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조합 김승호 이사장, “중소업계 자정노력 통한 체질개선 앞장설 터”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김승호 이사장 “중소업계 자정노력 통한 체질개선 앞장설 터” 속도 105m 이하 승객용 엘리베이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
지난 12월 28일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개인용 컴퓨터(데스크탑 PC) 등 202개 제품을 2013년부터 적용되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3년간 대기업의 공공시장 납품이 원칙적으로 제한되며,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기업 등 495개 공공기관 및 산하기관은 해당제품 구매시 제품을 직접생산하는 중소기업과 조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제도는 국내에서 직접생산하는 중소기업이 10개 이상, 공공기관 연간 구매실적이 10억원 이상인 제품에 대해 대기업의 공공시장 조달 참여를 배제하는 제도로, 지정 유효기간은 3년이다. 현재 중소기업지간 경쟁제품은 중소기업청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제6조 및 동법 시행령 제6조에 따라 지정·공고하고 있다. 승강기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돼 그간 중소기업의 중요한 판로확보 수단이 되어왔으며, 지난 12월 4일엔 분속 105m/min 이하 승객용 엘리베이터까지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확정돼 앞으로 승강기 중소기업계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정의 일등공신은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승호, 이하 조합). 특히 김승호 이사장은 중소업계 발전과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해 지난 1년여 간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을 예방하며, 속도 105m/min 이하 승객용 엘리베이터까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사실 그동안 조합은 지난 2006년 단체수의계약이 폐지되고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제도가 적용됨에 따라, 적용대상 확대(속도 90m/min→105m/min)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확대 적용으로 조합은 승강기 중소기업의 판로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소기업간 경쟁을 통한 기술혁신 촉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산적되어 있는 문제도 만만치 않다. 다음 3년을 위해서라도 중소기업이 갖는 열악한 재무구조와 경영환경, 부족한 내부역량 등 이미지 쇄신을 위한 준비도 신속히 해나가야 한다. 다음은 새해를 맞아 조합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는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김승호 이사장을 만나 올 한해 각오를 들어봤다.
지난 12월 4일 속도 105m 이하 승객용 엘리베이터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확정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1년여 간 속도 105m 이하 승객용 엘리베이터를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중소기업청 공공구매판로지원과는 물론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국토해양부 건설경제과, 기획재정부 산업경제과 등을 방문해 국내 승강기 산업의 현실과 2013년 신규 신청한 속도분속 105m 이하의 승객용 엘리베이터 품목의 경쟁제품 지정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 끝에 지난 12월 4일 열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 심의위원회에서 지정되는 쾌거를 안았습니다. 관계기관측의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낮은 기술력과 브랜드 네임밸류 등을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그간 승강기 중소기업의 실적과 기술현황 자료를 제시하며 타협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중소업계도 이번 선정을 계기로 스스로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 자금의 체질을 개선해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회원사 역량강화 등 조합차원에서의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다면. 현재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직접생산 확인받은 회원사는 약 66여개사입니다. 이 모든 업체가 전부 올해 물량에 낙찰받을 순 없겠지요.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부합해 좋은 제품을 적기에 납품할 수 있도록 업체 스스로의 자정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조합 차원에서도 정기적인 기술교육을 실시함과 아울러 더욱 엄격한 직접생산 실태조사를 이행해 소비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업체를 엄선, 조합의 위상을 높혀야겠지요. 앞으로 조합은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조합원사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사항 해소를 위해 끊임없는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과 함께 승강기 시장 판로확대를 위한 우수제품 개발, 단체 표준화 사업 등 관련사업을 적극 추진해 회원사 권익보호와 승강기 산업 발전에 앞장설 것입니다.
조합 수장으로서 2013년을 맞이하는 각오 한마디 하신다면. 이번 선정진행을 지휘하면서 저는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절감했습니다. 이어 올해도 공동구매, 공동생산, 공동판매를 목표로 꾸준한 기술개발을 지속할 것입니다. 공동상표(가칭 ‘코스모스’)를 통한 제품 런칭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승안법 등 관련 개정법이 적용되는 첫 해입니다. 회원사 뿐만 아니라 업계는 아직도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지만, 특히 공장등록이나 보수업등록, 설비 및 인력기준 등 신규 적용조항을 세밀히 챙겨 회원사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함께 힘써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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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조합 김승호 이사장, “중소업계 자정노력 통한 체질개선 앞장설 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