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공기단축 효과 탁월, 대규모화 트랜드에 적격!
게재월 ; 2003년 4월호

자주식 입체 주차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차장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인 바닥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소음과 진동을 잡아줌은 물론 여기에 방수 및 방화기능까지 갖춘다면 더할나위 없다는 것이 건축주들의 간절한(?) 바람이다.
더욱이 주차난 해소의 방편으로 주차장 규모가 단지 공작물에 그치지 않고 빌딩화되어가면서 바닥재의 안전성과 내구성에 대한 중요성은 더해가고 있다. 이 점에 착안한 PC(Precast Concrete) 생산업체 강남건영(주)(대표이사 이상국, www.kngy.co.kr)은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콘크리트 판넬인 ‘스판크리트(Spancrete)’를 주차장에 적용, 호평을 얻고 있다.
강남건영은 건설화학공업(주), KPI, (주)강남 등 강남그룹의 계열사 중의 하나로 지난 1979년 일본 스판크리트(주)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건설화학공업(주) 스판크리트 사업부가 발족되면서 여주 PC공장(76페이지 하단 사진) 준공과 아울러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988년 강남종합건설(주)에서 현재의 상호로 변경한 후 지금까지 국내 스판크리트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일반건축, 토목, PC, 철구, 글로톤 사업분야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 시공의 합리화와 기술개발을 통해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완벽한 품질관리를 우선으로 하고있는 업체다.

물류비 고려, 해외보다 내수시장 주력
주택사업을 비롯해 건축사업, 토목사업, PC사업, 철강재 설치공사업 등에 스판크리트를 적용해 오다가 주차장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93년 한국냉장 주차빌딩을 필두로 ▲신세계 본점 주차빌딩 ▲한국마크로 인천점 주차빌딩 ▲건설회관 주차빌딩 ▲울산 주리원 백화점 주차빌딩 ▲강남 자동차 매매센터 주차빌딩 ▲화곡 2-1지구 주차빌딩 ▲중앙 자동차 매매센터 주차빌딩 등 현재 약 10여 곳의 현장에 적용됐다.
스판크리트는 긴장된 PC 강선 위에 자동성형기에 의해 폭 1~1.2m 정도 규격에 길이 2백m로 양산되는 속이 비어있는 콘크리트 판넬로, 고강도를 유지하며 용도에 따라 길이를 다양하게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주차장 바닥재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각각 두께 10㎝, 12㎝, 단위중량 약 1백74kg/㎡, 2백9kg/㎡, 길이 2.5~3.5m 사양이 대체적으로 적용된다. 콘크리트 압축강도가 4백kg/㎠인 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 부재이기 때문에 스판(Span)을 길게 시공할 수 있으며, 판넬 중간의 여러 개 코어가 공극을 형성함으로써 차음과 보온효과가 일반 콘크리트보다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판 두께에 따라 2시간까지 내화성능을 가지며 표면밀도가 높아 방수성도 높은 편이고, 슬래브(Slab) 시공 시에는 거푸집 공사가 필요없기 때문에 공사기간을 대폭 감축시킬 수 있는 효과 또한 노릴 수 있다. 이는 주차장, 창고, 공장 등 장스판이 요구되는 벽이나 바닥구조재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업무용 빌딩, 근린시설 주택, 학교 등의 바닥과 외벽, 발전소나 지역난방시설 등 내화나 차음, 방수성을 요구하는 건물 외벽으로도 훌륭하다.
강남건영 조병현 차장은 “주차장의 비용절감과 공기단축 면에서 스판크리트는 현재로선 가장 타당한 대책”임을 강조하면서,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고품질화 실현에 주력할 것”을 밝혔다. 현재 강남건영의 여주 PC공장에서는 연간 20만㎡의 스판크리트를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1984년 준공된 여주 제 2공장에서는 철구를 비롯한 글로톤, 인조 대리석을 생산하고 있다.
강남건영은 ‘스판크리트’라는 고부가가치를 지닌 자재로 숙련공 부족, 노무비 상승 그리고 건축주의 공사기간 단축요구 등 주차장 건설업이 지닌 어려움들을 하나씩 극복해 나가면서 주차장 분야의 비율을 조금씩 상향조정할 방침이며, 엄청난 물류비 소요를 예상해 해외진출보다는 내수시장를 깊숙이 파고들 계획이다(문의 ; 강남건영(주) / 전화. 02-580-6000 / 웹. www.kngy.co.kr).
▣글.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