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높은 가격경쟁력과 철저한 A/S로 차별화 기해
게재월 ; 2003년 6월호

경기불황일경기 불황일 수록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때다. 인천 부평구 부개동 소재의 동오전기(대표 김석문, 이하 동오) 역시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내실을 다지면서 각종 엘리베이터와 관련된 제품개발에 전력하고 신기술 도입을 통한 기술혁신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경쟁력있는 제품생산으로 고객접점을 넓히고 있다.
인버터, VVAC, 정전시 조명장치, 트랜스, L.C.S., 역결상 방지기, 매트릭스, L.C.S 가이드, 조명등 램프 등 각종 엘리베이터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 김석문 사장(위 사진)은 “현 경기침체에 대해 관련 중소업체의 인식이 심각할 정도로 안 좋은 것은 사실이나 동오의 높은 가격경쟁력과 철저한 A/S로 고객만족을 실현함으로써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이 회사의 경우, 타 업체와 마찬가지로 1999년 이후 신생 초입 1, 2년간은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적은 자금력으로 갖은 난관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난 뒤부터는 매출이 연 100%씩 배가돼 왔다. 수금이 안돼 자금회전이 어려운 지금 시점은 경기불황에 따른 심리적 불안도 있지만 적어도 작년 매출평균에 뒤지지 않고 있다. 이에 “앞으로도 효율적 관리,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인화를 앞세운 기업으로서 사업 다각화 전략을 통해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는 것이 김 사장의 방침이다.
현재 동오의 생산주력은 IGBT 방식의 벡터 인버터다. APEX-D3로 명명된 이 제품은 엔코더를 모터에 부착, 속도 및 부하를 감지·검출함으로써 일반 범용인버터의 저속시동 토오크 및 저속제동 토오크의 약한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과부하 제한, 가감속(곡선, 직선), 순간 정전시 자동감지, 고정감지 디지털 표시 등 사고예방기능 ▲선택에 따라 주행속도 패턴을 15단속으로 운행할 수 있는 다단속 기능 ▲캐리어 주파수 변동과 소프트 가감속에 저소음, 저진동 기능 ▲운전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운전상태 표시시능 ▲인버터 고장시 이를 감지하는 디지털 문자표시(21가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별도영업을 펼치지 않음에도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는 지인들의 도움이 컸지만 동오는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만족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 장애인용 도어안전장치나 인터폰이 내장된 음성안내장치 등과 관련된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와 관련된 제품을 빠르면 올해 말쯤 선보인다는 것. “제품의 질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관심을 많이 두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동오의 마인드면 지켜볼 만 하다(문의 : 동오전기 / 전화. 032-362-6749).
■ 박대성 기자 / dspark@liftasia.com