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림엘리베이터, “MRL, 대기업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부제목 : 진동·소음 줄이고 충격에도 끄떡없어 게재월 : 2002년 6월
국내 승강기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이하 MRL) 시장이 향후 승강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MRL과 관련한 중소업체들의 대응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초 종래의 승강기 검사기준 중 특수구조 승강기와 관련된 기준으로는 안전상의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기술표준원이 그 대체기준을 마련했다. 강화된 검사기준에 따라 신규 설치되는 특수구조 승강기(특히 MRL)는 물론 종전에 설치를 마친 업체들도 내년 3월 24일까지 모두 보완하고 25일 이후에는 바뀐 검사기준으로 재검사를 빠짐없이 받아야 한다. 현재 특수구조 승강기와 관련된 제조업체는 현대, 동양, LG 오티스를 포함해 총 20개, 보완조치 하기가 빠듯하다. (주)수림엘리베이터(대표 원종호)도 그러한 업체 가운데 하나지만 이 회사는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일찌감치 준비해 지난달 13일 대체기준에 따른 승인을 득한 상태다. 안전성, 특히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강화된 기준이기에 승인기관인 기술표준원도 쉽사리 승인해 줄 리 없다. 그만큼 과거에 비해 엄격해졌다. 신청에서부터 현장확인을 통한 승인까지 3개월 걸려 대체기준에 따라 보완을 끝냈다. 수림의 원종호 사장도 “과거 특수구조 승강기 승인은 현장확인도 없이 기 승인된 대기업의 틀과 같으면 쉽게 허가를 내줬지만 이제는 엄격한 대체기준에 맞게 보완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VTR로 담아 기표원에 제출할 정도로 엄격해졌다”고 말한다. 수림 관계자의 말을 빌면 현재 부산 금정경기장에 자사의 MRL 3대를 설치해 놓은 상태이며 5월중 한국체육대학과 창동지하철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시정개발연구원과 동대문역사, 영등포역사, 광주지하철에도 설치가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수림으로서는 자사의 MRL 제품의 성능이나 품질이 수요처로부터 “만족스럽다”는 인정을 받는 만큼 자부심도 크다. 실제 수림의 MRL은 아직 특허 진행중인 특별한 방진장치로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충격흡수에도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어 대기업 제품과의 경쟁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그렇다고 자만하지도 않는다. 대체검사 기준에는 완벽하게 대응할 지는 몰라도 내부적으로는 아직 보완해야될 부분이 있다고 말하고 이를 관리원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 회사 MRL에 사용되는 동기모터와 제어반 내 인버터는 독일의 WITTUR사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수림은 이미 도어 오퍼레이터는 국산화를 실현시켰고 이제는 올해 안에 인버터부터 자체 개발, 국산화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수림은 회사 내 기술연구소 설립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수림의 원 사장은 “시장의 중심이 기계실 없는 MRL로 흘러가는 것은 기존보다 전력손실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향후 2년 내에 정부공사 쪽은 물론 주택공사로부터 MRL 관련 수요가 예측된다”고 전망했다(문의 : 수림엘리베이터 / 전화 : 032-524-7430 / 02-542-2877).■글·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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