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_ (주)삼일엘텍

평균 58% 전기료 절감효과, 고층 현장 적용 시 효과 ↑

전원 회생 품질 우수…E/L 수명연장 및 승차감 향상

도시규모가 점차 커지고 도심 속 건물들이 우후죽순식으로 건설되면서 엘리베이터는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편리함을 주는 반면, 대량의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어 ‘에너지절감·친환경’이라는 국제적인 트랜드에 역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몇몇 대기업에서 앞 다투어 엘리베이터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출시했으나 단가문제로 인해 중소업계에서는 건물주 요구에 한숨만 쉬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 국내 승강기 제어반 전문기업 (주)삼일엘텍에서 전기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 ‘스탠드어론 리젠[Standalone ReGen(제품명 : SRU-4000), 이하 리젠]’을 개발 완료했다.

지난 2007년 개발한 이 시스템은 제어반에 내장되어 엘리베이터 운행 시 발생되는 전기를 에너지 회생 모듈을 통해 발전 운전을 하는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승강기 운행 중 카와 균형추의 무게차에 의해 발생되는 전기를 권상기의 모터가 자가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회생된 전기를 빌딩으로 공급하고 남은 전력은 한국전력공사로 되돌려준다.

기존 엘리베이터 제어반 현장에 리젠 유닛만 별도 취부하면 발전 운행 시 발생된 전기에너지를 깨끗하고 소음이 없는 전기 에너지로 전환되어 전원 측과 피드백하고, 동기모터와 매칭해 평균 58%(속도 90 m/min , 10층 각층 운전 시)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어, 고층 현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삼일엘텍 측은 타사 제품 대비 깨끗한 전원 품질이 제공되기 때문에 전원 회생 품질이 우수한 장점을 갖췄다며 강조하고 있다. 반면, 질이 떨어지는 전원이 회생되면 해당 전기제품이 시스템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문제점이 있다.

리젠 내장형 제품 앞세워 올해 국내 및 중동 시장 공략

삼일엘텍의 리젠제품은 [그림 1]과 같이 기존 리젠이 적용되지 않은 기종에 비해 전류파형의 찌그러짐이 없고 정현파에 근접해 외부장비로의 외란(고조파 외란)이 대폭 줄어 전원회생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엘리베이터 제동저항이라는 발열원을 없애 기계실의 온도가 많이 낮아져 설비 및 부품 의 사용수명을 연장 시킬 수 있으며, 기계실의 온도가 낮아지므로 기계실 방열에 필요한 에어컨설비가 대폭 줄어 고객의 설비 투입과 대량의 전기세를 절감해준다.

승차감 역시 더욱 향상된다. 기존 제품에서 모터링 때는 카가 부하로 작동해 DC 버스 전압을 노미널 한 전압(380V 라인의 경우 547V)보다 떨어뜨린 상태로 동작하고, 회생 시는 카가 에너지원으로 작동해 DC 버스 전압을 노미널 한 전압 보다 큰 상태로 작동한 반면, 리젠의 경우에는 모터링, 회생 등이 무관하게 항상 DC 버스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므로 승차감도 소폭 향상된다.

한편, 삼일엘텍은 올해부터 리젠 내장형 제품에 대해 효율적인 가격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 설치 현장은 없지만 그 가치가 해외로부터 인정받아 이미 인도 등에서는 꾸준히 수주가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초고층 빌딩이 집약된 중동 등을 타깃으로 삼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문의 : (주)삼일엘텍 / 전화. 031-353-3131).

글 : 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