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오정공, 사업다각화 통해 2020년 연매출 1천억 이룬다

베트남, 중동 등 해외시장 활황, ‘세계로! 세계로!’
대오정공(대표 홍성조)이 화성공장을 정리하고 지난 5월 충북 음성으로 새둥지를 틀었다. 기존 화성공장 규모보다 3배 가량 증축된 음성공장은 3개동으로 나뉘어 전기작업실, 기숙사, 제작공장 등이 들어섰다. 뿐만 아니라 이달 중순 나머지 공장부지 1천평에 대한 허가가 떨어지면 제작공장이 하나 더 추가된다. 홍성조 대표는 이번 공장부지 이전에 대해 기존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호이스트 렌탈사업의 비중을 낮추고 단가가 높은 특수형 리프트 등의 제작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현재 렌탈 가능한 호이스트를 약 5백여 대 보유하고 있는 대오정공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전체 대수의 연 85% 가량이 대여될 정도로 호황을 이뤘으나 현재는 경기침체에 따른 여파로 대여율이 50~60%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대여사업보다는 단가가 높은 특수형 리프트 등의 제작 사업의 비중을 높여 판매 수익을 보강할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미 대부분 제품을 주문에 맞춰 자체제작을 하고 있는 대오정공은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제작을 실시하고 있어 고객의 신뢰도가 높다. 현재 발전소, 제철소, 교량, 조선소 등 국내 굵직굵직한 현장 대부분에 참여하고 있는 대오정공은 이미 오래 전부터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려 전체 매출의 20% 가량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이중 베트남은 직접 제작을 하고 있으며,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 시장에서는 건설사와 조우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홍 대표는 현재 국내 건설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중동 플랜트 사업의 활성화 등으로 지금이 해외시장 공략 적기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도 LNG, 발전소 등이 증가세에 있어 대오정공의 제품을 찾는 곳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연매출 1천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주 콕스고밀사와 에이전트 계약 체결…고층 빌딩 유지보수 주력 최근에는 곤돌라 사업에도 뛰어 들었다. 올 1월 호주의 곤돌라 전문기업인 콕스고밀(Coxgomil)사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한 대오정공은 향후 초고층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대오정공과 에이전트를 맺은 콕스고밀사의 제품은 BMU (Building Maintenance Unit, 건물 유지보수용 곤돌라)를 기반으로 전 세계 초고층 빌딩 건설 대부분에 참여했으며, 대표적인 곳으로 버즈두바이 현장을 꼽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잠실에서 건설 중인 롯데슈퍼타워에도 콕스고밀사의 제품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후문도 있다. 대오정공은 국내에 불어 닥친 초고층 열풍을 콕스고밀사와 함께 만끽한다는 방침이다. 홍 대표는 “콕스고밀사의 제품은 초고층 건설 현장에서 가장 많이 찾는 제품 중 하나이지만 최근 건물의 고층화로 건물 외벽 청소 등의 사업이 각광받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당사에서는 건물 유지보수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오정공은 지난해 포스코와 방폭형 엘리베이터 4대를 수주하는 등 엘리베이터 부문에서도 특수형 엘리베이터 위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수형 엘리베이터는 수요는 적지만 기존 승객용 엘리베이터보다 가격대비 3~4배 가량 단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글 _ 이재현 기자(jhlee@lif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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