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시떼빌딩 주차설비, 4개 컬럼·점프식, 안정성 최대

부제목 : 문제보완 후 시공하는 등 검수단계 강화 게재월 : 2003년 2월호
기계식 주차설비 제작·설치시 주안점은 “얼마나 안전한가”와 “유저의 요구에 어느정도 근접하느냐”다. 지난해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 서초동 주상복합 빌딩인 ‘오르시떼’ 내 설치된 주차설비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지난 200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 1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해 온 시마텍(사장 반원익, www.simmatec.com)의 최성호 소장은 “2개의 TD(Traslo Device)로 1백92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어 공간의 효율성, 신속한 차량 입출고, 운전자의 안전까지 고려했다” 면서, “다수의 차량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성 및 효율성 면에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보통 6~8개월의 공기를 소요하는 공사지만 오르시떼 빌딩의 경우에는 원래 설계된 평면왕복식의 형태를 승강기 슬라이드식으로 전환하면서 공기가 5개월 정도 길어진 것. 이에 대해 최 소장은 “철골을 설치하는 부분이 슬라브 박스형으로 되어 있어 5~6년 경력의 숙련자들을 투입해야 했다”고 말하면서, “주차설비 방식 자체가 변경된 것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맞춤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그간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이 곳에 설치된 승강기 슬라이드 방식은 높이 23m의 9단 상부승입식으로, 4컬럼(Column) 점프식으로 되어있어 2컬럼일 경우와 비교해 볼 때 더 안정적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견고한 안전성’이 또다른 ‘메이커’ 4컬럼 구조의 TD는 상부 가이드 레일 1개소, 하부 레일은 더블 타입 레일구조 및 4개의 구동 휠(Wheel)로 이루어져 있어 상하 이동 및 고속주행이 동시에 가능하다. 따라서 신속한 차량 입출고와 함께 다수의 차량확보가 필요한 현장에 적용가능한 설비라 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가 출입구 내부에 위치한 주차설비 내에서 차량을 입출고할 경우 운전자의 안전 및 사용상 부주위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제거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TD 1기가 고장날 경우 다른 1기로 대체사용이 가능하지만, 고장난 TD의 위치에 따라 입출고가 불가능한 구획이 생긴다는 게 승강기 슬라이드 방식의 약점이기도 하다. TD의 속도는 승강 55m/min 횡행 50.8m/min 종행 69.6m/min이며, 승강기 슬라이드식에는 최초로 무피트 턴테이블이 적용됐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최 소장에 따르면 시마텍은 지난해 6월 준공된 삼성동 소재 그린 그래스 호텔 주차설비 시공 이후, 현장 공사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미리 적용·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시공에 들어가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검수단계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는 것. 시운전 기간도 한달로 늘리고 실제 운행처럼 작동하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주차설비 기술력과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뿐만 아니라 견고한 안전성 또한 중요한 ‘메이커’의 하나가 되가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유지보수는 이 빌딩 시설물 관리업체인 모스테크와 의견조율 중에 있다.(문의 ; (주)시마텍 / 전화. 02-514-2260). ■글·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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