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주) 박양춘 대표 인터뷰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주) 박양춘 대표 인터뷰 “팔로우(Follow) 아닌 스타터(Starter) 되겠다” 시너지 제품으로 ‘티센’의 브랜드밸류 높힌다
티센크루프 박양춘 대표가 취임 1년만에 티센만의 ‘아이덴티티 찾기’에 성공했다. 지난달 10층 중소형 건물만을 타깃으로 한 MRL 제품 ‘시너지(Synergy)’를 출시하고, 업계의 ‘팔로우( Follow)’가 아닌 ‘스타터(Starter)’가 되기 위한 발걸음을 뗐다. 이는 지난 1년간 티센크루프 내부에서 진행해 온 ‘미니쿠퍼 프로젝트(가칭)’로, 1년만에 큰 결실을 맺게 됐다.
박양춘 대표는 “이제껏 당사는 ‘동양’이라는 이름에 가려 브랜드 파워를 기르지 못했다”면서 “시너지 제품으로 ‘티센크루프’의 네임밸류를 높히고, 가격만으로 결정되는 피튀기는 경쟁은 지양하면서 중국산에도 밀리지 않은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가 바라보보는 한국시장은 현재 성숙기 시장 단계로, 민첩성과 신속성 그리고 자인과 소재면에서 탁월한 장점을 지닌다. 이에 반해 중국시장은 대량생산과 저렴한 인건비 등의 강점이 있지만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이 취약해 아직 질적 성장단계엔 돌입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분석 결과는 이번 신제품에도 고스란히 녹아있다. 한국시장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킨 시너지 제품은 그동안 한국 승강기 시장에 선보였던 승강기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혁신적인 제품으로, 컴팩트한 사이즈와 유러피안 스타일의 고급 디자인을 구현해 국내 승강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건물용도만으로 4가지 패키지 제품을 구분해 고객에게 선택권을 많이 주지 않아도 고객만족도를 높힐 수 있는 제품으로 기획했다. 박 대표는 “한국은 중국산과 국내산의 선호도 차이가 극명한 나라”라며 “타사 경쟁제품 대비 저렴한 단가에 비해 고급스러움까지 겸비한 패키지 제품으로 대량생산화를 통한 비용절감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달 초 출시된 이 제품은 한달새 100여 건에 이르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공행진중이다. 박 대표는 ‘제품’만을 보고 결정할 수 있는 골수고객 확보를 위해 PM교육 등을 통한 지속적인 직원 훈련과 모바일 툴을 이용한 설문조사로 빠른 피드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또한 남미 및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신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박 대표의 또다른 목표는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가 전세계 승강기 업계의 ‘BMW’가 되는 그날까지 박 대표의 전진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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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주) 박양춘 대표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