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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엘리베이터 중앙공원 충혼탑에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떴다! 총 88m 국내 최장 운행길이…부산항이 한눈에 모서리가 둥근 디자인 채용, 주변경관 극대화 해발 197m에 자리잡아 부산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그곳, 6·25 전쟁 당시 많은 피난민들이 판자집을 짓고 살면서 동족상잔의 아픔을 나눴던 그곳, 부산지역의 항일독립운동에서부터 민주항쟁운동을 파노라마처럼 그려볼 수 있는 그곳, 부산 중구 영주동에 위치한 중앙공원에 올라가면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건국 이후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부산출신 국군장병과 경찰관을 비롯해 애국용사들의 영령을 모시는 위령탑인 충혼탑이 있다. 충혼탑 9개의 열주 아래 둥근 반원형으로 지은 영령실에는 7,704위의 전몰용사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원래 용두산공원에 있었던 이 위패는 지난 1982년 부산시가 중앙공원을 조성하면서 옮겨왔다. 충혼탑은 높이 70m(탑신부 39m, 상륜부 31m)의 장엄한 위용으로 호국 영령이 향토의 수호신이 되어 부산 앞바다를 굽어보고 있는 듯한 위엄 넘치는 조형물이다. 중앙공원에서 충혼탑으로 올라가는 한 켠에는 보훈단체 고령자 유족과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의 이동편의를 위한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해 미망인회, 광복회 등의 보훈단체 및 참배객 고령화에 따라 충혼탑의 접근성 개선과 동시에 휠체어 장애인과 유소년 이용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 충혼시설에 적합한 이동수단으로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결정했다. 이 곳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올 2월부터 6월까지 4달간의 공사를 통해 지난 8월 이곳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이동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첫 선을 보였다. “엘리베이터가 에스컬레이터처럼 움직인다는 게 생소하지만 흥미롭네요.”이 곳을 찾은 한 관광객의 말이다. 경사형 엘리베이터 전문업체인 금호엘리베이터(대표이사 이재복) 이종성 대리는 “독특한 디자인과 움직임 때문인지 간혹 이용요금을 문의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용은 무료”라며 “이용자에게 시각적 호기심은 물론 편의성 및 안전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제품이 경사형 엘리베이터”라고 설명했다. 이 경사형 엘리베이터의 가장 큰 특징은 경사형 엘리베이터로서는 국내 최장의 운행길이(총 88m)를 자랑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면 투명유리를 통해 1분 30초의 운행시간 동안 부산 앞바다를 한눈에 관망할 수 있다. 속도 60m/min에 최대 20명(1,350kg)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충혼탑 참배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 오후 5시)까지만 이용가능하다. 충혼탑은 부산역에서 3km에 달하는 거리의 꼬불꼬불한 도로의 종착점인 중앙공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충혼탑 입구에서부터 충혼탑까지는 가파른 언덕배기와 1,000개는 훌쩍 넘어보이는 계단들이 가로막고 있는데,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기 전엔 참배객이나 관광객들이 힘겹게 걸어다녔다고 한다. 지난 2003년부터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온 금호엘리베이터가 이 곳 현장에서 가장 많은 신경을 쓴 부분은 충혼탑 및 중앙공원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이었다. 충혼탑과의 조화 꾀해, 참배객관광객 이동편의 높혀 이 현장 책임자인 전명운 과장은 “현장이 충혼탑인 만큼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위치와 디자인 등에 가장 많은 비중을 뒀다”면서 “지난 겨울과 봄, 여름의 3계절을 여기서 보내면서 완공했을때의 뿌듯함은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부산바다와 맞닿은 지역임을 감안해 바다 염분과 바람으로 인한 부식방지를 위해 승강로와 승강기 모두 코팅·도금, 방수재질을 채용했으며 계절에 따라 눈, 비, 동파 등으로 인한 사고방지를 위해 충분한 시운전 후 운행을 시작하고 있다. 정전시 자체 비상전원공급장치로 운행 가능하며 상하 방향 과속방지장치, 비상정지장치, 수동운행장치 등 안전장치를 갖추는 등 안전운행에도 중점을 뒀다. 이 곳의 일주일 이용객은 약 500여 명 정도. 소문을 듣고 일부러 찾아오는 관광객도 늘어났다고 한다. 금호엘리베이터는 국내에 최초로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도입하고 설치와 관리에서 1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국내 유일의 경사형 엘리베이터 전문기업으로 남들이 걷지 않은 신시장을 개척, 이 분야에선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특히 2004년에는 설치높이를 낮춘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경사형 엘리베이터의 침수방지 방법 및 장치에 관한 특허를 출원하는 등 연구개발과 기술향상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사형 엘리베이터 채용은 선진외국의 경우 일반화된 상태로, 특히 산악, 해변, 경사지형에 많이 시설되어 있다. 이동이 어려운 암반매설물 등 수직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현장에 적합하다는 게 금호엘리베이터 전명운 과장의 말이다. 지난 2003년 이화여대 입구역사 내 노약자용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실적은 약 15여 대. 이후 양화대교 자전거 및 승객용 엘리베이터, 그리고 런칭과 동시에 남산의 관광명물이 된 ‘남산 오르미’ 등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특히 남산의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면 케이블카 탑승장 앞까지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운 어린이나 노약자의 이동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의 주말 평균 이용객이 5,000명에 달한다. 호화주택단지·테라스하우스 집중 공략 계획 또 구 드림랜드가 있던 장소에 재건설된 북서울 꿈의 숲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설치된 2기의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2011년 미국 엘리베이터 잡지인 엘리베이터 월드誌가 꼽은 ‘올해의 엘리베이터상’에 채택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북서울 꿈의 숲 전망대로 오르는 곳에 설치된 이 현장은 운행 중간부위에서 각도가 변환되는 국내 최초 각도 변환형 경사형 엘리베이터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도 버티고개역, 여의나루역, 남태령역, 산성역 등 지하철 역사에도 설치돼 지하철 이용객들의 이동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충무로역과 신도림역 등의 역사에도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경사형 엘리베이터의 가장 큰 장점은 구조물이 따로 필요없어 공사비의 20% 가량을 절감할 수 있고, 구조상 승강기와 승강로가 노출되어 있어 갇힘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주요부품 등을 기술제휴회사인 독일 Hutter사에서 조달하기 때문에 일반 엘리베이터 대비 단가가 높은 편이고 공사기간 또한 길다. 그러나 현재 이 제품을 독점생산 및 판매하고 있고 향후에도 꾸준한 고부가가치사업으로 성장할 것이란 게 금호엘리베이터의 판단이다. 금호엘리베이터가 한 해 소화하는 경사형 엘리베이터 물량은 약 2~3대 가량. 앞으로는 호화주택단지나 테라스 하우스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나서 폭발적인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에 따르면, 일반기계 수출이 올 1~7월 중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288억불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 증가율(26.9%)과 비교해본다면 올들어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국면에도 불구하고 두자리수 증가율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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