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주), 동기권상기 1호 설치, 농협중앙회 본관

부제목 : 운행량과 진동·승차감 변화 등 수시점검 게재월 : 2002년 7월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박문수, 이하 관리원)이 내놓은 추정집계에 따르면, 지난 1994년 최초로 33대의 승강기 교체공사가 이루어진 이래 노후 승강기 교체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본지(2002년 2월호 40페이지)에서도 이미 ‘2010년에는 승강기 신규설치보다 노후 승강기 교체공사 비율이 높아지며, 2019년에는 승강기가 포화상태에 이른다’는 기사를 다룬 바 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최근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최용묵, 이하 현대)는 서울 서대문 로터리에 위치하고 있는 농협협동조합중앙회(회장 정대근, 이하 농협중앙회) 본관 건물에 자사가 자체개발에 성공한 동기권상기 1호를 설치하는 등 교체공사를 통해 운행효율을 높이고 있다. 농협중앙회 본관은 지난 1979년 12월 완공된 이래 올해로 23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건물로 낡은 릴레이 방식 승강기의 잦은 불편으로 승강기 교체가 절실했다. 교체하고 나서는 진동 소음도 줄고 그만큼 성능이 훨씬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건물내의 업무와 공사를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지난해 5월 17일부터 올해 2월 16일까지 2대씩 교체운행하면서 약 10개월에 걸쳐 교체공사를 진행했다”는 현대측은 “소음이 발생되는 철거공사와 같은 경우에는 야간이나 주말작업을 해야했고, 지하 주차장과 주변의 교통량이 많아 중량물 양중시 기계실 바닥을 철거 반입구를 만들어 이를 통해 양중작업을 하는 등의 애로사항 때문에 공기가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건물에는 인승용 4대(17인승, 180m/min, AC 기어리스), 비상용 1대(17인승, 105m/min, AC 기어드), 자동차용 2대(2000kg, 30m/min, AC 기어드) 총 7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운행 중이다. 상주인구는 농업협동조합 관련업무를 총괄하는 본관만 1천5백여명에다가, 지방 조합원장 회의 등 주요회의를 주관하는 날의 유동인구까지 헤아린다면 3천여명에 이른다. 따라서 교체공사를 한다고 해도 유동인구를 전부 수용하기는 힘들다. 현대측도 신규라면 교통량과 승객출입시간, 수송능력 등을 고려해 설치하지만, 교체는 오버헤드나 피트규정 때문에 속도상승도 못시키고 정해진 규모 안에서만 공사를 진행시킬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이 건물 점심시간은 17층에 위치한 식당으로 몰리는 시간을 감안하여 11시 30분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이보다 더 큰 어려움은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없기 때문에 인승용 엘리베이터로 대체하고 있다는 것. 1979년 준공될 당시에는 금성사(現 LG 오티스 엘리베이터)가 일본의 히타치 제품을 수입해 설치했다. 그러다가 IMF 이후 LG산전, 동양, 후지텍, 미쓰비시와 입찰경쟁에서 현대엘리베이터가 교체공사권을 거머쥔 것. 보수는 현재 계동 현대사옥 직영팀과 강북CS사무소에서 담당하고 있다.
자동차용 엘리베이터, 차량 파손방지 및 안전 위해 보호막 설치 매달 1회 정도 교체공사 특성상 중점적으로 체크하는 사항은 운행량과 승차감 변화이며, 6개월에 한번씩은 정밀 측정기를 이용, 상하 좌우 앞뒤의 진동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인버터 제어방식의 인승용 4대에 대해 4카 그룹운전이나 2카 그룹운전, 또는 단독운전으로 변환할 수 있으며, 카 내에는 ▲장난부름 방지기능 ▲카 내부의 승객수를 검출해 일정수준 이상 초과할 경우 카 콜 등록 자동 무효기능 ▲음성합성 안내장치 등록된 카 콜 버튼을 누르면 취소되는 투 터치 / 카 콜 캔슬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용 엘리베이터 2대의 경우 입구 반대쪽에 설치된 보호막(사진 ③ 참조)은 차량의 파손방지와 만취한 자나 어린이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건물 자체 내에서 설치한 것. 실제로 관리원이 집계한 올 상반기 승강기 안전사고 사례를 보면 보호막만 있었어도 막을 수 있는 사고가 3건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 하나만으로도 농협중앙회의 승강기 안전의식은 본받을 만 하다(문의 : 현대엘리베이터 / 전화 : 02-3670-0983). ■글·: 신영주 기자 / 사진 :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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