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리프트텍코리아, 노후 직류승강기 ‘화려한 변신'

부제목 ; 리모델링으로 성능개선·수명연장 효과 ‘톡톡' 게재월 ; 2003년 4월호
설치된 지 24년,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동성개발 사옥의 노후 승강기가 ‘화려한 변신’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전면교체시 드는 비용에 비해 적게는 30%, 많게는 50%까지 절감하면서도 기존 승강기보다 훨씬 향상된 기능과 의장, 보다 나은 쾌적한 운행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처음 동성개발 사옥 준공과 함께 승강기를 설치할 때만 해도 당시로서는 최신기종으로 고가시공됐다. 하지만 20년이 훨씬 넘어버린 지금에는 한마디로 ‘구닥다리’ 신세. 속도나 제어면에서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능이 떨어졌고 승객들의 대기시간 지연으로 민원이 쌓일 수밖에 없었다. 16층 건물 사무용 빌딩임에도 무절제한 카 호출로 하루 평균 3천회라는 과도한 기동빈도수 발생은 엔지니어들조차 믿지 않을 정도다. 더군다나 릴레이와 같은 낡은 제어방식을 쓰고 있는 승강기 4대만으로는 수송능력의 한계에 도달했음을 절감한 동성개발은 결국 4대 중 고층전용 2대(1~2호기, 기어리스 120m/m급)와 저층전용 2대(3~4호기, 기어드 105m/m급)를 각각 부분교체 및 전면교체했다. 특히 1~2호기의 경우 직류 권상기와 주요 구조부분을 재사용하고 구동장치, 제어반, 신호처리계통을 최신기술을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교체해 속도 향상 및 대기시간 단축은 물론 승차감 향상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카와 천장, 조명, 출입구 승강장, 신호표시기 등 외장마감을 교체해 전체적인 외관도 훨씬 깔끔하고 산뜻해져 건물의 품격도 기존에 비해 훨씬 높혔다. 이를 가능케 한 ‘미다스(Midas)의 손’은 바로 (주)리프트텍코리아(대표 김철재, 이하 리프트텍).
고급 직류 승강기 전면교체 비용부담 커 리프트텍이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 작년 12월 준공검사까지 마친 동성의 1~2호기(현재 DC 기어리스 150m/m급, 20인승)는 그야말로 무작정 전면교체하기 보다는 제대로 된 컨설턴트의 설계검토를 거쳐 부분교체함으로써 비록 20년 이상된 노후 직류 승강기라도 얼마든지 경제적으로 속도와 기능을 현격하게 개선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사실 설치한 지 20년이 넘은 고층빌딩의 승강기는 대부분 직류 승강기로 1990년까지 당시 주력 고급기종이었지만 세월이 지난 지금은 직류 구동방식을 생산중단하고 대신 교류 전압 주파수 제어방식으로 전환된 상태다. 비록 고급 직류 승강기의 수명이 50~100년까지 장구하기 때문에 소모품을 제외한 구동부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해도 구형부품의 생산이 중단된 상태에서는 유지관리를 위해 부품조달 비용이 만만찮은 게 현실이다. 리프트텍의 대표 김철재 사장은 “현재 서울·경기에만 2~3백 여 대의 직류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들 낡은 승강기를 전면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거나 리모델링과 비교했을 때 경제적 측면에서 건축 부대비용을 제외하고도 대당 1억원 정도가 더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김철재 사장이 내놓은 대안은 결국 전면교체시 드는 비용의 50~70% 수준에서 직류 승강기의 구식 구동부를 Static Drive와 컨버터를 사용해 교체하고, 전용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적용해 카의 위치 및 속도를 제어하거나 32비트 PC형 군관리 제어반으로 배차 제어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동성개발 남대문로 사옥 역시 이러한 대안을 그대로 적용한 케이스다. 그러나 김 사장의 말대로 고급 직류 승강기를 리모델링을 하는 것도 왠만한 기술과 경험 없이는 어렵다. 대기업조차도 대부분의 기술자들이 현 최신기종만에 익숙한 탓이다. 리프트텍의 저력은 바로 해당 기종을 다뤄본 국내 몇 안되는 기술자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데 있다. 사실 리프트텍이 20년 이상된 노후 직류 승강기에 대한 리모델링이라는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이유를 면밀히 따져 보면 만성적 경기불황과 업체난립에 허덕이는 업계에 귀감이 될 만한 일이다. 리프트텍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노후 승강기 리모델링을 수행하기 위해 넘어야 할 기술적 요인 외에도 해결할 난관도 무시못한다. 과거엔 없었던 승강기 관련 각종 안전규정, 장애인 및 노약자에 대한 배려, 기계실 및 승강로의 심각한 환경변화 등을 지적하는 것이지만 리프트텍이라면 오히려 더 세심하고 확실한 맨파워를 갖고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문의 : 리프트텍코리아 / 전화. 02-3447-3786). ▣글. 박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