.samjungtech.co.kr, 이하 삼중)의 기계식 주차설비 승강기슬라이드방식(모델명 : 트랜스로파킹(Translo))은 트랜스로가 승강 및 주행을 동시에 행해 입출고 시간이 평균 1분 30초로 신속하며, 자동창고와 같이 한대의 주차기가 차량을 전층 주차구획에 입출고한다. 권상기, 모터 등 주요 부품이 주차기에 장착되어 기계실이 필요없으며, 주차실 층고가 낮아 지하 공간 축소 및 활용이 용이하다. 또 주차실이 콘크리트로 형성되어 반영구적이며, 입출구의 수량 및 위치를 건물주 요구에 맞게 배치가 가능하다. 삼중의 김정수 차장은 “이 주차기는 상하, 좌우, 전후로 이동이 가능한 3차원 입고방식으로 엔코더 센서가 위치제어를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운동자체가 물류창고 시스템과 유사하며, 무파레트·무리프트 방식으로 보수 점검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일본의 IHI, ETO사와 독일의 안살도사 등의 기술을 도입해 온 삼중은 지난 3~4년 전부터는 부품 및 프로그램 등을 순수 국산화해 국내 건물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김 차장은 “해외 제품은 부품 고장 시 교체 시간이 지연되는 애로사항으로 인해 건물주 및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제공해 왔다”면서 “현재 카트, 모터 등을 제외한 전제품을 국산화해 부품 공급의 편의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삼중의 승강기슬라이드방식은 현재 종로 SK사옥에 설치되어 6백대가 넘는 차량을 관할하고 있다(문의 : 삼중테크(주) / 전화. 02-568-3942). ■글·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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