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원 백낙문 이사장, 조직융합 기반 마련, 공단 출범 만전 기해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백낙문 이사장 조직융합 기반 마련, 공단 출범 만전 기해야
업무표준화 체계 조기 구축, 업무 혼선 최소화 선행한다 기술교류·재해예방 위한 MOU 체결 등 내부역량 강화에도 힘써
최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하 승기원)은 ‘승강기 및 위험기계기구 안전사고 인명피해 감소’,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의 안정적 설립 및 운영’ 등 2016년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승강기 및 위험기계기구 안전사고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크레인·리프트·곤돌라 등 수직운송 대상품의 사업 선진화를 통해 공단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또 공단의 안정적 설립 및 운영을 위해 검사관련 규정·장비·절차 등 업무표준화체계를 조기구축하고, 검사원 교환검사 실시로 상호 업무체계 이해를 높이는 등 공단 출범 이후 업무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그 중심엔 승기원 백낙문 이사장이 진두지휘를 맡고 있다. 백 이사장은 “소속기관별 공동 간담회 개최 등 검사자와 업무 담당자 교류 활성화를 통해 조직융합의 기반을 마련해놔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승기원은 이외에도 다각도의 사업 연계 방안 마련 및 내부역량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매우우수’등급을 획득해 공공기관 최고수준의 부패방지시스템을 구현하는 한편, 사회보장정보원과 정부3.0 사회복지시설 원스톱 승강기 검사수수료 감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승강기 검사수수료 감면대상인 사회복지시설(아동양육시설, 양로시설·노인요양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 정보 공유를 통해 수수료 감면대상 증명을 위해 각종 서류를 직접 제출했던 행정상 불편함을 개선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엔 인천광역시외 6개 기관과 소통·협업을 통한 산재예방 협력을 위해 재난사고 0%의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산업재해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중국 최대 특수구조승강기 제조업체인 동남엘리베이터와 꾸준한 기술교류를 통해 양국 간 승강기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다음은 본지 기자와 백낙문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업계 관심이 공단 설립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공단 설립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오는 7월 1일 양 검사기관이 통·폐합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설립됩니다. 그간 이원화돼 운영되던 승강기 안전관리업무가 공단에 일원화됨에 따라 업계의 높은 관심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공단 설립에 있어 중요한 사항은 크게 두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양 기관의 업무 통합으로 국민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부업무처리 지침과 정보전산사항 등 내부업무 통합과정에서 면밀한 검토를 통해 검사지연 등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 하나는 양 기관의 조직융합입니다. 두 기관은 설립근거, 주무부처, 노동조합 등에서 상이한 제도와 업무시스템이 뿌리깊게 정착돼 있어 하드웨어적 측면의 통합 이외에 소프트웨어적 측면의 조직융합이 될 수 있도록 차기 공단의 경영진이 가장 중요하게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7월 통합공단 출범에 따라 승기원의 올 상반기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되는데요. 중점 추진계획이 있다면. 통합공단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승기원은 올 상반기에 공단 설립을 차질 없이 준비함과 아울러 이후 승강기 및 위험기계기구 안전관리 등 생활 속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역할수행에 필요한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공단설립이라는 분위기에 휩쓸려 기본업무를 등한시 하지 않도록 올해 세운 사업계획에 따라 업무를 추진해 경영목표 달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해 8월 승안법 일부개정안 공포 이후 11월 공단 설립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국민안전처와 양 기관이 참여하는 위원회 사무국도 설치돼 공단 설립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기관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안정적인 조직융합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공단 설립이 차질 없이 완성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위험기계기구 등 산업안전 강화 역시 승기원의 주요 업무인데요.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사용자 안전 제고 측면에서 승기원의 역할이 있다면. 지난해 8월 공포된 승안법 일부개정안 부칙에 따라 공단은 승기원이 수행 중인 산업안전사업을 모두 승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공단 설립 이후에도 위험기계기구 안전인증, 안전검사 등 산업안전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그간 축적된 양 기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크레인, 리프트 등 승강기와 작동원리가 유사한 수직운송설비에 대해 진일보한 인증검사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승기원이 추진해 온 산업재해 예방교육, 안전진단, 컨설팅 등의 사업 또한 공단의 조직력과 인력을 활용해 적극 추진함으로써 사업장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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