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든엘리베이터, 기술력, 품질관리, 영업력 3박자 갖춰…‘해외로! 세계로!’

기술력, 품질관리, 영업력 3박자 갖춰…‘해외로! 세계로!’ 180m/min 승강기·고성능 양방향 비상정지장치대 등 高기술력 장착
“지금은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우선적으로 시장에서의 생존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중소 승강기업계가 자력으로 살아남기 위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및 품질관리 등을 토대로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모든엘리베이터 김호일 대표의 전언이다. 원자재 가격의 천정부지와는 상관없이 저가의 제품이 판을 치는 국내 승강기시장의 문제점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에 따라 대기업군에서는 해외 생산라인을 통한 해외 실적 부분을 늘리며 내수시장의 불안을 만회하는 추세다. 반면, 해외 돌파구를 찾지 못해 내수시장에서 진흙탕 싸움이 한창인 중소 승강기업계는 그야 말로 사면초가에 처한 실정이다. 이 중 대구에 위치한 (주)모든엘리베이터(대표 김호일, 이하 모든)는 끊임없는 연구개발 및 품질관리 등을 통해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해외시장의 문을 노크하던 모든은 현재 동남아, 중동, 유럽 등 세계 10여 개국을 대상으로 대기업에서 수요가 많지 않아 손을 대지 않고 있는 직각관통형, 누드형, 라운드형 등 특수형 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수출, 연 20여 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1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4월 현재 3백만불 수출을 달성한 상태다. 내년에는 5백만불 수출까지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해외시장에서의 성과에 대해 모든은 기술력과 품질관리 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특히 그동안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해온 모든은 현재 중소 승강기업계에서는 넘을 수 없는 벽이라 여겨지던 승강기 분당속도 150m를 넘어 180m까지 개발했다. 현재 이 제품은 인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 중이며, MRL 카 리프트 역시 40층 이상까지 가능한 분당속도 90m의 제품을 인도에 설치한 상태다. 김 대표는 “분당속도 180m 승강기를 개발했으나, 현재 국내에서는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고객들의 편견으로 인해 수요가 없다. 우선은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실적을 쌓아 신뢰성을 확보한 뒤 국내시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향후 중소 승강기업계가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을 접목한 고속용 승강기 개발은 필수요소다. 중소기업의 기술력 증진은 곧 내수 시장 활성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L 속도 240m/min…3년 내 개발할 터" 올해 모든은 내수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40~50% 선으로 책정했으나 기술력 확보만큼은 200% 이상의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머신, 레일 외에는 모든 부품을 자체 제작해 시장단가를 하향 책정함에 따라 저가의 제품이 판을 치는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열매의 산실이라는 것이 모든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연구개발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지난해 7월부터 경북대와 산학협력을 맺어 개발하기 시작한 고성능 양방향 비상정지장치대가 이달 말 개발 완료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15인승 이상의 고속용 승강기에 적용될 방침이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김 대표는 “선진국 승강기 발전의 밑거름은 정부 보호 하에 국가 산업의 탄탄함이 근간이 되고 있는 반면, 한국 승강기산업의 경우에는 정부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고 부품공급문제 등 기술개발 환경도 열악하다. 특히 중소 승강기업계의 기술력 부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그 결과 한국 승강기시장은 전체 90%가 다국적 기업에 잠식당해 중소 승강기업계가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중소 승강기업계가 다국적기업과 맞서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 분당속도 240m 이상의 기술력을 확보해야 된다. 향후 3년 안에 모든에서 그 가능성을 열어보이겠다”고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품질관리 부분 역시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 국내외 유지보수 비율을 점차 늘린다는 방침이며, 국내 홈엘리베이터 시장 공략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올해 중으로 2개국을 추가 공략해 보다 안정적인 해외시장 수출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모든은 올해 수출 위주의 생산라인을 가동해 4백만불을 달성할 계획이며, 산학협력을 맺어 개발한 고성능 양방향 비상정지장치대를 보급화한다는 방침이다(문의 : (주)모든엘리베이터 / 전화. 053-583-0811 / 웹. www.mdel.co.kr).
글 _ 이재현 기자(jhlee@lif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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