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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10-06
 
서형산업(주), 실용성 위주 제품개발, 가격경쟁력 갖춰 시장 공략

서형산업(주)

실용성 위주 제품개발, 가격경쟁력 갖춰 시장 공략
2단식 자전거주차대, 구조 간단·관리 용이…공간활용률 배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전용 주차장 설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중 신도림역 자전거주차장은 지난 2008년 12월에 완공돼 신도림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기폭제가 됐다. 세련된 외관이 눈길을 끄는 이 곳은 높이 8m, 2층 철골조 자주식 실내주차장으로 약 1백60평 공간에 총 4백70대의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다. 주차장 1층에는 2단식 자전거주차대가 설치돼 2백70대의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으며, 자전거를 끌고 갈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비탈면을 지나 2층으로 가면 2백대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1단식 자전거주차대가 설치돼 있다. 구로구는 공간 효율성을 위해 1층뿐 아니라 2층에도 2단식 자전거주차대를 설치하려고 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1층에만 설치했다.
신도림역에 설치된 2단식 자전거주차대는 서형산업(주)(대표이사 박흥일)의 제품으로, 간단한 구조로 설계돼 고장률이 적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전력을 필요로 하지 않아 관리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다. 특히 자동차의 중요 부품으로 승합차 뒷문에 장착되어 있는 가스 쇼크 업소버(Shock  absorber, 이하 쇼바)를 적용해 시민들이 자전거 주차 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고객들은 2단식 자전거주차대 이용 시 보통 15kg이나 되는 자전거 무게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하지만 인양능력이 12kg인 가스 쇼바로 인해 이용객들은 적은 힘으로 손쉽게 자전거를 2단으로 올릴 수 있다. 이 기술은 특허로 등록돼 있으며, 지난해 새롭게 실용신안을 냈다. 
또한 서형산업 제품은 철자재에 도금을 한 다음 전착도장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부식되지 않는다. 정상적인 조건에서 최소한 10년간은 부식되거나 녹이 슬 걱정이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흥일 대표는 “1996년 일본에 우연히 갔다가 역사 주변에 자전거가 많은 것을 봤다. 당시 국내는 자전거주차장이 보급화되기 이전으로,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2단식 자전거주차대를 보고 향후 국내에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 연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 이듬해인 1997년에 개발된 것이 2단식 자전거주차대 ‘SH-1’모델이다. 신도림역에 설치된 것은 이를 업그레이드한 ‘SH-2-1’모델로, 기능은 거의 같지만 개량을 통해 초기 모델보다 원가를 줄였고 제품이 간편해졌다. 이 제품은 조달청 단가계약에 등록돼 있어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에서 입찰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신도림역 자전거주차장에서 만난 50대 남성 이용자는 “자전거주차장이 생긴 후 주 3회 정도 이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아 주차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신도림역은 국내 지하철 중 이용률이 가장 많은 곳으로 하루 승차인원 13만, 환승인원이 45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자전거주차장 규모를 보다 확장해야 된다는 의견이 이 일대 주민들의 공통 과제이다.
좁은 장소에서 자전거 보관의 수효를 충족시키고 기존 1단 보관대의 개념을 넘어 보다 많은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2단식 자전거주차대는 이러한 주민들의 바램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역세권…자투리 땅 이용, 고가의 자전거…개인전용 보관대
서형산업은 국내 2단 자전거보관대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기업으로 1999년 송파구를 시작으로 노원구, 서대문구, 양천구, 구로구, 서초구 등에 2단식 자전거주차대를 설치했다.
특히 최근 서초구 발주로 설치한 사당역, 이수역, 내방역 등 3곳은 자전거 무료 대여소로 역사 주변에 자투리땅을 활용해 설치장소는 극소화한 반면, 토지이용은 극대화했다.
또한 집안으로 자전거를 갖고 들어가지 않고도 마음 놓고 보관할 수 있는 최첨단 개인전용 캐비닛식 2단보관대를 개발해 성동구청에 10대를 시범 설치했다.
박 대표는 “이 보관대는 기능성을 겸비한 고가의 자전거가 많아지면서 전문적으로 자전거만 노리는 도난사고가 증가하는 것을 보며 개발하게 됐다”며 “네 자리 숫자 암호를 눌러야 입출고가 가능하며 정보 누출 방지를 위해서 한 번 사용 후에는 입력된 번호가 초기화되어 다른 사람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형산업은 안전한 보관을 위해 잠금장치를 좀 더 완벽하게 보완하는 한편, 디자인을 고급화시켜 어떤 현장에서도 심플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자전거주차장 설치 의무화…건설사·학교 공략
한편,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령 등이 개정됨에 따라 부설 주차장이 설치된 할인점과 상가ㆍ공연장ㆍ골프연습장ㆍ종교시설 등은 내달부터 일정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 설치를 의무화한다. 이에 따라 자전거 인프라가 사회 전반에 구축되면서 자전거 이용자들이 늘어나 자전거보관대가 많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형산업은 기술개발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판매단가를 낮춰 자전거주차대가 필요한 곳이라면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쓸 수 있도록 제품개발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금 불필요한 원자재를 과감하게 없애고 실용성 위주로 제품을 개발해 가격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재 제품보다 좀 더 편리한 신모델이 이달 출시될 예정이다. 
또 공동주택 주민이 자전거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건설사를 대상으로 자전거주차대 설치를 적극 유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공공장소, 공공주택은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더 커지는 점을 들어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실제 대형 건설사 관계자와 만나 자전거 보관대를 설계해주고 있다”며 “향후 공동주택에서도 고가형 자전거를 집안으로 끌고 가지 않고 공용 주차장에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자전거보관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학교도 서형산업의 영업대상이다. 학교에서 학생들 상대로 자전거 보관대가 활성화된다면 상당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회사 이익창출만이 아니라 지하철역과 연계해 역에서 학교까지 자전거를 이용해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집합 자전거보관대를 설치하면 학생들의 통학비용 절감뿐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교육청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판대리점 모집…판권 보장·종합 지원
현재 서울과 대구 지역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서형산업은 향후 2단식 자전거주차대 선두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부산 등 5대 도시에 총판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총판대리점에 대해서는 그 지역의 판권을 보장해주고 파격적인 이윤을 남기도록 종합적인 영업 및 유지보수 지원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정부가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짧은 시간에 많은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며 “반짝 산업이 아니라 국가적인 시책으로 인식, 자전거 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의 : 서형산업(주)/ 전화. 031-983-0544/ 웹. www.shc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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